밤낮없는 의료활동에도 편히 쉴 휴게시설 부족
대구 3개 병원에 리클라이너 소파‧침대 등 기부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 = 종합 홈 인테리어 전문기업 한샘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매진하는 대구시 의료진에게 휴게용 가구를 기부했다고 7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박진숙 기자=한샘은 3월 31일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들의 고초를 덜기 위해 대구 경북대병원에 가구와 이불을 전달했다. [사진=한샘] 2020.04.07 justice@newspim.com |
보건당국에 따르면 현재 대구에서 지역병원 의료인력 외에 2100여 명의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이 자원‧파견 형태로 코로나19 확진자 치료에 매진하고 있다. 코로나 사태가 오랜 기간 지속되며 밤낮없는 의료 활동으로 의료진들의 피로도가 극에 달한 상태다.
하지만 편히 쉴 수 있는 휴게 시설이 부족해 소파에 기대자는 등 휴식 공간이 열악한 상황이다.
이에 한샘은 지난 3월 31일 대구, 경북 지역 의료진들의 고초를 덜기 위해 대구의료원과 계명대, 대구동산병원, 칠곡경북대병원 등에 리클라이너 소파 11세트, 침대 50세트, 식탁 20세트, 이불 100세트 등 총 6700여만 원 상당의 가구와 이불을 전달했다.
이 물품들은 의료 시설의 휴게공간에 배치해 의료진의 체력 보충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서영성 대구동산병원장은 "위험지역에서 근무하는 의료진들이 숙식 문제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는데 지원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샘 관계자는 "온 국민이 코로나19로 인한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마음으로 동참하는 상황에서 밤낮없이 땀 흘리는 의료진의 노고에 도움이 되길 바라며 깊은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한샘은 지난 3월 자사 홈케어 사업을 활용해 아동복지시설에 주 1회 방역서비스를 시작했으며, 중앙119구조본부에는 침구세트 등 물품과 방역용 제독제 500ℓ를 지원했다.
또 대구‧경북 지역 쪽방촌과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해 10억 원을 기부하고, 서울 마포구청을 통해 한부모 생활시설의 엄마들에게 응원 키트를 전달하는 등 코로나19를 극복하기 위해 지역사회에 대한 다방면의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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