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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北에 줄 마스크 100만장 비축'은 가짜뉴스"…방심위에 차단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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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매체 아닌 유튜버, '정정보도' 루트 없어 방심위에 'SOS'"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통일부는 9일 한 유튜버가 최근 "정부가 북한에 보낼 마스크를 하루에 100만장씩 생산하고 있다"는 주장을 담은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게재한 것과 관련해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차단을 요청했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정부가 대북지원용 마스크 100만장을 따로 비축하고 있다는 근거 없는 일부 유튜버의 주장이 있었다"며 "유튜버들은 (정정보도를 요청할 수 있는) 정식 언론이 아니기 때문에 방심위에 심의 요청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에 앞서 문갑식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부가 지난 3일부터 북한에 보낼 마스크를 하루 100만장씩 생산하고 있다"며 "대북지원을 위해 이를 비축하고 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문갑식 전 월간조선 편집장은 지난 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정부가 지난 3일부터 북한에 보낼 마스크를 하루 100만장씩 생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사진=문갑식TV 유튜브 영상 캡처]

이와 관련 통일부는 지난 7일 공식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계정 등에 게재한 카드뉴스 형식의 설명 자료를 통해 "사실이 아니다"며 "가짜뉴스 확산 방지에 각별한 유의를 부탁드린다"고 설명한 바 있다.

통일부 당국자는 '비슷한 주장을 하는 유튜버들에 대한 대응'에 대한 질문에 "현재 모니터링 중"이라며 "근거 없는 황당한 주장에 대해서는 사실을 바로잡는다는 차원에서 합당한 대응을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그러면서 "마스크와 관련된 (가짜뉴스에) 특별히 신경 쓰는 이유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정부에 대한 국민들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단 통일부는 방심위에 삭제 요청만 할 수 있을 뿐, 자체적으로 '채널 차단' 등을 강행할 법적 근거는 현재 없는 상황이다. 특히 방심위가 '삭제 결정'을 내린다고 하더라도 강제력이 없다고 한다.

통일부 당국자는 "방심위가 내린 결정에 대해서는 기술적인 부분에 있어 어려움이 있다"면서 "(유튜브) 채널과 사이트 컨텐츠를 관리하는 쪽이 다를 수 있는데 양쪽 모두 (삭제) 협조를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유튜버는 언론이 아니고 개인"이라며 "유튜버들이 생산해내는 가짜뉴스에 대해서 우리 사회가 어떻게 처리할 지에 대해서는 해법 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통일부는 지난달 김흥광 NK지식인연대 대표가 유튜브에 올린 "북한 주민이 쓰는 마스크는 한국산"이라는 내용의 영상에 대해서도 방심위에 심의를 요청한 바 있다.

통일부에 따르면 방심위는 해당 영상이 '사회적 혼란을 현저히 야기할 수 있는 정보'로 판단해 접속 차단을 의결한 것으로 알려졌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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