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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위기에 또다시 흔들리는 EU의 레종데트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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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김선미 기자 = 코로나19(COVID-19)의 갑작스런 확산으로 전 세계 상당수 정부와 국제기구가 거의 마비 상태에 빠졌지만, 그 중에서 유럽연합(EU)이야말로 '존재의 이유'(a raison d'être)가 무엇이냐는 비난을 받을 정도로 제 기능을 하지 못하고 있다.

EU 재무장관들은 밤샘토론 끝 합의 불발 후 다시 회의를 열어 9일(현지시간)에서야 5000억유로(약 663조원) 규모 긴급 경제구제안에 합의했다.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와 유럽투자은행(EIB), EU 집행위원회로부터 기금을 마련해 기업과 근로자를 위한 경제 구제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사진= 로이터 뉴스핌]

이번 합의는 ESM 기금 사용에 엄격한 단서를 달아야 한다고 주장했던 네덜란드가 한 발 물러서며 타결됐다. 네덜란드는 기금을 받은 회원국이 이를 책임감 있게 사용하고 상환할지에 대해 회의적이라는 의견을 지속적으로 표출해왔다. 하지만 기금의 용도를 제한하기로 합의하면서 네덜란드가 결국 백기를 들었다.

하지만 경제 구제에 필요한 추가 기금을 어떻게 마련할지에 대해서는 아직 구체적인 합의가 이뤄지지 않았다. 이탈리아는 유로존 공동 채권 형식의 '코로나본드' 발행을 주장하고 있지만, 독일과 네덜란드 등 부국들은 자신들이 더 큰 부담을 져야 할 이 방안에 반대하고 있다.

EU 내 이러한 긴장은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훨씬 전부터 존재해 왔다. 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브렉시트)에 맞서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을 비롯한 새로운 리더십이 형성된 것을 계기로 잠시 단합하는 모습을 보였으나, 위기에 직면하자 어김없이 민낯이 드러난 셈이다.

미국 CNN은 보건위기에 대한 허술한 정치적 대응부터 경제대책을 둘러싼 내분까지 코로나19로 인해 EU가 유사(流沙)에 빠져들고 있다고 진단했다.

EU 산하 기초연구지원기구 유럽연구이사회(ERC: European Research Council)의 마우로 페라리 이사장은 EU에 실망했다는 이유로 사표를 던졌다.

그는 "처음 ERC 이사장 직을 맡을 때 나는 EU의 열렬한 옹호자였으나 코로나19 위기를 겪으며 EU에 극도로 실망해 생각이 완전히 바뀌었다"고 말했다.

안드레아 렌다 유럽정책연구센터(CEPS) 선임 연구원도 "코로나19 사태 첫 날부터 EU는 혼란스러운 양상을 보였다"며 "조치를 강제할 실질적 권한 없이 범유럽 차원의 보건위기 대응책을 조합하려 했다"고 말했다.

영국 유력 싱크탱크 정부연구소(IfG)의 조지아나 라이트 선임 연구원은 "의료정책에 있어서 EU는 실질적 권한이 거의 없다"며 "의료시스템을 정립하고 운영하는 문제는 각 회원국 정부의 권한"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구조로 인해 EU의 중앙정책 시스템은 각 회원국의 즉각적 이해와 상충하는 입장에 서게 됐다고 CNN은 지적했다.

렌다 연구원은 "EU는 서로를 신뢰하지 않는 회원국들의 협력을 강요하고, EU느 국경이 일방적으로 폐쇄되는 상황에서 EU 공동으로 의약품 물자를 확보하려 했다"고 말했다.

인적이 뚝 끊긴 파리 시내 [사진=로이터 뉴스핌]

 

gon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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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19일 서명·해협 개방 동시에" [워싱턴=뉴스핌] 박정우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14일(현지시간) 이란과의 협정 체결을 계기로 호르무즈 해협이 재개방될 것이라고 밝히며, 중동 지역의 긴장 완화와 원유 수송 정상화에 대한 기대를 재차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소셜미디어 트루스 소셜에 올린 게시글을 통해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라며 "금요일(19일) 협정 서명과 동시에 해협이 개방되고, 기뢰 제거 작업을 위해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를 통해 역내는 물론 전 세계를 향한 원유 흐름이 양방향으로 다시 정상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많은 미국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시도했지만 모두 실패했다"며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대통령을 찾았다"고 자평했다. 이는 자신이 추진 중인 대이란 협상이 기존 외교적 시도, 특히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의 이란 핵협정(JCPOA)rhk 차별화된 성과를 낼 것이라는 점을 부각하려는 발언으로 풀이된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별도의 게시글을 통해 이란 항구에 대한 미 해군의 봉쇄 조치를 "즉각 해제하도록 승인했다"고 밝힌 바 있어, 이번 발언은 군사적 긴장 완화와 해상 교통 정상화를 병행하는 조치의 연장선으로 해석된다. 다음은 트럼프 대통령의 게시글 전문 번역이다. "이번 위대한 합의는 중동 전역에 평화와 안보를 가져올 것이다. 많은 대통령들이 이란과의 평화를 만들려고 시도했지만, 나 이전에는 모두 실패했다. 역내 지도자들은 처음으로 진정한 평화를 달성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는 대통령을 찾았다. 금요일 협정 서명과 함께 해협이 개방되면, 기뢰 제거를 위한 목적에서 일정 시간이 소요되겠지만, 역내와 전 세계를 향한 원유가 양방향으로 다시 흐르게 될 것이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 게시글. [사진=트루스 소셜] dczoomin@newspim.com 2026-06-15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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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前합참의장 구속심사 출석 [서울=뉴스핌] 박민경 기자 =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갔다.  12·3 비상계엄에 가담한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합동참모본부 의장이 15일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받기 위해 법원에 출석했다. 사진은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법 전경. [사진=뉴스핌DB] 이날 심문에 참석한 2차 종합특별검사팀의 김정민 특검보는 "계엄 당시 상황을 잘 설명드리고 당시 합참이 국민이 바라는 바를 전혀 이행하지 못했다는 점을 강조할 것"이라며 "조사 과정에서 계엄을 막고자 행동했던 사람들은 영장 청구 대상에서 제외했고, 현재 심사 대상이 된 사람들은 국민적 요구를 제대로 이행하지 못한 것이 가장 큰 잘못"이라고 말했다. 김 전 의장이 혐의를 부인하는 것과 관련해서는 "법의 세세한 규정을 가지고 의무가 있느냐 없느냐를 따지는 것은 형식 논리"라며 "현역 군인 군령권자 서열 1위인 합참의장이 이 사태에 대해 아무것도 하지 않았고, 이후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고 변명하는 것은 국민 상식에 반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번 심사에서는 김 전 의장이 실제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위치가 아니었다는 점을 정확히 지적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특검보는 김 전 의장의 행위가 단순 부작위에 그치지 않았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계엄 상황실 조성에 협조했고 계엄사 부사령관, 기조실장, 상황실 핵심 인력 대부분이 합참 요원이었다"며 "단편 명령 역시 적극적 지원 행위의 한 예"라고 설명했다. 이어 "참모들과 국가안보실장까지 국회에 투입된 병력 철수를 건의했지만 이를 묵살했다"며 "이는 단순한 도덕적 문제가 아니라 명확한 법적 의무 위반이라고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혐의를 받는 이재식 전 합참 전비태세검열차장과 정진팔 전 합참 차장, 김흥준 전 육군본부 정책실장의 영장실질심사는 각각 15일 오전 11시, 오후 2시, 오후 3시 30분에 열린다. 이들은 모두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고 있다. 2차 종합특검은 지난 9일 김 전 의장 등 4명에 대해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법 부동식 내란영장전담 부장판사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를 받는 김명수 전 의장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를 진행한다. 사진은 김명수 전 합참의장이 지난 5월 27일 2차 종합특별검사팀에 출석하는 모습. 2026.05.27 yek105@newspim.com 특검은 김 전 의장이 비상계엄 당시 합참 지휘통제실에서 국회 등에 군 병력이 투입되는 상황을 인지하고도 계엄사령부 구성에 참여하고, 특전사와 수방사에 '계엄 사무를 우선하라'는 취지의 지시를 내린 것으로 보고 있다. 특검은 또 김 전 의장이 계엄 선포 절차의 위법성 문제와 국회 투입 병력 철수 필요성에 대한 보고를 받았음에도 별다른 조치를 하지 않았다는 진술과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김 전 의장은 특검 조사 과정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계획을 사전에 알지 못했으며, 당시 군은 안보 공백 방지와 우발적 충돌 예방을 위한 임무를 수행했을 뿐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김 전 의장 등의 비상계엄 가담 의혹은 종합특검의 첫 인지 사건으로, 이번 영장실질심사 결과는 향후 특검 수사의 향방을 가를 첫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인다. pmk1459@newspim.com 2026-06-15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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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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