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라이브
KYD 디데이
외신출처 로이터

속보

더보기

[코로나19] EU 과학자 수장 사직..."코로나19 연구에 비협조적"

기사입력 : 2020년04월08일 07:53

최종수정 : 2020년04월08일 07:53

[서울=뉴스핌] 이영기 기자 = 유럽연합(EU)산하 기초연구지원기구 유럽연구이사회(ERC: European Research Council)의 마우로 페라리 이사장이 사임했다. 코로나19(COVID-19)에 대처하기 위해 대규모 연구프로그램 도입을 주장했지만 EU 설득에 성공하지 못했다는 이유에서다.

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1일 EU의 대표 연구기구인 ERC 수장으로 취임한 페라리 박사가 이날 오후 EU집행위원회 우르술라 폰데어라이엔 위원장에게 사표를 제출했다.

페라리는 "열정을 가지고 ERC에 합류했지만 코로나19 사태가 나를 실망시켰다"며 "그래도 국제적인 협력에는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에 대한 EU의 입장에 대해 크게 실망했다는 것이다.

ERC는 최고 과학자들의 연구를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7년에 설립돼 연간 약20억유로 (약2조6400억원)의 예산을 집행하고 있다.

이탈리아계 미국인으로 나노의학의 선구자인 페라리는 3월초 코로나19가 유례없는 비극이 될 것으로 판단하면서 이미 EU와 거리가 멀어졌다.

당시 페라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해 ERC특별프로그램 설치를 제안했다. 정치가들이 임시방편으로 설치하는 기구 대신에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이 신약, 새로운 백신, 새로운 진단키트 등에 집중하도록 하기 위함이었다.

하지만 ERC의 운영기구인 ERC과학위원회에서 페라리의 제안을 만장일치로 부결했다. 이유는 톱다운 연구프로젝트 지원은 ERC취지와 맞지 않는다는 것. 오직 개별과학자들의 제안을 심사해 지원하는 것만이 ERC의 임무라는 것이었다.

페라리는 "이번 부결은 권역내 긴장을 높이는 코로나19에 대해 일부 회원국이 대응에 실패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회원국간의 협조도 기대만큼 이뤄지지 않은 결과로 보인다"고 말했다.

페라리는 ERC수장자리에서 겸직으로 있는 시애틀의 워싱턴약학대학교의 교수로서 일을 하면서 코로나19에 대처하기 위한 국제공동연구를 기획할 예정이다.

유럽연합(EU) 깃발 [사진=로이터 뉴스핌]

007@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