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투표율 20.52%... '이낙연 vs 황교안' 종로구 가장 높아
[서울=뉴스핌] 김준희 기자 = 사전투표 2일차인 11일 오후 2시, 사전투표율이 20%를 돌파했다. 지난 20대 총선의 사전투표율은 12.19%에 불과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1일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사전투표에서 선거인 총 4399만4247명 중 899만5756명이 투표를 마쳤다고 밝혔다. 이날 오후 2시까지 집계된 전체 투표율은 20.45%였다.
전체 지역 가운데 서울과 광주·대전·세종을 비롯해, 강원·충남·전북·전남·경북·경남 등 대부분의 지역에서 사전투표율이 20%를 넘겼다.
서울의 사전투표율은 20.52%이다.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공동상임선대위원장과 황교안 미래통합당 대표가 맞대결을 펼치는 서울 종로구의 사전투표율이 26.30%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제21대 국회의원선거 사전투표 마지막 날인 11일 오후 서울 용산구 서울역 내에 차려진 남영동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투표를 하기 위해 본인확인 절차를 거치고 있다. 2020.04.11 pangbin@newspim.com |
이날 오후 6시까지 진행되는 총선 사전투표는 전국 3508개 사전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지정된 신분증만 지참하면 별도의 부재자 신고없이 전국 투표소 어디서든 참여 가능하다.
지난 20대 총선에서 사전투표율은 12.2%였다. 이듬해인 2017년 대선 때는 사전투표율이 26.1%로 2배 이상 늘었으며, 2018년 지방선거 때도 사전투표율 20.1%를 기록했다.
다만 이번 총선에서는 코로나19로 집단 감염 위험이 커지는 만큼 감염 예방을 위한 절차가 추가된다. 모든 유권자는 마스크를 착용해야 하며, 입장시 발열체크와 손 소독을 거친다. 또한 투표소에 비치된 비닐장갑을 착용해 기표하며, 다른 투표자들과 1m 간격을 유지해야 한다.
발열 체크 시 발열 증세(체온 37.5도 이상)가 있거나 호흡기 증상이 있는 유권자에 대해서는 임시기표소에서 투표하도록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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