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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격습격기부대 시찰 김정은 "명령 내리면 언제든지 출격할 수 있게 준비"

기사입력 : 2020년04월12일 09:17

최종수정 : 2020년04월12일 09:18

올해 들어 8번째 軍부대 방문 행보
전투기 출격준비 상태·영공 방어임무 점검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 올해 들어 8번째 군사 분야 행보다.

조선중앙통신은 12일 김 위원장의 시찰 소식을 전하며 리병철 노동당 중앙위원회 군수담당 부위원장과 박정천 총참모장 등 당 중앙위원회 간부들이 동행했다고 보도했다.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추격습격기연대 전투기들의 출격준비 상태와 서부지구 영공 방어임무 수행 형식 등을 점검하는 데 목적이 있다.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서부지구 항공 및 반항공사단 관하 추격습격기연대를 시찰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12일 보도했다.[사진=조선중앙통신] 2020.04.12 noh@newspim.com

김 위원장은 추격습격기연대 전투비행사들의 초저공비행과 공중목표를 추격·포착해 소멸하는 공중전투훈련 등을 지켜보고 '대만족'을 표했다. 그는 '최우수 비행사'들을 만나 담화도 나눴다.

김 위원장은 "믿음직한 하늘초병들은 언제든지 명령만 내리면 출격할 수 있게 준비돼 있다는 것을 과시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불굴의 조국수호 정신과 육탄 자폭정신을 지닌 연대 전투비행사들"이라며 "영공수호 의지를 뚜렷이 보여줬고 언제나 당의 명령과 부름에 충실한 비행사들의 노고와 헌신에 감동된다"고 강조했다.

하루 늦게 보도하는 북한 매체 특성상 김 위원장의 이번 시찰은 지난 11일에 이뤄졌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김 위원장이 11일 평양에서 당 정치국 회의에 참석했다는 점에 근거, 11일 또는 그 전에 시찰했을 가능성도 있다. 

한편 지난 9일 박격포 사격훈련 지도 이후 연이어 저강도 군사행보를 가지는 것을 두고 한국과 미국을 자극할 수 있는 '위험 요소'를 줄이면서 내부 결속을 꾀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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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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