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뉴스핌] 이순철 기자 = 강원지역 제21대 국회의원 선거는 여전히 혼전 양상을 띠고 있는 가운데 여.야 후보들이 선거전 마지막 휴일인 12일에도 유권자의 표심을 잡기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강원지역 선거 1번지인 춘천철원화천양구 갑 선거구는 더불어민주당 허영, 미래통합당 김진태 후보가 4년만에 재격돌해 유권자들의 관심을 끌기위해 바쁜 하루를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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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 후보는 이날 오전 석사동 일대와 풍물시장을 돌며 상인과 주민들을 만나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에는 공지천에서 집중 유세를 펼쳤다.
김진태 후보는 부활절을 맞아 교회를 돌며 유권자의 표심잡기에 나섰다. 오후에는 도당에서 열리는 선대위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특히 이번 선거부터 춘천북부 도심지역이 철원화천양구로 분구돼 처음으로 춘천이 반으로 쪼개지면서 춘천 도심지역 표의 향방이 전체 판세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
허 후보는 "춘천호수를 주제로 국가정원을 만들어 춘천의 자존심을 회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허 후보의 대표 공약은 춘천호수 국가정원 추진, 퇴계역사·북춘천역사 신설 등이다.
김 후보는 "3선을 이뤄내 제2혁신도시 유치와 광역급행철도(GTX)를 유치하겠다"는 각오다. 김 후보의 대표 공약은 GTX 유치, 시내버스 노선 원상복귀 등이다.
원주 갑 선거구는 노무현,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 후보로 출마, 전직 대통령 대리전 양상으로 번져 주목받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이광재 후보는 풍물, 중앙, 자유시장을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어 중앙동과 단계동, 무실동 등 시내 곳곳을 돌며 지지세 모으기에 힘썼다.
미래통합당 박정하 후보는 오전에 단계동, 풍물시장, 무실동에서 차량유세를 이어갔다. 오후에는 시청사거리에서 지역유세에 돌입했다.
이 후보는 "이번에 당선되면 한국 정치에 의미있는 역할을 할 것이다"며 "집권 여당 후보를 찍어 달라"고 호소했다. 이 후보의 대표 공약은 미래교육위원회 신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을 활용한 기업 유치 등이다.
박 후보는 "국가 안보 망했다. 우리나라는 세계적으로 외톨이가 되어 가고 있다"고 현 정부의 무능을 비판하며 "이번 선거를 통해 바로잡아 가겠다"고 날을 세웠다. 박 후보의 대표 공약은 원주 코엑스, 컨벤션스퀘어타운과 역사문화거리 조성 등이다.
강원도 선거구 가운데 가장 치열한 지역으로 급부상한 강릉은 통합당 홍윤식, 무소속 권성동, 최명희 등 보수후보 3명과 민주당 김경수 후보가 나서 전례없는 예측불허 상황의 선거전으로 치닫고 있다.
김경수 후보와 홍윤식 후보는 이날 새벽시장과 거리를 돌며 상인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김 후보의 대표공약은 금진·심곡 일대 해양국가정원 추진, 제2강릉산업단지 조성, 전통시장 육성화 추진이다.
홍 후보는 과학산업진흥원과 지역 교육기관 등을 연계한 최첨단 융복합미래도시 조성, 사계절 종합문화관광벨트 구축, 제2 혁신도시 유치 등을 통한 지역 발전 공약을 내세웠다.
권성동 후보는 제2 혁신도시 유치,동해북부선 철도 건설, 수서~강릉 고속철도 조기 개통 등을 대표공약으로 제시했다.
최명희 후보는 국제 관광 특례시 지정 추진, 서울대학교 해양수산대 캠퍼스 유치, 구도심 비행안전구역의 고도제한 조정 등을 대표 공약으로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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