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글로벌 중동

속보

더보기

[석유전쟁] 감산 합의에도 유가 보합권 정체…"과잉 공급 지속"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08:01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10:26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석유수출기구(OPEC)와 러시아 등 10개 주요 산유국의 연대체인 OPEC+가 12일(현지시간) 5월부터 두달간 원유 생산량을 하루 970만 배럴 감산하기로 합의했지만 과잉공급 상황이 지속돼 유가가 크게 반등하진 못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원유 배럴 [사진=로이터 뉴스핌]

12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OPEC+는 이날 러시아와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 주재로 감산 협상을 마무리하기 위한 긴급 화상회의를 갖고 이같이 합의했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에너지 장관인 압둘라지즈 빈 살만 왕자는 이후 로이터와 전화 인터뷰서 사우디, 아랍에미리트(UAE), 쿠웨이트가 지난 4월 더 많은 원유를 생산함에 따라 이번 OPEC+ 감산 합의로 하루 생산량 총 1250만배럴까지 감소할 것이라고 전했다. 

쿠웨이트 에너지 장관은 OPEC+와 주요20개국(G20)들의 감산으로 하루 약 2000만배럴이 줄어들 것이라고 했다.

이처럼 OPEC+가 기록적인 감산에 나서면서 이번주 유가는 어느 정도 상승할 것으로 보여지나  코로나19(COVID-19) 팬데믹(pandemic·세계적 대유행)으로 인한 수요 부진으로 과잉공급 상황이 지속될 예정이어서 큰 폭 상승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리스타드 에너지는 "만일 G20이 추가로 일일 1000만배럴 감산에 나선다면 지난 5월부터 지속된 시장 불균형을 맞출 수 있고 시장에 굉장한 안도감이 불러올 수 있겠지만 여전히 저장고는 지난 4월 최고치에 근접한 수준으로 들어찰 것이다. 그래도 시장은 안정을 되찾을 것"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전 세계 연료 소비량은 약 30% 줄었다. 프라이스 퓨처스 그룹의 필 플린 애너리스트는 "어차피 돈을 벌지 못하는 생산업체들이 상당한 규모로 감산에 나설 것"이라며 "이번 합의는 향후 수개월 동안 고비를 넘기는 데 충분한 완충장치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측했다.

OPEC+ 합의 소식에 이날 유가 선물은 배럴당 1달러 가량 올랐다가 다시 하락세다.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7시 55분 기준 브렌트유 선물은 배럴당 1.73% 하락한 31.27달러에 거래됐으며 미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2.5% 떨어진 22.63달러를 기록했다.

 

wonjc6@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위례과천선 광역철도 민자적격성 통과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경기 과천시와 서울 강남구, 송파구 일원을 연결하는 위례과천선 사업이 본궤도에 오른다.   국토교통부는 위례과천 광역철도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적격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7일 밝혔다. 위례과천선은 서쪽으로는 정부과천청사, 동쪽으로는 송파구 법조타운과 위례신도시를 연결하고 북쪽으로는 강남구 압구정까지 연결하는 총 연장 28.25km의 광역철도 사업으로 민간투자방식으로 지어진다.  위례과천선 노선도안 [자료=국토부] ※노선 미확정 위례과천선은 제4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 반영 후 2021년 12월 '대우건설 컨소시엄'에서 국토부에 최초제안서를 제출했으며 제안서 검토 및 지자체 협의과정을 거쳐 2022년 9월 민자적격성 조사에 착수했다. 민자적격성 조사 과정에서 원자재 가격 급등, 양재첨단물류단지 개발 등 여건 변화가 발생했고 경제성을 최대한 확보하기 위한 사업계획 보완을 거쳐 올해 11월 최종적으로 사업의 타당성을 인정받았다. 특히 본 사업 영향권에 있는 9개 공공주택지구에 총 8만6000명 규모의 입주가 예정돼 있어 신규 철도노선을 통해 선제적으로 교통난을 해소해 나갈 계획이다. 입주 예정 지구는 과천주암 공공지원주택지구, 서울강남 공공주택지구 등이다. 다만 노선안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국토부는 세부노선 및 역사는 실시협약 체결 시 확정‧공개할 방침이다.  윤진환 국토부 철도국장은 "내년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무리하고 제3자 제안 공고를 통해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해 협상까지 착수하는 것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min72@newspim.com 2024-11-07 17:36
사진
의왕 오전왕곡, 1.4만 가구 들어선다 [서울=뉴스핌] 최현민 기자 = 2029년 개통예정인 인덕원~동탄 복선전철 그리고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C노선이 연계되는 경기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 일대에 약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5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지난 8월 발표한 '주택 공급 방안' 후속 조치로 의왕 오전왕곡지구가 신규 택지 후보지로 선정됐다. 오전왕곡지구는 경기도 의왕시 오전동, 왕곡동에 걸쳐 있고 187만㎡(57만평)에 1만4000가구가 들어선다. 의왕 오전왕곡은 경수대로·과천-봉담 간 도시 고속화 도로에 연접한 부지로 산업 기능 유치 잠재력이 높은 곳으로 난개발 방지를 위한 계획적 개발이 요구되는 곳이다. 특히 지구 내 친수 공간이 풍부해 정주 환경이 우수하고 인접한 과천지식정보타운 등과 연계한 의료·바이오 산업 유치에 유리해 자족 기능 확보를 통한 수도권 남부의 새로운 직주 근접 생활 공간 조성이 전망된다. 의왕 오전왕곡은 서울시 경계에서 약 10㎞ 남측, 의왕 IC 인근으로 인접 지역에 의왕·군포·안산 신도시, 의왕고천지구, 의왕백운밸리 등이 위치하고 있다. 과천~봉담 도시 고속화 도로, 경수대로(국도 1호선)가 인접하고 있으며 의왕시청역(가칭) (동탄~인덕원선, 2029년 개통 예정)이 700m 거리에 위치한다. 현재 도시철도 혜택을 받지 못하는 오전왕곡지구는 주변에 형성되는 3개 광역철도와의 연계에 촛점을 맞추고 있다. 국토부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인덕원-동탄선과의 연계 강화를 통해 서울 도심까지 30분 내 접근이 가능하도록 교통망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우선 GTX-C 노선 연계성, 인덕원~동탄선 접근성 강화 등 철도 교통 접근성을 향상시킨다. 이와 함께 대상지 북측으로 월곶~판교선이 예정돼 있는 만큼 현재 주거단지로 바뀐 백운호수 일대와 연계하는 방안도 고려될 전망이다.  현 과천-봉담 고속화 도로와 경수대로(국도 1호선)의 연결 및 주변 도로 확충을 통해 서울 등 지역 간 접근성 개선 및 교통량 분산도 추진한다. 의왕 TG 광역버스 정류장을 활용한 광역 대중교통 환승 체계 개선과 오전동과 왕곡동으로 분리된 사업 지구 간 도로 연결 체계를 구축해 지구 간 단절을 해소하고 단일 생활권으로 조성한다. min72@newspim.com 2024-11-05 15:00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