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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복! 코로나] 한일, 자국민 귀국 공조...일본인이 韓전세기 이용해 귀국

기사입력 : 2020년04월13일 08:07

최종수정 : 2020년04월13일 08:07

[서울=뉴스핌] 오영상 전문기자 = 강제징용 배상 문제, 일본의 수출규제 등으로 최악의 갈등 상황에 놓여 있는 한국과 일본이 코로나19 대응에서는 힘을 합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1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코로나19가 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한일 양국이 해외 자국민을 귀국시키는데 협력해 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요미우리는 일본 외무성 발표를 인용해 지난 3월 31일 마다가스카르에서 출발한 한국 정부의 전세기에 일본이 7명이 탑승해 귀국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달 3일에는 필리핀으로부터 12명, 6일에는 케냐로부터 약 50명이 같은 방식으로 일본으로 돌아왔다고 전했다. 카메룬에서는 한일 양국이 공동으로 전세기를 띄워 일본인 56명이 귀국했다.

신문은 "한일 외교당국이 지난 1일 화상회의에서 자국민 귀국에서 협력할 것을 확인했다"며 "강제징용 배상 문제 등이 해결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서도 양국이 자국민 보호에서는 공동보조를 취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귀국 희망자가 적은 지역에서는 비용 문제 등으로 단독으로 전세기를 확보하기 어려워 양국의 협력은 서로 간에 이점이 있다며 "앞으로도 계속 협력해 나간다는 것이 일본 정부의 방침"이라고 전했다.

[영종도=뉴스핌] 정일구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이동금지령이 내려진 이탈리아 밀라노 지역 교민과 주재원 등이 지난 1일 오후 정부 전세기를 타고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귀국하고 있다. 2020.04.01 mironj19@newspim.com

goldendog@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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