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갑 허영 vs 김진태, 원주갑 이광재 vs 박정하 끝장 승부
무소속 권성동도 강릉에서 1위로 관측
[서울=뉴스핌] 김승현 기자 = 15일 방송3사(KBS, MBC, SBS) 공동 출구조사 결과 미래통합당은 8석이 걸린 강원에서 4곳에서 우세한 것으로 조사됐다.
2016년 총선에서 1석에 그쳤던 더불어민주당은 3석을 얻어 강원에서 여전히 열세를 보이고 있지만 약진에 성공했다. '컷오프'(공천배제)에 반발하며 통합당을 탈당했던 권성동 강릉 무소속 후보도 앞선 것으로 관측됐다.
제21대 총선 강원 주요 격전지 |
주요 격전지별로 보면 춘천·철원·화천·양구갑에서 맞붙은 허영 민주당 후보(48.7%)와 김진태 후보(46.2%)는 오차범위 내 초박빙인 것으로 예상됐다.
원주갑 이광재 민주당 후보(46.3%)와 박정하 통합당 후보(43.2%) 역시 투표함을 끝까지 열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강릉에선 권성동 무소속 후보(41.5%)로 김경수 민주당 후보(38.6%)를 근소하게 앞섰다.
홍천·횡성·영월·평창 유상범 통합당 후보(46.5%)는 원경환 민주당 후보(42.4%)보다 우세했다. 원주을 송기헌 민주당 후보(51.7%)도 이강후 통합당 후보(45.5%)를 앞섰다.
반면 춘천·철원·화천·양구을 한기호 통합당 후보(55.0%)는 정만호 민주당 후보(43.5%)를, 동해·태백·삼척·정선 이철규 통합당 후보(56.8%)는 김동완 민주당 후보(41.1%)를, 속초·인제·고성·양양 이양수 통합당 후보(56.4%)는 이동기 민주당 후보(42%)를 오차범위 밖으로 앞서는 것으로 관측됐다.
강원도는 전통적으로 보수진영의 표밭으로 분류됐다. 통합당은 2012년 치러진 19대 총선에서 9대 0으로 민주당을 눌렀고, 2016년 20대 총선에서는 역시 6대 1로 압도적인 표몰이를 이어갔다. 그러나 점차 민주당 지지세가 강해지며 점차 의석수를 늘려가는 추세다.
kimsh@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