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박다영 기자 = 16일 0시 기준으로 추가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22명 중 11명이 해외유입 관련 사례로 나타났다. 11명은 전부 내국인이었다.
지역사회 집단 발생 사례로는 경북 예천군 관련 6명,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에서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9일 오후 서울 양천구 서남병원에서 의료진이 대구·경북 지역에서 출발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를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2020.03.09 mironj19@newspim.com |
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164일 0시 기준, 총 누적 확진자는 1만613명이며 이 중 7757명이 격리해제돼 2627명이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날 확진 판정을 받은 22명 중 해외유입은 11명으로, 유입국가(지역)는 미주 7명, 유럽 2명, 중국 외 아시아 2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11명은 전부 내국인이었으며 검역단계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환자는 4명이다.
지난 2일부터 최근 2주간 발생한 637명의 전파 경로는 해외유입 343명(53.6%), 해외유입 관련 60명(9.4%), 병원 및 요양병원 등 143명(22.3%), 그 외 집단발생 52명(8.1%), 선행확진자 접촉 17명(2.7%), 조사 중 21명(3.3%) 등이다.
전국적으로 약 81.3%는 집단발생 관련 사례다.
대구 수성구 사랑나무의원과 관련, 지난 12일 퇴원한 환자 1명이 확진된 이후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의료기관 종사자 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
경기도 의정부성모병원과 관련해 격리중이던 5명(환자 2명, 직원 1명,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지난달 29일부터 현재까지 누적 확진자는 69명(환자 26명, 직원 17명, 환자 보호자 및 기타 접촉자 26명)이다.
경북 예천군에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확진 환자 6명이 추가 발생했다. 지난 9일부터 31명(안동 2명, 문경 1명 포함)의 확진자가 확인됐다.
권준욱 질병관리본부 부본부장은 "최근 확진환자 수는 감소했지만 사회적 거리두기가 느슨해지면 대규모 유행이 발생할 위험이 있어 사회적 거리두기와 개인위생수칙을 준수해달라"라고 당부했다.
allzero@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