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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핫!이슈] 코로나19에 '클라우드 웨딩' 등장, 라이브 커머스 나선 씨트립 대표, 최대 규모 로터스 축구경기장 탄생

기사입력 : 2020년04월17일 15:11

최종수정 : 2020년04월17일 15:11

[서울=뉴스핌] 배상희 기자 = 바이두, 소후닷컴 등 중국 대형 인터넷 포탈과 웨이보, 위챗 등 주요 SNS에 등장한 인기 검색어 및 신조어를 통해 이번 한 주(4월 13일~4월 17일) 동안 14억 명 중국인들 사이에 화제를 불러일으킨 이슈들을 짚어본다.

[우한 신화사 = 뉴스핌 특약] 중국 우한(武漢)시 장안구 민정국 혼인 등기처에서 한 커플이 혼인신고를 마친 뒤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코로나19 사태 속 '클라우드 웨딩' 등장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중국의 결혼 풍속도까지 변화하고 있다.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커지면서 온라인 상으로 결혼을 진행하는 '클라우드 웨딩'이 등장해 눈길을 끈다.

최근 중국판 유튜브라 불리는 동영상 플랫폼 비리비리(B站)에 '클라우드 웨딩'이라는 제목의 온라인 생방송 영상물이 등장했다.

1시간짜리의 해당 영상물에는 온라인 상에서 결혼식을 치루는 신랑 신부의 모습이 담겨있다. 동영상 속에서 "본 영상을 시청해주신 모든 분은 저희 결혼의 증인이 되어 주셨습니다"라고 말하며 카메라를 향해 환하게 웃는 신랑의 모습도 찾아볼 수 있다. 

네티즌들은 온라인 생방송을 통해 축하인사와 부조금을 전했고, 일부 네티즌은 "당신들은 전국민에게서 부조금을 받은 셈이군요", "앞으로 이런 방식의 결혼이 대유행 할 것 같아요!"라는 댓글을 달기도 했다. 이 영상은 400만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했다.

한편, 코로나19 사태로 결혼식을 계획했다가 취소하거나 연기하는 신혼부부가 늘면서, 오프라인 결혼식 관련 업체들은 때아닌 한파를 맞고 있다.

베이징 소재 웨딩사진 촬영숍의 한 관계자는 "본래 춘절(중국의 설) 이후 3월 중하순에서 4월까지의 기간은 웨딩사진 촬영의 성수기인데, 올해는 코로나19 여파로 일거리가 없어 걱정이 크다"고 말했다.  

[사진 = 씨트립 웨이보] 배상희 기자 = 15일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의 량젠장(梁建章) 회장이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서우즈보(快手直播)의 '라이브 커머스' BJ로 나서 눈길을 끌었다.

◆ BJ로 등장해 대박친 중국 최대 여행사 대표

"리양(溧陽)시 한톈(涵田) 리조트 호텔 호수뷰 스위트룸에 묵으면서 온천까지 즐길 수 있는 패키지 상품을 기존 2188위안에서 899위안으로 특별 할인된 가격에 판매합니다"

지난 15일 중국 동영상 플랫폼인 콰이서우즈보(快手直播)의 '라이브 커머스(모바일을 통한 라이브 상품판매 방송)'에 등장한 한 중년의 인터넷 개인방송 진행자(BJ)가 네티즌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그 주인공은 중국 최대 온라인 여행사인 씨트립의 량젠장(梁建章) 회장으로, 이날 자사의 여행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콰이서우즈보의 인기 왕훙(크리에이터 겸 인플루언서)인 산다거(散打哥), 랑웨이셴(浪胃仙)과 함께 일일 BJ로 나섰다.

량 회장이 1시간 동안 진행한 이날 방송을 통해 총 2201만 위안 규모의 거래가 이뤄졌고, 289만명이 라이브 생방송을 시청했다.

이같은 '여행+온라인 생방송' 경영 모델은 최근 코로나19 사태로 큰 타격을 입은 OTA(온라인 여행사)들에게 새로운 돌파구로 주목받고 있다. 

지난 1월 24일 중국 당국은 코로나 바이러스가 빠르게 확산되자 전국의 오프라인 및 온라인 여행사에 단체여행 및 '티켓+호텔' 패키지 여행 상품 판매를 중지시켰다. 이를 통해 연인원 4억5000만명의 관광이 금지되고 5139억 위안 규모의 수익이 제로 상태가 되면서, 여행업계의 사업이 모두 올스톱 됐다. 이에 온라인 생방송은 코로나19 사태로 위기를 맞은 여행업계에게 기사회생의 통로로 활용되고 있다. 

[광저우 신화사 = 뉴스핌 특약] 배상희 기자 = 2022년 완공 예정인 광저우 에버그란데 축구 경기장 조감도.

◆ 2조원 투입 최대 규모 '로터스 축구경기장' 탄생

중국 프로축구 슈퍼리그의 명문 광저우(廣州) 에버그란데의 새로운 홈구장이 2022년 그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16일 원궈후이(溫國輝) 광저우시 시장, 린다오핑(林道平) 광저우시 부시장, 헝다그룹 쉬자인(許家印)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광저우 에버그란데 축구 경기장 착공식이 열렸다.

광저우시 판위(番禺)구에 들어서는 이 경기장은 총 30만㎡의 부지에 15만㎡의 규모로 지어진다. 최대 10만명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이 경기장은 총 9만8000개의 관중석을 보유한 유럽 최대 규모의 스페인 FC 바르셀로나 홈구장인 캄프 누 스타디움(Camp Nou Stadium)보다 큰 규모를 자랑한다. 

총 120억 위안(약 2조650억원)이라는 막대한 금액이 투입된 본 경기장은 2020년 말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중국 문화의 정수와 '꽃의 도시'인 광저우를 상징하는 이미지를 융합시킨 로터스(연꽃) 돔 경기장 디자인이 눈길을 사로잡는다. 

중국 광저우 에버그란데는 지난 2010년 중국을 대표하는 부동산 개발기업 헝다(恒大·에버그란데)그룹이 인수했다. 헝다그룹은 중국의 축구 굴기를 목표로 구단에 막대한 지원을 쏟아왔다. 

pxx1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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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삼성전자 '엑시노스 부활' 이 기사는 5월 21일 오전 10시04분 프리미엄 뉴스서비스'ANDA'에 먼저 출고됐습니다. 몽골어로 의형제를 뜻하는 'ANDA'는 국내 기업의 글로벌 성장과 도약, 독자 여러분의 성공적인 자산관리 동반자가 되겠다는 뉴스핌의 약속입니다. [서울=뉴스핌] 김아영 기자 = 삼성전자가 올해 하반기와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플래그십 모델에 자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엑시노스'를 탑재할 계획인 것으로 확인됐다. 오는 7월 공개 예정인 폴더블 신제품에는 '엑시노스 2500·2400', 내년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2나노 공정의 '엑시노스 2600'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장과 제품 포지셔닝에 따라 퀄컴 칩셋과 병행 탑재하는 이원화 전략이 병행된다. 삼성전자 엑시노스 [사진=삼성전자] 21일 뉴스핌 취재를 종합하면 삼성전자는 오는 7월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갤럭시 언팩' 행사에서 공개할 폴더블 스마트폰에 엑시노스 칩셋을 일부 탑재한다. 삼성은 또 내년에 출시하는 갤럭시 S26 시리즈에는 엑시노스 2600을 부분 탑재할 계획이다. 해당 칩셋은 2나노 공정이 처음으로 적용되는 제품이다. 업계 관계자는 "갤럭시 Z 플립7에 엑시노스 2500, 보급형인 Z 플립7 FE에 2400이 각각 탑재될 예정"이라며 "상위 기종인 Z 폴드7에는 S25와 동일하게 퀄컴의 스냅드래곤8 엘리트가 들어간다"고 귀띔했다. 그러면서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갤럭시 S26 시리즈의 경우 북미·한국·중국·일본 등 주요 시장에는 퀄컴의 새로운 칩(스냅드래곤8 엘리트2)을, 유럽 및 기타 글로벌 시장에는 자체 칩셋인 엑시노스 2600을 교차 탑재하는 것이 현재 계획"이라며 "단, 고성능이 요구되는 울트라 모델은 전량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방향으로 준비 중"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상반기에는 3나노, 하반기에는 2나노 모바일향 제품을 양산해 신규 출하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갤럭시 S25 울트라. [사진=삼성전자] Z 폴드7과 S26 시리즈의 칩셋 탑재 방식 차이는 제품 포지셔닝에 따른 것이다. 폴드 시리즈는 플립 보다 상위 라인업으로 분류돼 퀄컴 칩셋을 적용하고, 유럽 등에서는 엑시노스를 투입해 성능을 검증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울트라 모델의 경우 상위 기종인 만큼 지역에 관계없이 퀄컴 칩셋을 탑재하는 것으로 해석된다. 삼성이 엑시노스를 자사 제품에 탑재하는 것은 시스템LSI와 파운드리 사업부 실적 정상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올해 1분기 두 사업부는 각각 1조원대 적자를 낸 바 있다. 시스템LSI는 주요 고객사에 플래그십 SoC(System on Chip)를 공급하지 못했고, 파운드리는 계절적 수요 약세와 고객사 재고 조정으로 인한 가동률 정체로 실적이 부진했다. 하지만 자체 칩셋 적용은 내부 수요를 통한 생산 가동률 확보, 공정 검증 및 설계-제조 일원화 구조를 유지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업계 또 다른 관계자는 "삼성전자는 민감도가 낮은 시장을 중심으로 엑시노스 경쟁력을 확보하며 중장기적으로 점유율을 확대하는 전략을 추진하는 것으로 관측된다"며 "엑시노스의 성공은 사업부 실적은 물론 향후 시장 주도권 확보와도 연결되기 때문에 삼성 입장에선 중요한 문제"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측은 엑시노스 탑재와 관련해 "고객사와 관련된 내용은 확인이 어렵다"고 답변했다. aykim@newspim.com 2025-05-21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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