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뉴스핌] 황숙혜 특파원 = 전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진자 수가 230만명을 넘어섰고, 사망자는 16만명에 육박했다.
미국에 이어 이스라엘 등 주요국이 연이어 바이러스 확산 방지를 위한 통제를 완화하는 움직임을 보이는 가운데 세계보건기구(WHO)는 항체 유무가 코로나19에 대한 면역력과 연결시킬 수 없다고 밝혀 관심을 끌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29일(현지시간) 중국 우한에서 발생한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는 신종코로나바이러스(2019-nCoV)의 초미세 원형태의 한 이미지를 공개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18일(현지시각) 미국 존스홉킨스대학 시스템사이언스 시스템사이언스·엔지니어링 센터(CSSE) 코로나19 상황판에 따르면 코로나19로 인한 전세계 사망자는 231만572명으로 파악됐다.
사망자는 15만8691명으로, 약 16만명을 나타냈다.
국가별로는 미국 확진자 수가 71만8185명으로 늘어났고, 스페인이 19만1726명으로 약 20만에 근접했다.
이어 이탈리아(17만5925명), 프랑스(14만9146명), 독일(14만2872명), 영국(11만5300명) 등이 10만명 이상 확진자를 기록했다.
중국이 8만3787명으로 뒤를 이었고, 최근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상승한 터키가 8만2329명으로 늘어났다. 8만868명을 기록한 이란을 넘어선 셈이다.
사망자 수는 이탈리아가 2만3227명으로 파악됐고, 스페인(2만43명)과 프랑스(1만9323명), 영국(1만5464명) 순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는 뉴욕의 사망자 수가 1만3202명으로 늘어났다.
각국의 대응 움직임을 상이하다. 트럼프 행정부가 3단계 경제 활동 재개 방안을 마련한 가운데 이스라엘이 경제 개방을 위한 방안을 내놓았다.
반면 사망자가 2만명을 넘어선 스페인은 비상 사태를 5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편 WHO는 혈액 검사에서 코로나19 항체가 확인된다 해도 이를 근거로 감염에 대한 면역이 있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higrace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