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뉴스핌] 정종일 기자 = 경기도 가평군이 청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소형노면청소차를 구입해 시범운영에 들어간다고 20일 밝혔다.
경기도 가평군이 청소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도입한 소형 노면청소차 [사진=가평군] 2020.04.20 observer0021@newspim.com |
현재 가평군에는 기존 도로청소를 위해 대형 청소차 1대가 운영 중에 있으나 접근이 어려운 좁은 골목길 및 도로 등을 출입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주민들이 실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을 초래해 왔다.
이번에 구입한 소형 청소차량은 가로 1.9m, 세로 1m, 높이 3m의 작은 크기로 주택가 골목은 물론 좁은 차도 및 보도 곳곳을 자유자재로 돌아다니며 거리를 정화할 수 있어 매우 효율적이다.
차량 앞에 부착된 브러시를 회전해 쓰레기와 흙먼지를 모아 흡입하며, 물을 분사해 먼지발생을 억제하는 등 쾌적한 도시 주거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여기에 겨울철에는 회전브러시를 제설기구로 교체해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가평군은 가평읍과 청평면에 각 1대씩을 배치해 시범 운영한 후 효과가 좋은 경우 6개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8년 말 북한강 내 수질오염사고 대응 및 부유쓰레기 수거를 위해 새롭게 건조한 관공선(자연보호선)을 투입하기도 했다.
강화 알루미늄 재질의 관공선은 길이 11.21m, 폭 2.88m, 무게 6t이며 250마력 엔진 2개를 장착해 최고 25노트의 속도를 낼 수 있다. 청평댐 상류 24km 지역을 대상으로 순찰과 수질오염사고 처리, 쓰레기 수거에 사용된다.
가평군 관계자는 "그간 주민들의 직접적인 불편사항인 내집앞 골목길 청소문제와 미세먼지를 해결하기 위해 소형노면청소차를 운행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선진 청소행정을 펼쳐 건강과 삶의 질을 향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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