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산업 재계·경영

속보

더보기

[힘내! 대한기업] LG그룹 코로나19 극복 앞장 "사회와 동행"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2:07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2:07

치료센터·건강가전 제공 등 코로나 극복 노력
지역사회 위한 성금 기탁..협력사 맞춤형 금융 지원
글로벌 시장 극복에도 팔 걷어..인니엔 진단키트 기부

[서울=뉴스핌] 심지혜 기자 = LG그룹이 계열사들과 사회공헌 상시지원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들을 지원하기 위해 팔을 걷었다. 직원뿐 아니라 협력사, 글로벌 거래선들을 위해 전사적인 도움의 손길을 건넨 것이다. '사회와 동행'은 LG그룹이 추구하는 경영방침의 하나다.

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코로나19 확산세가 전국적으로 이어지던 지난달 초 자가격리 중인 임직원들을 응원하기 위해 '함께 이겨냅시다'라는 제목의 편지와 위생건강용품이 담긴 선물상자를 보냈다.

이는 선물상자를 받은 한 직원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감동의 글을 올리면서 알려졌다. 구 회장은 "코로나19 사태를 통해 임직원 가족의 소중함, 건강·안전이 최우선이라는 것을 느꼈다"고 강조했다.

구광모 (주)LG 대표. [사진=LG]

코로나19 타개를 위한 LG그룹의 노력은 전국 곳곳에서 이뤄졌다. 우선 LG그룹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했던 대구·경북을 위해 구미 LG디스플레이 기숙사(383실)와 울진 LG생활연수원(167실) 등을 생활치료센터로 제공했다. 치료시설 부족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선제적으로 나선 것이다.

현장 의료진들에게는 의료용 방호복 1만 벌과 방호용 고글 2000개, 의료용 마스크 10만장 등을 지원했다. LG생활건강은 현장 의료진의 불편을 덜어줄 생필품과 소독제품 등을 3월 한 달간 매주 공급했다.

LG전자는 건조기와 공기청정기 등 건강관리 가전제품을 지원했고 LG유플러스는 의료진의 긴급 업무 연락 및 환자 상담을 위해 임대폰 100대와 통신요금을 지원했다.

LG그룹은 외국 입국 시 격리 조치로 어려움을 겪는 임직원과 그 가족들을 포함한 우리 국민들도 지원했다. LG화학과 LG디스플레이 난징법인 등은 현지 입국 시 일부 탑승객의 발열 증상 등으로 격리된 우리 국민들에게 도시락, 식수 등의 생필품과 마스크 등 방역용품을 전달했다.

국민과 지역사회의 피해 회복을 위해 기부금도 쾌척했다. 지난달 26일 LG그룹은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피해 지원을 위해 50억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LG생활건강은 같은 날 10억원 상당의 핸드워시 제품을 현물 지원했다.

협력사들의 코로나19 타격 최소화를 위한 금융 지원책도 마련했다. LG전자는 협력사 대상 무이자 대출 규모를 40억원에서 550억원으로 확대하고 자금 지원 일정도 4개월 앞당겨 지난 2월에 진행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에 있는 협력사가 국내로 돌아오거나 국내 생산을 확대할 경우에는 컨설팅, 무이자 자금 등을 지원하고 구매 물량을 보장했다.

LG이노텍은 다음달까지 협력사에 약 85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과 금형비를 조기 지급키로 했다. 협력사들은 비용 마감 후 5일 이내 납품 대금을 현금으로 받게 돼 자금 유동에 도움이 된다.

코로나19 기부 물품을 보내기 위해 LG생활건강 직원들이 충북 청주 중앙물류센터에서 기부 물품을 차량에 싣고 있다. [사진=LG]

LG생활건강은 코로나19 확산으로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화장품 가맹점들의 3월 한 달 치 월세의 절반을 본사에서 부담했다. 지원 대상은 LG생활건강이 운영중인 화장품 가맹점인 전국 네이처컬렉션, 더페이스샵 매장 등 약 500곳이다.

자금난을 겪고 있는 방문판매화장품대리점, 생활용품대리점, 음료대리점 등 전국 대리점의 직원 인건비 약 8억원도 지원했다. 재난취약계층에게는 72억원 상당의 물품을 기부했다.

LG유플러스의 경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협력회사와 소상공인 등을 위해 850억원 규모의 상생 지원책을 마련해 긴급 시행하고 있다. 먼저 협력회사 자금 지원을 위해 운용중인 동반성장펀드를 기존보다 250억원을 늘린 750억원으로 확대했다.

중소 협력사에는 최대 500억원 규모의 납품 대금을 조기 결제하고 중소 협력사를 통한 모든 구매 및 공사대금 정산도 월 4회로 늘려 진행하고 있다.

5000만원 이상 계약 체결 시 필수 요건이었던 보증보험 발행의 면제 대상 범위를 확대해 중소 협력사의 보험 발행 비용 부담도 낮췄다. 소규모 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골목상권 상생 프로젝트인 'U+로드' 확대 및 전국 대리점 운영자금 지원 등에도 약 100억원 규모를 투입한다.

LG그룹은 국내를 넘어 글로벌로 지원 영역을 넓혔다. 최근 LG전자, LG화학, LG이노텍, LG상사 등 4개사는 인도네시아 정부에 5만회 검사 분량의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전달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정확도 95% 이상의 유전자증폭검사(PCR) 진단 키트 기부를 요청하자 LG상사 등 계열사들이 나선 것이다. 인도네시아에서 그간 사용하던 진단키트(혈청 검사)는 가격이 저렴하지만 정확도가 50~70%에 불과했다. 

이와 함께 LG전자는 이달 초부터 인도 전역에서 급식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비정부기구(NGO)인 '아크사야 파트라(Akshaya Patra)'와 손잡고 봉쇄령으로 인해 일할 수 없는 임금 노동자를 대상으로 100만명분의 식사를 제공하고 있다.

sjh@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해병대원 특검법' 국회 본회의 상정…與, 필리버스터로 맞불 [서울=뉴스핌] 김윤희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해병대원 순직사건 외압 의혹의 진상규명을 위해 제출한 '채 해병 특검법'이 3일 국회 본회의에 상정됐다. 국민의힘은 즉각 필리버스터(무제한토론) 요구서를 제출하며 맞불을 놨다. 국회법상 필리버스터는 '종결동의' 제출 24시간 후 국회 재적의원 5분의 3 이상 동의로 중단할 수 있다. 이날 민주당이 15시 45분 필리버스터 종결 동의서를 제출함에 따라, 특검법은 24시간 토론을 거친 뒤 오는 4일 오후 표결이 진행될 전망이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유상범 국민의힘 의원이 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415회국회(임시회) 제415-45차 본회의에서 채상병 특검법 상정을 반대하는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하고 있다. 2024.07.03 pangbin@newspim.com 국회는 이날 본회의 첫 안건으로 박찬대 원내대표 등 민주당 의원 전원 명의로 제출된 '순직 해병 수사방해 및 사건 은폐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 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을 상정했다.  당초 민주당은 지난 2일 본회의에서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이었지만, 전날 대정부질문이 진행되던 도중 김병주 민주당 의원의 발언으로 여야 간 고성이 오가며 본회의가 파행돼 불발됐다.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본회의 전 열린 의원총회가 끝난 뒤 취재진과 만나 "채상병 특검법안이 상정되면 의사 진행 발언과 함께 필리버스터(무제한 토론)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엄포했다. 그러나 민주당은 같은 날 오전 최고위원회의에서 4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해병대원 특검법을 상정하겠다는 방침을 재차 공고히 했다. 당초 이들은 대정부질문 이후 채상병 특검법을 본회의에 올리겠다는 계획이었으나, 필리버스터를 예고한 여당에 맞춰 의사일정을 변경하고 특검법을 먼저 상정했다. 무제한토론이 이뤄짐에 따라 이날 예정됐던 경제 분야 대정부질문은 파행됐다. 채해병 특검법이 오는 4일 본회의를 통과해 정부로 이송되면 윤석열 대통령은 15일 안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다. 윤 대통령이 15일을 꽉 채워 거부권을 행사하더라도 민주당이 당초 목표했던 채해병 순직 1주기인 7월 19일 직전에 국회 재표결이 가능한 셈이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대 국회에서도 야당이 단독으로 강행 처리한 해병대원 특검법에 거부권을 행사한 바 있다. 이후 국회에 되돌아온 특검법은 재의결 필요 요건인 재적의원 과반수 출석과 출석의원 3분의2 이상의 찬성을 채우지 못해 폐기 수순을 밟았다. yunhui@newspim.com 2024-07-03 16:11
사진
김건희 여사, 한밤 중 시청역 참사 현장 찾아 조문 [서울=뉴스핌] 박성준 기자 = 김건희 여사가 서울 시청역 역주행 교통사고 현장을 찾아 헌화한 것으로 4일 알려졌다. 김 여사는 지난 3일 밤 10시 50분쯤 짙은 색 치마를 입고 조화를 든 채 사고 현장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 여사의 방문은 대통령실에서 공식적으로 자료를 배포하지는 않았지만, 김 여사를 알아본 시민이 사진을 촬영하고 인터넷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다. 3일 시청역 참사 현장을 찾은 김건희 여사. [사진=인터넷 커뮤니티] 김 여사는 현장 인근에 시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성해놓은 추모공간에 헌화한 뒤 잠시 자리를 지키다 떠났다. 앞서 지난 1일 시청역 교차로에서 60대 제네시스 차량 운전자 A씨가 몰던 승용차가 역주행하다 인도로 돌진해 9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부상자는 7명이다.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된 A씨는 경찰에 급발진을 주장하고 있다. 현장에는 고인들을 추모하는 시민들의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 parksj@newspim.com 2024-07-04 08: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