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전국 대전·세종·충남

속보

더보기

세종시교육청, 아름중 제2교사 신축 계획 발표

기사입력 : 2020년04월24일 22:52

최종수정 : 2020년04월24일 22:52

192억원 들여 15학급 375명 규모 2022년 3월 개교 목표

[세종=뉴스핌] 홍근진 기자 = 세종시교육청은 24일 그동안 과밀학급과 과대학교 문제로 골치를 앓던 아름중학교가 150m 떨어진 곳에 제2교사를 신축할 수 있게 돼 숨통이 트이게 됐다고 밝혔다.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이날 영상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히고, 192억원을 들여 15학급 375명 규모로 짓는 아름중 제2교사는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5~6년 전 세종시 신도심 1생활권 아름동에는 젊은층이 많이 몰리면서 중학교 진학 학생수에 비해 학교가 턱없이 모자라는 현상이 벌어졌다. 교사를 급히 증축했지만 학생을 수용하기엔 역부족이었다.

24일 아름중 제2교사 신축 경위와 계획을 발표하고 있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4.24 goongeen@newspim.com

학교를 가까이 두고 먼 학교로 배정받는 학생이 많아져 민원이 끊이질 않았다. 학생들을 스쿨버스로 실어나르는 등 방안을 강구했지만 근본적인 대책은 되질 못했다.

시교육청은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4년 간 모두 5차례에 걸쳐 아름중 주변에 학교 신설과 분교 설립 등을 추진했으나 교육부 투자심사에서 번번이 막혀 고충을 겪었다.

기존 규정으로는 학교 신설과 분교 설립 등이 불가능하겠다고 판단한 시교육청은 지난해 6월 투자심사 기준금액을 10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상향 조정하는 방안을 마련해 교육부를 설득하기 시작했다.

결국 지난 4월 교육 자치와 민선 교육감의 권한을 과도하게 제한하는 '지방교육행정기관 재정투자사업 심사규칙'을 개선한 개정 법령이 공포·시행돼 아름중 제2교사를 설립할 수 있게 됐다.

오는 2022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건립하는 아름중 제2교사 위치(왼쪽)와 본교사동 모습.[사진=세종시교육청] 2020.04.24 goongeen@newspim.com

아름중 제2교사는 150m 떨어진 본교에서 이동없이 교육과정을 독립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건립할 계획이다. 일반학급과 특별교실은 물론 교무실과 관리실, 강당, 급식실, 운동장 등을 갖춘다.

시교육청은 아름중 제2교사가 개교하면 현재 아름중학교 규모는 39학급 975명에서 54학급 1350명이 돼 원거리 배정과 통학 불편 등을 많은 부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 교육감은 "아름중 제2교사 설립에 보내주신 시민과 시의회의 관심과 협조에 감사드린다"며 "정부도 이번 법령 개정을 계기로 교육자치가 확대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또 "아름중 제2교사 설립에 대한 시민의 염원이 컸던 만큼 좋은 학교로 정상 개교할 수 있도록 모든 정성을 기울이겠다"며 "시민 여러분들의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goongee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미중 관세협상, 명백한 중국의 승리" [베이징=뉴스핌] 조용성 특파원 = 미중 관세협상에 대해 중국내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승리'를 거뒀다며 고무된 분위기다. 중국의 매체들은 13일 일제히 미중관세협상 결과를 보도하고 나섰다. 관영매체들은 '승리했다'는 표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협상이 성공적이었다는 논조를 유지했다. 중국의 SNS상에서는 미국에 대항해 중국이 승리했다는 반응 일색이다.  12일 미중 양국의 협상단은 스위스 제네바 공동성명을 통해 미국은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율을 145%에서 30%로, 중국은 미국에 대한 관세율을 125%에서 10%로 낮추기로 했다. 공동성명에서 양국은 추가적인 협상을 벌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5년전인 2020년 1월 타결됐던 미중 관세협상 결과와는 차이가 크다. 당시 중국은 2000억달러 규모의 미국 제품 구매할 것을 약속했고, 강도 높은 지재권 보호 , 금융 서비스 시장 개방, 환율 투명성 강화 등을 보장했다. 이에 대한 대가로 미국은 관세를 일부 인하했다. 하지만 이번 미중 관세협상에서는 양국이 모두 동등하게 115%의 관세를 취소하거나 연기했다. 중국의 미국산 물품 구매나 시장개방에 대한 약속은 없었다. 양보 일변도였던 5년전과 달리 이번 미중 관세협상은 공평하고 평등했다는 평가가 나오는 이유다. 미국 매체 블룸버그는 "이번 미중 무역협상에서 중국은 기대할 수 있는 최고의 결과를 얻었고, 미국은 끝내 양보했다"며 "시진핑(習近平) 주석의 강대강 전술이 효과를 거뒀다고 평가했다. 중국 매체 관찰자망은 "양국의 제네바 경제·무역 회담 공동성명 발표는 중국이 무역 전쟁에서 거둔 중대한 승리이자 중국이 투쟁을 견지한 결과"라며 "미국의 무역 괴롭힘에 맞서 항쟁할 용기가 조금도 없는 국가들과 비교하면 이번 승리의 무게가 더 무겁다"고 논평했다. 광다(光大)증권은 13일 보고서를 통해 "중국은 국제 무역 투쟁에서 패권을 두려워하지 않고 굳건하게 맞선 결과 단계적인 승리를 거두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은 가장 먼저 미국에 대등한 보복성 관세를 부과하는 한편 국내적 국제적으로 대응조치를 내놓았다"고 덧붙였다. 자오상(招商)증권은 "중국은 미국과 공평하고 평등한 협상을 진행했으며, 실질적인 성과를 거두었다"고 호평했다. 이어 "중국은 우호적인 국가들을 확보하고 있었으며, 중국 경제의 대미 의존도를 낮췄고, 기술 진보와 군사력 확충 등이 이뤄졌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같은 성과를 냈다"고 분석했다. 여론이 지나치게 고무되는 것을 경계하는 논설기사도 나왔다. 신화사는 '중미 경제무역 회담이 세계 경제 압박을 낮추고 신뢰를 증진시켰다'라는 제목의 논설에서 "양국의 대화 재개는 기쁜 일이지만, 양국간의 의견 차이 해소는 복잡하고 어려우며 장기간이 소요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오성홍기와 미국 성조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ys1744@newspim.com 2025-05-13 09:53
사진
대법 "대법원장 청문회 출석 곤란" [서울=뉴스핌] 이성화 기자 = 대법원은 조희대 대법원장과 대법관들이 오는 14일 예정된 '사법부의 대선개입 의혹 진상규명 청문회'에 출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국회에 전달했다. 대법원 관계자는 12일 기자단 공지를 통해 "재판에 관한 청문회에 법관이 출석하는 것은 여러모로 곤란하다는 입장"이라며 "출석 요청을 받은 16명의 법관 모두 '청문회 출석요구에 대한 의견서'를 국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희대 대법원장. [사진=뉴스핌DB] 앞서 대법원 전원합의체는 지난 1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에서 무죄를 선고한 항소심 판결을 파기하고 유죄 취지로 사건을 파기환송했다. 민주당은 대법원이 이 후보 사건을 이례적으로 신속하게 심리·선고해 사실상 대선에 개입했다며 대법원장에 대한 청문회를 열기로 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7일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 의원들이 퇴장한 가운데 청문회 실시계획서 채택과 증인·참고인 출석 요구 등을 의결했다. 청문회 증인으로는 조 대법원장과 판결에 관여한 대법관 11명이 전원 채택됐으며 대법원 수석·선임재판연구관, 대법원장 비서실장, 법원행정처 사법정보화실장 등 판사들도 포함됐다.  shl22@newspim.com 2025-05-12 18:24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