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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내수부진에 울다...경기전망지수, 5개월 연속 하락세

기사입력 : 2020년04월27일 14:23

최종수정 : 2020년04월27일 14:23

중소 제조업체 3월 평균 가동률 69.8%..전년동월비 4.5%p ↓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중소 제조업체의 5월 경기전망지수가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서비스업을 포함한 전산업 경기전망지수도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로나19 피해가 점차 경제지표에 반영되는 모습이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27일 중소기업중앙회 조사에 따르면 중소 제조업체들은 내수부진(77.1%)을 가장 큰 경영애로사항으로 꼽았다(복수응답).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8.1%) 업체간 과당경쟁(36.7%) 자금조달 곤란(25.4%) 판매대금 회수지연(25.1%) 순으로 답했다. [자료=중소기업중앙회] 2020.04.27 pya8401@newspim.com

27일 중소기업중앙회(회장 김기문)가 발표한 '2020년 5월 중소기업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5월 업황전망 경기전망지수(SBHI)는 60.0으로 전월대비 0.6포인트, 전년동월대비 27.6포인트 각각 하락했다. 이는 2014년 2월 전산업 통계작성 이후 최저치다. 올들어 1월부터 5개월 연속 하락세다.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내수 위축과 수출 둔화가 본격 반영됐다는 게 중기중앙회의 분석이다.

이번 조사는 이달 10일부터 20일까지 전국 315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SBHI가 100을 넘으면 경기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업체가 부정적인 업체보다 많다는 의미다.

이번 조사에서 중소 제조업체들은 향후 경기전망을 부정적으로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의 5월 경기전망은 64.8로 전월보다 6.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2월(60.0) 이후 최저다. 최근 3년간 5월 SBHI 평균치와 비교해봐도 제조업은 평균을 밑돌고 있다. 경기전반 생산 내수 수출 자금사정은 물론 설비 재고 고용전망  등 모든 지표에서 최근 3년간 동월 SBHI 평균치 보다 낮았다. 비제조업에서도 모든 항목에서 평균치를 하회했다.

중소기업들은 이번 조사에서 내수부진(77.1%)을 가장 큰 경영애로로 꼽았다(복수응답). 다음으로 인건비 상승(38.1%) 업체간 과당경쟁(36.7%) 자금조달 곤란(25.4%) 판매대금 회수지연(25.1%) 순으로 답했다. 특히 코로나19 피해가 본격화되면서 인건비 보다는 내수위축을 가장 큰 애로사항으로 답했다.

한편 3월 중소제조업 평균가동률은 69.8%로 전년 동월대비 4.5%포인트 하락했다. 기업규모별로 세분하면 소기업(평균 매출액 120억 이하)은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65.7%, 중기업은 전월대비 1.0%p 상승한 73.7%로 나타났다. 기업유형별로 일반제조업은 전월대비 0.7%포인트 하락한 68.2%, 혁신형 제조업은 전월대비 2.7%포인트 상승한 74.2%로 조사됐다. 

pya8401@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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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란 특검, 尹 조사일 변경 요청 거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내란 특검이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의 소환 조사일 변경 요청을 거부하고, 이번 주 내 출석 일자를 다시 통보할 예정이다. 윤 전 대통령 측이 이에 불응할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조치를 취하겠다고도 예고했다. 박지영 특검보는 30일 오후 5시 30분쯤 브리핑을 열고 "이날 오후 4시쯤 윤 전 대통령의 변호인으로부터 금주의 특정 일자를 지정한 출석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접수했다"며 "특검 내부 논의 결과, 기일 변경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하고 이를 변호인에게도 통지했다"고 밝혔다. 윤석열 전 대통령 측은 이날 내란 특별검사팀에 2차 소환 조사일을 '7월 5일 이후'로 미뤄달라고 요청했다. 사진은 29일 새벽 1시쯤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1차 소환 조사를 마친 뒤 귀가하는 윤 전 대통령 모습. [사진=이형석 기자] 이어 "내일(7월 1일) 출석에 불응할 경우, 즉시 금주 중에 있는 특정 일자와 시간을 지정해 재차 소환을 통보할 예정이다"라며 "만약 그때도 출석에 응하지 않을 경우 형사소송법상 마지막 단계의 조치를 취할 것이다"고 말했다. 윤 전 대통령 측은 당초 7월 3일 이후 출석을 요청했으나, 최근 의견서를 내고 7월 5일 이후로 출석 일자를 더 늦춰달라고 재요청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후, 윤 전 대통령 측은 한 차례 기일 변경 요청서를 제출함으로써 오는 7월 1일 소환 조사에 참여할 수 없다는 의견을 재차 피력했다. 특검은 7월 4일 또는 5일로 재소환 일정을 확정할 것으로 보인다. 박 특검보는 "금주의 중 정할 특정일자는 4일 또는 5일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의 조치'와 관련해 해당 내용이 체포영장 청구 이상의 단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했다. 박 특검보는 '마지막 단계로 체포영장 청구가 있는데, 출석 불응 시 검토하는가'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 부분에 대해서는 당연히 출석을 불응하는 경우에 체포영장이 될 수도 있고, 그 다음 단계가 될 수도 있고 이런 여러가지 고민을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사전 협의가 부족했다'고 주장하는 윤 전 대통령 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윤 전 대통령 측이 의견서를 보내면 특검 측이 검토하고, 이런 (모든) 과정이 협의라고 생각한다"며 "저 쪽(윤 전 대통령 측)의 의견을 수용하는 것만이 협의는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앞서 내란 특검은 지난 28일 윤 전 대통령에 대한 1차 피의자 조사를 마친 뒤 오는 30일 다시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한 바 있다. 하지만 윤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의 이유, 재판 준비 등을 이유로 7월 3일 이후로 일정을 조정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특검은 윤 전 대통령 측의 사정 등을 고려해 하루 늦춘 7월 1일로 날짜를 재통보하며 2차 소환조사 출석을 요구했으나, 윤 전 대통령 측은 날짜를 미뤄달라고 이날 다시 요구했다. 특검은 현재 윤 전 대통령 측의 수사 방해 행위를 수사하기 위한 경찰 인력 3명을 경찰청에 요청하는 한편, 오는 1일 2차 소환 조사를 차질 없이 마무리하도록 준비할 방침이다.  yek105@newspim.com 2025-06-30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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