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윤석헌 금감원장 "원유 ETN 과열, 중수익 상품으로 중화해야"

기사입력 : 2020년04월28일 12:00

최종수정 : 2020년04월28일 12:00

"상시 감시인력에 신경쓸것…시장 힘 억제는 아냐"

[서울=뉴스핌] 이고은 기자 =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최근 과열된 원유 상장지수증권(ETN)과 동학개미운동과 관련해 "시스템 리스크화 된다는 생각이 든다"며 "금융사들이 중수익 상품을 만들어 중화시켜줘야 한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지난 27일 진행된 출입기자 간사단 간담회에서 "한국에 유동자금이 많고 금리는 낮아지며 부동산도 억제하니 돌파구가 필요한데 연금자산 등을 금융회사가 못 받쳐주니 동학개미와 ETN으로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에서 열린 창립기념식 및 2020년 시무식에서 윤석헌 원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019.01.02 kilroy023@newspim.com

윤 원장은 "시스템 리스크화 된다는 생각도 든다"며 "제도적 방안을 마련해 ETN의 괴리율이 20%를 넘으면 단일가매매를 하고 30%를 넘으면 거래정지하면 (투자자금이) 다른 곳으로 또 갈 것"이라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같은 투자수요를) 금융사들이 안아줘야 한다. 중수익 상품을 만들어서 중화를 시켜줘야 하는데 금융산업, 특히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서 그런걸 잘 못하고 있다"며 "단기적인 솔루션은 없다고 봐야한다"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금감원에서 상시감시인력 부족한 거 아니냐는 지적이 있었는데 앞으로 그런 쪽으로 신경을 쓸 것"이라며 "내부적으로 건전성 관련 팀도 있고 크로스 인더스트리로 자금의 위험을 보는 팀도 있다"고 말했다.

이어 "각 권역별로도 보고, 전체적으로는 체계를 잡아가는 노력을 좀 더 하려고 한다"며 "그렇다고 해서 시장의 힘을 억제하겠다는 뜻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윤 원장은 '투자자가 위험을 짊어지겠다는데 왜 국가가 못하게 하느냐는 반응이 있다'는 질문에 "일리가 있다"면서도 "일부는 돈을 벌겠지만 나머지 대부분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단기투자 중심의 동학개미군단이 대표적인 예인데, 동학개미는 이름을 너무 좋게 지어줬다. 투자의 기본에 어긋난다"며 "주가가 떨어졌으니 장기로 가져가겠다고 하면 찬성이다. 장기로 가져가면 당연히 번다"고 덧붙였다.

 

goeun@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