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대출을 지원하는 대덕뱅크가 내달 8일부터 본격 운영된다.

대전 대덕구는 29일 구청에서 코로나19 영향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소상공인의 금융부담 완화를 위한 대출 지원사업 '대덕뱅크' 추진을 위해 하나은행, 대전신용보증재단과 3자 업무협약을 맺었다.

대덕뱅크는 담보력이 미약한 소상공인에게 경영안정자금을 지원, 안정적인 사업장 운영과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구가 지난 3월 대전시 최초로 코로나19 경기침체 극복을 위해 발표한 경제살리기 종합대책 중 하나다.

이번 협약에 따라 하나은행은 대출업무를 전담하며 대전신용보증재단은 신용보증 심사를 담당하고 보증서를 발급한다. 대출은 오는 5월 8일부터 받을 수 있다.

대덕뱅크는 사업장등록지가 대덕구인 소상공인이 대전 소재 하나은행에서 대출을 받을 경우 이자보전 연 2%와 신용보증수수료 연 1.1%의 혜택을 받는다.

신용등급이 1~7등급이고 3개월 이상 정상 영업 중인 소상공인이면 최대 1500만원까지 대출 가능하다. 보증기간은 2년이며 2년 거치 후 일시 상환한다.

구는 소상공인들이 간편·신속하게 대출받을 수 있도록 신용보증 요건을 완화해 신용등급만을 기준으로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연간 대출 총액은 15억원이다.

박정현 구청장은 "대덕뱅크가 코로나19로 경영위기에 처한 관내 소상공인들에게 희망의 씨앗이 되고 경영안정을 되찾는 종잣돈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대덕뱅크 운영을 위해 함께 손잡아 주신 하나은행과 대전신용보증재단에 감사드리며, 소상공인들이 이 경제위기를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도록 앞으로도 힘을 모아 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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