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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타격받은 보잉, 인력 10% 줄인다

기사입력 : 2020년04월30일 02:30

최종수정 : 2020년04월30일 02:30

보잉 1분기 순손실 약 7813억원…예상치 하회
캘훈 CEO "737맥스 생산 2분기 소규모 재개"

[실리콘밸리=뉴스핌]김나래 특파원=미국 항공기제조사 보잉이 올 1분기에 적자를 기록하면서 현재 인력 중 10%를 감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이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로 인한 항공 여행 수요 감소와 주력 항공기인 737 맥스 기종의 연쇄 추락사고 여진이 겹친 결과다. 

보잉 737 맥스 8 [사진=로이터 뉴스핌]


29일(현지시간) CNBC와 보잉 홈페이지 등에 따르면 보잉은 1분기 6억4100만달러(약 7813억원)의 순손실을 기록했다. 보잉은 전년 동기 21억4900만달러의 순이익을 올린 바 있다. 매출은 169억800만달러로 전년 동기 229억1700만달러 대비 26% 감소했다. 시장 전망 173억달러를 하회하는 수치다.

1분기 상업용 항공기 분야 매출은 62억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48% 감소했다. 항공기 인도는 50대로 같은기간 66% 감소했다. 이는 코로나19와 737맥스 연쇄 추락 사고 여파로 항공기 주문과 인도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항공사들이 항공기 주문을 내지 않은 여파가 반영됐다. 보잉787을 비롯한 기종 생산도 줄이기로 했다. 보잉의 경쟁사인 에어버스도 최근 생산 감축 계획을 발표했다.

캘훈 CEO는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737맥스 생산을 2분기 소규모로 재개해 내년 월 31대 수준으로 단계적으로 끌어올릴 것"이라면서 "3분기 납품을 재개하기 위해서는 규제 당국의 승인이 필요하다. 다만 (승인) 시점은 당국이 결정할 것"이라고 했다.

이에 보잉은 현재 직원 중 10%를 일시 해고 등 감원 조치하기로 했다. 보잉의 직원 수는 지난해 말 기준 16만명이다. 코로나19로 위기에 빠진 보잉은 현금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책을 모색하고 있다. 미국 정부로부터 지원을 받는 방안을 비롯해 채권 발행 등을 검토하고 있다. 보잉은 주주 배당을 중단했고, 최근 브라질 엠브라에르와의 합작 계획을 파기하는 등 현금 보전에 힘쓰고 있다.

캘훈 CEO는 "다시 배당을 하려면 수년이 걸릴 것"이라며 "자사주 매입보다는 부채 상환이 우선 순위에 있다"고 했다.

ticktock0326@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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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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