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뉴스핌] 이순철 기자 = 1일 오후 8시 21분께 강원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의 한 주택에서 난 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인근 야산으로 번져 진화작업이 진행중이다.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 화재현장.[사진=동해안산불방지센터] 2020.05.01 onemoregive@newspim.com |
소방당국은 날이 어두어져 헬기 투입이 어려워 소방 인력을 투입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으나 강한 바람 때문에 불길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고성군은 안전을 위해 학야리, 도원리 주민 30여명을 우선 대피시켰다. 전 직원 소집령을 발령하고 산불예방전문진화대 등 진화인력을 투입해 진화 중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불이 난 곳에는 초속 6.3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불이난 고성을 비롯해 인근 속초, 양양 등지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이다.
이날 오후 6시 현재 일 최대순간풍속이 미시령 시속 94㎞, 설악산 시속 79㎞, 대관령 시속 68㎞ 등으로 강한 바람이 불고 있다.
grsoon815@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