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형 긴급생계지원금' 별도 지원…가구당 최대 170만원 지급
[대전=뉴스핌] 라안일 기자 = 대전시가 정부의 긴급재난지원금 지방비 부담분 555억원을 모두 시비로 충당한다고 6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지난 4일 7만1614 가구에 334억원의 현금지급을 시작으로 63만7000여가구에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지원액은 모두 4040억원으로 국비 3485억원과 지방비 555억원이다.
대전시청 전경 [사진=뉴스핌DB] 2020.05.06 rai@newspim.com |
시는 코로나19 피해시민 지원과 경기회복으로 2300억원 규모의 추경과 '대전형 긴급생계지원금' 지원에 재난관리기금 700억원을 소진해 재정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지역소비 촉진과 경기회복이 시급하다는 판단 아래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특히 부족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강도 높은 세출 구조조정과 지방채 발행, 재원대체 등을 추진한다.
기초생활보장 생계급여, 기초연금, 장애인연금 수급가구 등은 현금으로 지급한다.
일반가구는 오는 11일부터 31일까지 카드사 홈페이지를 통해 신용‧체크카드 충전을 받거나 이달 18일부터 내달 18일까지 동 행정복지센터에 상품권·선불카드 중 선택해 지급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원금은 최대 70만원을 지급하는 대전형 긴급생계지원금과는 별도로 지급되며 두 지원금의 지급대상이 되면 가구당 최대 170만원을 받을 수 있다.
긴급재난지원금은 백화점, 대형마트, 대형전자판매점, 유흥주점 등에서는 사용이 제한되며 오는 8월 31일까지 사용 가능하고 잔액은 자동 소멸된다.
자세한 사항은 시 콜센터(042-120)나 동 행정복지센터로 문의해야 한다.
허태정 시장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께 긴급재난지원금이 신속히 지급되도록 전담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추진하고 있다"며 "우리시 생계지원금과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이 소비를 촉진시켜 경기가 살아나고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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