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기술마켓 운영 시작…조속 활성화 지원"
[세종=뉴스핌] 최온정 기자 = 안일환 기획재정부 제2차관은 12일 사물인터넷과 빅데이터를 활용해 디지털발전소의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지능형 디지털발전소'에 대한 기대감을 내비쳤다.
12일 기재부에 따르면 안 차관은 이날 대전 유성구 전력연구원에서 열린 '지능형 디지털발전소(IDPP) 데이터 구축센터 개소식' 및 '에너지 기술마켓 착수보고회'에 참석했다.
IDPP(Intelligent digital power plant)는 보일러·터빈·발전기 등 발전소의 주요기기와 보조기기의 설계와 운전, 예방정비 등 전 주기를 사물인터넷(IoT)·빅데이터(Big-data) 등과 접목해 운영효율을 극대화하는 기술이다. 데이터 구축센터는 발전소 별로 다른 데이터 형식을 표준화하고 연계해 빅데이터를 구축하기 위한 통합 센터로 전력연구원 내 설치돼 있다.
안일환 기획재정부 2차관 [사진=기획재정부] 2020.05.08 dream@newspim.com |
안 차관은 축사를 통해 "디지털발전소는 에너지 공공기관이 직면한 발전환경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혁신적 과제로써 다양한 효과가 기대된다"며 "특히,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양질의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창출 잠재력이 큰 사업"이라고 평가했다.
안 차관은 중소기업 혁신기술·제품의 발굴·검증·구매·홍보 및 해외 판로개척을 지원하는 원스톱 플랫폼인 '에너지 기술마켓'과 LH 등 10개 SOC 공공기관의 협업으로 운영되고 있는 'SOC 통합 기술마켓'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안 차관은 "SOC 기술마켓에 이어 구매력이 높은 에너지 공공기관의 기술마켓 운영이 시작되면 중소기업의 혁신제품에 대한 구매수요가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기술마켓은 기획재정부와 조달청이 추진하는 '공공조달 혁신'과 연계해 공공기관이 발굴·검증한 기술·제품은 조달청의 혁신제품으로 인정받아 정부와 지자체에도 납품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며 "혁신제품 의무구매, 혁신제품 구매실적 경영평가 반영' 등을 통해 에너지 기술마켓이 조속히 활성화될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로나 사태 이후 세계 무역의 패러다임이 '비대면·언택트'로 전환될 경우 중소기업의 수출 여건이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전망하면서 "에너지 기술마켓이 우리 중소기업의 혁신기술과 제품을 온라인으로 해외에 널리 알리는 플랫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그는 "이들 두 가지 프로젝트가 조속히 발전하고 활성화될 수 있도록 공공기관 간 협업과 이를 통한 혁신 및 혁신의 확산, 중소기업과의 상생발전을 지원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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