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증권·금융 증권

속보

더보기

신용융자 규모 다시 10조원 육박...코로나 이전 '턱밑'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7:40

최종수정 : 2020년05월13일 07:35

코스피 1900선 회복 따라 신용융자 규모도 확대

[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국내 신용거래융자 규모가 10조원에 육박할 정도로 다시 커지고 있다.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려 주식을 사들이는 개인 투자자 규모가 확대되고 있다는 의미다.

12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지난 11일 기준 9조4959억원으로 나타났다. 시장별로는 코스닥시장 잔고가 4조8957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4조6003억원보다 많았다. 

올해 신용융자 잔고는 지난 2월 24일 기준 10조5436억원의 최고치를 기록했으나, 코로나19 사태로 증시가 폭락하면서 줄어들었다. 특히 지난 3월 25일엔 6조4075억원까지 쪼그라들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19 확산 속도가 둔화되고 증시가 강세장을 보이면서 신용융자 잔고 역시 다시 증가세를 보인 것으로 분석된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코로나19 재유행 우려 속 기술주 강세로 뉴욕증시가 혼조세를 보인 12일 오전 코스피 지수가 전 거래일 대비 3.22포인트(0.17%) 오른 1,938.62에 개장했다. 코스닥 지수는 2.44포인트(0.36%) 오른 687.48에 출발했고 달러/원 환율은 3.5원 오른 1,224.0원에 장을 시작했다. 이날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2020.05.12 alwaysame@newspim.com

전문가들은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은 단기수익을 늘리려는 투자자의 심리가 강하게 반영된 만큼 변동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신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금처럼 주가가 오를 때는 신용거래 비중이 높은 종목에 투자해도 문제가 없지만, 주가가 급락할 때는 문제가 된다"라며 "일반적으로 신용융자 잔고율이 6~8%가 넘는 종목에 투자할 땐 주가상승률과 외국인 기관 수급 등 복합적 상황을 고려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신용융자 잔고율은 지난 11일 기준 코스피 상장사 중에선 KODEX 코스닥150선물인버스(13.54%)가 가장 높았다. 최근 인버스 지수 상품에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어 디피씨(12.58%), 세우글로벌(11.06), 모나리자(9.91%) 등이 높게 나타났다.

코스닥 종목 중에서는 케이엠(12.66%), 에이텍(11.88%), SK바이오랜드(11.82%), 한국알콜(11.14%), 브이티지엠피(10.79%), 웰크론(10.96%) 등이 상위권이었다. 여전히 코로나19 테마 성격의 종목들이 높은 신용잔고율을 보이고 있다.

 

sunjay@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SPC "8시간 넘는 야간근무 없앤다"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SPC그룹이 27일 대표이사 협의체인 'SPC 커미티'를 열고 장시간 야간 근로를 폐지하고, 앞으로 생산직의 야근 시간을 8시간 이내로 제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SPC그룹은 야간 생산이 불가피한 일부 필수 품목을 제외하고, 가능하면 야간 가동 자체를 줄여나가겠다는 방침이다. 그룹 관계자는 "8시간 초과 야근 폐지를 위해 △인력 확충 △생산 품목 및 생산량 조정 △라인 재편 등 전반적 생산 구조를 완전히 바꿀 계획이다. 각 (계열)사별 실행 방안을 마련해 10월1일부터 전면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25일 경기 시흥시 SPC 삼립 시흥 공장에서 열린 산업재해 근절 현장 노사간담회에서 발언을 하는 모습. [사진=대통령실]  주간 근무 시간 역시 단계적으로 단축해 장시간 노동에 따른 피로 누적과 사고 위험을 사전에 차단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근무체계 전환이 현장에서 안정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노조와 협의를 병행하고, 내부 교육 및 매뉴얼 정비 작업도 함께 추진할 예정이다. SPC는 "생산 현장의 장시간 야간 근로에 대한 지적과 우려를 무겁게 받아들여 근무 형태를 비롯한 생산 시스템 전반에 대한 개혁을 추진하기로 했다"며 "앞으로 근로자 안전이 최우선시되는 일터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개선하고 투자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결정은 지난 25일 이재명 대통령이 SPC삼립 시화공장을 직접 찾아 현장 간담회를 주재하며 야간 노동과 과도한 업무 강도를 지적한 데 따른 것이다.  이 대통령은 지난 5월 SPC 시화공장에서 발생한 여성 노동자 사망 사고와 관련해 "수십 년이 흘렀지만 여전히 현장에서 노동자가 죽고 있다"며 "같은 방식의 사고가 반복되는 건 심각한 문제"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이어 "돈과 비용 때문에 안전과 생명을 희생하는 구조라면 반드시 바뀌어야 한다"며 "이번을 계기로 산재 사망률을 줄이기 위한 현실적이고 구체적인 대책이 마련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 문진영 사회수석 등 청와대 주요 인사들이 배석했으며, SPC 측에선 허영인 회장과 김범수 SPC삼립 대표, 김지형 컴플라이언스위원장, 김희성 안전보건총괄책임자, 김인혁 노조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CJ푸드빌, 크라운제과 등 타 식품업체의 현장 책임자들도 함께 자리를 했다. wonjc6@newspim.com 2025-07-27 13:22
사진
특검, '공천개입 의혹' 윤상현 의원 소환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27일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을 소환했다. 윤 의원은 이날 오전 9시 25분께 서울 종로구 KT광화문웨스트빌딩에 위치한 특검 사무실에 출석했다. 현장에 모인 취재진이 공천 개입 의혹에 대한 입장을 묻자 윤 의원은 "진실되고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다"고 답했다. 윤 전 대통령으로부터 김영선 전 의원의 공천과 관련한 연락을 받은 적이 있는지에 대한 질문에는 "그 부분은 조사에서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윤 의원은 2022년 6월 치러진 경남 창원 의창구 국회의원 보궐선거 당시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장을 맡았으며, 특검은 김건희 여사가 당시 전략공천에 영향을 미치는 과정에 윤 의원이 개입했는지 여부를 집중 수사 중이다. 김 여사는 제20대 대통령 선거 직후 '정치 브로커'로 알려진 명태균 씨로부터 여론조사를 무상으로 제공받은 대가로, 같은 해 6월 보궐선거에서 김영선 전 의원이 창원 의창에 전략공천되도록 개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공개된 통화 녹취록에 따르면, 윤석열 전 대통령은 2022년 5월 9일 국민의힘 보궐선거 공천 발표를 하루 앞두고 명태균 씨에게 "내가 김영선이 경선 때부터 열심히 뛰었으니까 김영선이를 좀 해줘라 그랬는데, 말이 많네. 당에서"라며 "상현이(윤 의원)한테 내가 한 번 더 이야기할게. 걔가 공관위원장이니까"라고 말했다. 특검팀은 이달 8일 업무방해 등 혐의로 윤 의원의 국회 의원회관 사무실과 자택 등을 압수수색하고 휴대전화 등을 확보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공천 개입 의혹을 받는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오전 소환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종로구 KT광화문빌딩 웨스트에 마련된 김건희 특검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2025.07.27 mironj19@newspim.com wonjc6@newspim.com 2025-07-27 10:01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