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글로벌 글로벌정치

속보

더보기

中, '팬데믹 중국 책임론' 동조한 호주에 보복...소고기 수입중단

기사입력 : 2020년05월12일 18:27

최종수정 : 2020년05월12일 21:36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시드니 로이터=뉴스핌] 김선미 기자 = 중국 정부가 호주 육가공업체 4곳의 소고기 수입을 금지했다. 표면적으로는 검역 위반 등의 이유를 들었으나, 최근 코로나19(COVID-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중국 책임론에 동조한 호주에 대한 무역 보복으로 풀이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12일(현지시간) 중국 정부는 킬코이패스토럴, JBS비프시티, 딘모어, 노던코퍼레이티브 등 4개 호주 육가공업체의 소고기 수입을 금지한다고 밝혔다.

중국 베이징 월마트에 진열된 소고기 [사진=로이터 뉴스핌]

자오리젠(趙立堅)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기자들에게 "호주 기업들의 검역 및 격리 규정 위반이 지속적으로 중국 해관총서(세관 격)에 적발돼, 중국 소비자들의 안전과 건강을 위해 수입을 중단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호주의 해당 부처에 관련 사실을 통보했고, 문제의 원인 조사와 해결책을 요구했다"며 "이번 수입 금지는 코로나19를 둘러싼 양국 간 갈등과 무관하다"고 덧붙였다.

사이먼 버밍헌 호주 통상장관 또한 "중국의 이번 조치는 라벨 표시 및 보건인증 요건과 관련된 것"이라며 "양국 업계 및 당국이 협력해 조속히 정상 수출을 재개할 방법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이번 조치에 실망했다면서도, 코로나19와 관련돼 있는지 여부는 언급하지 않았다.

하지만 로이터 통신은 중국이 팬데믹 중국 책임론에 동참한 호주에 무역 보복을 가한 것이라고 해석했다. 호주 정부가 지난달 코로나19의 발원에 대한 국제적 조사를 촉구하자, 며칠 후 중국 정부는 호주산 보리에 대해 80%의 관세를 부과했다.

이후 중국 관영 환구시보의 후시진(胡希金) 편집장은 지난달 웨이보를 통해 "호주는 중국의 신발 밑에 붙은 씹던 껌 같다"며 "가끔 돌로 문질러 떼야 한다"며 신랄하게 비난했다. 청징예(成競業) 주호주 중국대사 또한 "호주 정부가 코로나19 발원에 대한 국제 조사를 추진한다면 호주산 와인과 소고기 수입을 중단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 대중 수출 의존도 높은 호주

중국은 호주의 최대 무역 파트너국으로, 2019년 기준 호주 수출의 약 38%가 중국으로 향했다. 이에 따라 양국 간 갈등이 고조되자 호주달러가 하락 흐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기준 중국의 소고기 수입 중 브라질과 아르헨티나에 이어 호주산이 3위를 차지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중국의 중산층이 확대되는 가운데 아프리카돼지열병으로 가격이 급등한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 수요가 급증해 중국 내 호주산 소고기 수요가 30억달러를 넘어섰다.

 

gong@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김주애, 아빠 따라 첫 외교무대 데뷔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12)가 중국 방문길에 동행한 것으로 확인됐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2일 밤 김정은의 베이징역 도착 소식을 전하면서 3장의 사진을 공개했다. [서울=뉴스핌] 이영종 통일전문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일 오후 전용열차 편으로 베이징역에 도착해 중국 측 인사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김정은 뒤편으로 딸 주애(붉은 원)와 최선희 외무상이 보인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이다. [사진=조선중앙통신] 2025.09.02 yjlee@newspim.com 여기에는 환영나온 왕이 외교부장 등 중국 측 인사와 만나는 김정은 바로 뒤에 서있는 딸 주애가 드러난다. 김주애가 해외 방문에 나선 건 지난 2022년 11월 공개석상에 등장한 이후 처음이다. 김주애는 검은색 바지 정장 차림으로 김정은을 따라 전용열차에서 내렸고, 그 뒤는 최선희 외무상이 따랐다. 그러나 붉은 카페트를 걸어가는 의전행사에는 빠져 공식 수행원에 명단을 올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김주애가 중국 전승절(3일) 행사참석을 위해 방중한 김정을을 수행함으로써 그의 후계자 지명 관측에는 더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또 시진핑 국가주석 등 중국 지도부와 김정은이 만나는 자리에 주애가 동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알현 행사' 성격을 띠게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yjlee@newspim.com 2025-09-02 22:0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기사제목
기사가 번역된 내용입니다.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