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속보

더보기

LG가 설명한 벨벳폰 "전작보다 10배 긴 가공시간...디자인에 집중"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보편기술에 독자기술 더해 경쟁사와 '차별화'
"전체적인 제품 균형 위해 OIS·쿼드덱 빠져"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최근 소비자들의 가장 큰 스마트폰 선택 기준이 디자인이라는 판단 아래 전작보다 오랜 기간 준비하며 디자인에 공을 들였다. LG벨벳은 디자인에 적용할 다양한 패턴과 공법을 찾으려 노력한 결과물이다."

'LG 벨벳' 디자인과 설계에 직접 참여한 LG전자 직원들이 색상과 모양에 담긴 기술을 직접 설명했다. 전작보다 오랜 기간을 들여 디자인한 제품으로 미려한 디자인에 대한 소비자의 욕구를 충족시키겠다는 포부도 밝혔다.

LG전자는 19일 자사 모바일커뮤니케이션(MC) 사업부 디자인연구소와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직원들이 LG 벨벳의 디자인과 후면 컬러 공법에 대해 설명하는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디자인연구소 소속 김영호 전문위원, 유승훈·최보라 책임연구원과 생산기술원 제품품격연구소 소속 도기훈·김문영 책임연구원이 참석했다.

김 전문위원은 LG 벨벳이 같은 색상의 제품도 보는 각도에 따라, 빛의 양에 따라, 조명의 종류에 따라 다른 색상처럼 보일 수 있도록 만든 것은 '광학패턴'과 '나노적층'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한국과 미국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를 종합하면 스마트폰의 매력적 첫 인상을 주는 요소로서 디자인의 기본은 세련된 비례와 매끄럽게 쥐어지는 손맛, 개성있는 색상이었다"며 LG 벨벳에 이를 반영하기 위해 노력했다고 밝혔다.

◆"광학패턴·나노적층기술, 까다로운 공정이나 원가상승 영향없었다"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 벨벳 후면 컬러공법 [자료=LG전자] 2020.05.19 nanana@newspim.com

최근 출시되는 대부분의 스마트폰 후면에는 사람의 눈에 보이지 않는 일정한 모양의 '광학 패턴'이 그려져 있다. 이 패턴들은 스마트폰의 색상을 또렷하게 하거나 입체적으로 보이게 한다. 특히 LG 벨벳 후면에는 1마이크로미터(㎛)보다 촘촘한 간격으로 광학 패턴이 들어가 있어 색감을 더 깊이 있고, 입체감 있게 표현한다.

'일루전 선셋' 색상은 더 오묘한 느낌을 주기 위해 나노적층 기술을 적용하기도 했다. 나노적층 기술로 만들어진 특수필름은 서로 다른 굴절률을 가진 나노 물질 수백 층을 쌓아 올려 만든다.

광학패턴과 나노적층기술은 삼성전자 등 경쟁사에서도 주로 사용되는 보편적인 기술이지만 여기 적용되는 구체적인 기술은 LG전자 생산기술원이 독자 기술이라는 설명이다. 김 책임연구원은 "생산기술원에 광학패턴과 관련된 독자적 렌즈기술이 있고 나노적층 기술도 굴절률을 조정해 고객들이 보는 이미지가 달라지도록 했다"고 말했다.

생산기술원은 LG 벨벳의 4가지 색상의 독특한 느낌을 극대화하기 위해 각 색상마다 맞춤형 패턴도 적용했다. 이 공정은 정밀하게 패턴을 새겨야 하므로 과정이 까다롭다. 가공시간도 이전 제품 대비 10배 이상 소요된다. 다만 까다로운 디자인 공정이 원가상승에 영향을 미치지는 않았다고 했다.

김 책임연구원은 "(후면 디자인 생산시) 원판을 제작한 뒤 이를 본떠 사용하는데 원판의 완성도가 높으면 생산성에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며 "원가상승은 판가에 영향을 줄 만큼 큰 차이가 없었다"고 말했다.

◆미학적 곡률 살리고 오작동은 줄여…"디자인에 집중한 제품"

[서울=뉴스핌] 나은경 기자 = LG전자가 19일 LG 벨벳 출시(15일)에 맞춰 디자인과 후면 컬러 공법에 대한 온라인 테크 세미나를 실시했다. 왼쪽 위부터 LG 벨벳 디자인에 참여한 최보라 책임연구원, 유승훈 책임연구원, 도기훈 책임연구원, 김영호 전문위원, 김문영 책임연구원. [사진=LG전자] 2020.05.19 nanana@newspim.com

'LG 벨벳'은 전면 디스플레이 좌우 끝을 완만하게 구부린 '3D 아크 디자인'을 LG 스마트폰 중 처음으로 적용했다, 후면 커버도 동일한 각도로 구부렸는데 하단에서 보면 가로로 긴 타원형 모양이다.

LG전자는 이 제품에 네 가지 곡률(휜 정도)을 적용했다. 제품의 양끝에서부터 6.5R, 10R, 15R, 18R 순서다. 곡률이 스마트폰 중심부와 가까워질수록 점차 완만해져 손에 쥐는 느낌(그립감)을 높였다.

일각에서는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사들이 과거 적용한 '에지 디스플레이'와 3D 아크 디자인을 비교한다.

이에 대해 유 책임연구원은 "에지 디스플레이의 미학적 가치는 최대한 살리면서도 에지 디스플레이 적용으로 나타나는 오작동, 화면왜곡 등의 부작용은 곡률을 다르게 적용해 해결하고자 했다"고 답했다.

LG벨벳은 콤팩트하고 한 손에 쥐어지는 디자인을 추구하고 있다며, 광학식손떨림방지(OIS), 하이파이 쿼드덱(Hi-Fi Quad DAC) 기능이 빠진 데 대한 비판도 인지하고 있다고 했다.

유 책임연구원은 "(OIS와 쿼드덱이 빠져 아쉽다는 지적에 대해) 저희도 유튜브 등을 통해 봐서 잘 알고 있다"며 "제품의 전체적 균형을 고려해 제품을 디자인하고 상품기획과 함께 논의해 성능과 스펙을 결정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에 포커스돼 있다는 점을 감안해줬으면 좋겠다"고 해명했다.

한편 이날 LG전자는 차기작에 대한 질문에는 극도로 말을 아꼈다. 유 책임연구원은 "향후 제품에 대해 말씀드리기는 조심스럽다"며 "물방울 카메라를 채택한 것은 획일화된 기존 디자인에 대한 다른 방식의 접근이었고 이를 통해 만지고 싶은 디자인을 선보이려 한 결과물이 LG 벨벳"이라고 출시 제품을 강조하며 말을 마쳤다.

LG 벨벳은 지난 15일 이동통신 3사와 오픈마켓, LG 베스트샵, 하이마트, 전자랜드 등 자급제 채널을 통해 국내 시장에 출시됐다.

nanana@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내년 의대 490명 더 뽑는다 [서울=뉴스핌] 황혜영 기자 = 2027학년도 의과대학 모집 정원이 3548명으로 늘면서 전년보다 490명이 증원된다. 이에 따라 의대 합격선 하락과 재수 이상 'N수생' 증가, 상위권 자연계 입시 재편 등 입시 지형 변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10일 열린 보건복지부의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따르면 2027학년도 의대 정원이 현행 3058명에서 490명 늘린 3548명으로 확정됐다. 2028·2029학년도에는 613명, 2030·2031학년도에는 813명씩 증원하기로 했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정부가 2027∼2031학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오늘 확정한다. 보건복지부는 10일 오후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 제7차 회의를 열고 의대 정원 규모를 논의한 뒤 브리핑을 진행해 2027∼2031학년도 의사인력 양성 규모와 교육현장 지원 방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진은 이날 서울시내 의과대학 모습. 2026.02.10 mironj19@newspim.com 2027학년도 증원분 490명은 비서울권 32개 의대를 중심으로 모두 지역의사제 전형으로 선발되며 해당 지역 중·고교 이력 등을 갖춘 학생만 지원할 수 있는 구조다. 입시업계는 이번 정원 확대가 '지역의사제' 도입과 맞물려 여러 학년에 걸쳐 입시 전반을 흔들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증원은 현 고3부터 중학교 2학년까지 향후 5개 학년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의대 정원 확대에 따른 합격선 하락이 예상된다. 종로학원 분석에 따르면 2025학년도 의대 정원 확대로 합격선 컷이 약 0.3등급 낮아졌으며, 이번 증원도 최소 0.1등급가량 하락을 불러올 것으로 보인다. 당시 지역권 대학의 경우 내신 4.7등급대까지 합격선이 내려오기도 했다. 합격선 하락은 상위권 학생들의 '반수'와 'N수생' 증가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의대 문턱이 낮아질 것이란 기대가 생기면 최상위권은 물론 중위권대 학생까지도 재도전에 나설 가능성이 커진다"고 전망했다. 특히 2027학년도 입시가 현행 9등급제 내신·수능 체제의 마지막 해라는 점에서 이미 내신이 확정된 상위권 재학생들이 반수에 나설 가능성도 제기된다. 지역의사제 도입은 중·고교 진학 선택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지역전형 대상 지역의 고교에 진학해야 지원 자격이 주어지기 때문에 서울·경인권 중학생 사이에서는 지방 또는 경기도 내 해당 지역 고교 진학을 고려하는 움직임이 예상된다. 또 일반 의대와 지역의사제 전형 간 합격선 차이도 발생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원 단계부터 일반 의대를 우선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동일 학생이 두 전형에 합격하더라도 일반 의대를 택할 가능성이 높아 지역의사제 전형의 합격선은 다소 낮게 형성되고 중도 탈락률도 상승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전형 구조 측면에서도 변화가 예상된다. 김병진 이투스교육평가연구소 소장은 "490명 증원 인원 전체가 일반 지원자에게 해당되지는 않으며 지역인재전형과 일반전형으로 나눠 보면 실제 전국 지원자에게 영향을 주는 증원 규모는 약 200명 수준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최근 3년간 입시에서 모집 인원 변동에 가장 민감하게 반응한 전형은 수시 교과전형, 특히 지역인재전형이었다"며 "이번 증원에서도 교과 중심 지역인재전형의 모집 인원 증가 폭이 전체 입시 흐름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yeng0@newspim.com 2026-02-10 19:32
사진
알파벳 '100년물' 채권에 뭉칫돈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인공지능(AI) 투자를 위한 실탄 확보에 나선 구글의 모기업 알파벳이 발행한 '100년 만기' 채권이 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100년 뒤에나 원금을 돌려받는 초장기 채권임에도 불구하고, 알파벳의 재무 건전성과 AI 패권에 대한 투자자들의 신뢰가 확인됐다는 평가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은 소식통을 인용해 알파벳이 영국 파운드화로 발행한 8억5000만 파운드(약 1조6900억 원) 규모의 100년 만기 채권에 무려 57억5000만 파운드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고 보도했다. 이날 알파벳은 3년물부터 100년물까지 총 5개 트랜치(만기 구조)로 채권을 발행했는데, 그중 100년물이 가장 큰 인기를 끌었다. 알파벳은 올해 자본지출(CAPEX) 규모를 1850억 달러로 잡고 AI 지배력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이를 위해 전날 미국 시장에서도 200억 달러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강력한 수요 덕분에 발행 금리는 당초 예상보다 낮게 책정됐다. 또한 스위스 프랑 채권 시장에서도 3년에서 25년 만기 사이의 5개 트랜치 발행을 계획하며 전방위적인 자금 조달에 나섰다. 100년 만기 채권은 국가나 기업의 신용도가 극도로 높지 않으면 발행하기 어려운 '희귀 아이템'이다. 기술 기업 중에서는 닷컴버블 당시 IBM과 1997년 모토롤라가 발행한 사례가 있으며, 그 외에는 코카콜라, 월트디즈니, 노퍽서던 등 전통적인 우량 기업들이 발행한 바 있다. 기술 기업이 100년물을 발행한 것은 모토롤라 이후 약 30년 만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의 구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6.02.11 mj72284@newspim.com ◆ "알파벳엔 '신의 한 수', 투자자에겐 '미묘한 문제'" 전문가들은 이번 초장기채 발행이 알파벳 입장에서는 매우 합리적인 전략이라고 입을 모은다. 얼렌 캐피털 매니지먼트의 브루노 슈넬러 매니징 파트너는 "이번 채권 발행은 알파벳 입장에서 영리한 부채 관리"라며 "현재 금리 수준이 합리적이고 인플레이션이 장기 목표치 근처에서 유지된다면 알파벳과 같은 기업에 초장기 조달은 매우 타당한 선택"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알파벳의 견고한 재무제표와 현금 창출 능력, 시장 접근성을 고려할 때 100년 만기 채권을 신뢰성 있게 발행할 수 있는 기업은 전 세계에 몇 안 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투자자 입장에서는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초장기채는 금리 변화에 따른 가격 변동성(듀레이션 리스크)이 매우 크기 때문이다. HSBC은행의 이송진 유럽·미국 크레딧 전략가는 "AI 산업 자체는 100년 뒤에도 존재하겠지만, 생태계가 5년 뒤에 어떤 모습일지조차 예측하기 어렵다"며 "기업 간 상대적인 서열은 언제든 뒤바뀔 수 있다"고 꼬집었다. 실제로 금리 상승기에는 초장기채의 가격이 급락할 위험이 있다. 지난 2020년 오스트리아가 표면금리 0.85%로 발행한 100년 만기 국채는 이후 금리가 오르면서 현재 액면가의 30%도 안 되는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이를 두고 슈넬러 파트너 역시 "투자자 입장에서 이 채권의 매력은 훨씬 미묘하고 복잡한 문제"라고 했다. mj72284@newspim.com 2026-02-11 01:35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