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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셜 인터뷰] 김은혜 "보수 핵심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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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호 법안으로 신도시 재생 특별법 제정하겠다"
"도전은 화려하고 치열하게…매력적인 의원 되고 싶다"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경기 성남 분당갑 김은혜 미래통합당 당선인은 21대 총선에서 김병관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꺾고 초선으로 국회에 입성했다.

MBC 뉴스데스크 기자 출신 첫 앵커였던 김 당선인은 이명박 정부 시절 청와대 대변인으로 활동했다. 이후 KT 그룹콘텐츠전략담당 전무, MBN 특임이사·앵커 등을 거쳤고, 올해 초 미래통합당 창당을 앞두고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을 맡으면서 보수진영의 새로운 아이콘으로 부상했다.

21대 국회에 입성했지만 현실은 녹록치 않다. 성남시 4명의 국회의원 가운데 유일한 야당 소속이다. 그러나 김 당선인은 어려운 상황에서도 미소를 잃지 않았다.

김 당선인은 최근 뉴스핌과의 인터뷰에서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은 도움을 주고 지적할 부분에 대해서는 지적하겠다"며 "정치는 대화와 타협이기 때문에 그 원칙에서 벗어나지 않겠다"고 힘줘 말했다.

그는 앞으로 통합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에 대해 "보수의 핵심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며 "보수의 가치가 국민들한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발현되야 한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은혜 미래통합당 분당갑 당선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김은혜 미래통합당 당선인과의 일문일답.

-MBC 기자, 앵커를 거쳐 혁신통합추진위원회 대변인으로서 야권의 통합을 추진한 바 있다. 21대 국회 입성에 대한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어깨가 무겁다. 사실 당선 이후 미소를 많이 잃었다. 선거과정에서 국민들이 당에 보내신 시선도 너무 잘 알고 있다. 늘 현장에서 만나는 유권자들이 정답이다. 실업률이나 경제수치는 시장에서 직접 부여잡은 유권자들의 손과 마주하고 있는 눈빛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늘 국민에게 다가가는 노력이 부족했다. 그러나 이제 몸으로 체득하는 정치를 해야한다.

-성남 지역의 유일한 야당 소속 국회의원이다. 또 미래통합당이 수도권에서 민심을 많이 잃었기 때문에 험난한 길이 예상된다. 어떻게 헤쳐나갈 생각인지.

▲파란 바다에 핑크빛 섬 하나가 떴다. 성남에서 모두가 치열한 전투를 펼쳤기 때문에 함께 오지 못한 동료들에 대한 아쉬움이 남는다. 그동안 기자, 공직자, IT기업 임원, 앵커를 거쳐왔다. 삶은 선택의 연속이다. 갈림길에서 어떤 선택을 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하게 되지만, 안전하고 편안한 길을 고집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더 중요한 사실은 모든 국민들이 저와 마찬가지로 단 한 번도 겪어보지 못한 길을 걷고 있다고 생각한다.

분당 판교에는 수년째 해결되지 않은 문제점들, 주민들의 고충어린 민원들이 적지않다. 미래통합당 의원이기 이전에 지역구 의원으로서 분당을 위해, 또 경기도를 위해서는 여야가 따로 없다고 생각한다. 협력할 것은 협력하면서 유권자들의 뜻을 따라야 한다. 도움을 줄 수 있는 부분에서는 도움을 주고, 지적할 부분은 지적하지만 정치라는 것이 대화와 타협이기 때문에 그 원칙에서 벗어날 생각은 없다.

-현재 지역 최대현안은 무엇이며, 어떻게 해결할 생각인가.

▲1기 신도시인 분당이 30년 됐다. 이제 재개발, 재건축에 대한 현안도 다가오고 있는 상황이다. 주민분들 입장에서는 더 쾌적하게 삶을 살 권리가 있지만, 제대로 뒷받침되지 않은 부분이 있다. 이를 위해 재개발, 재건축, 용적률 등을 탄력적으로 조정하고 인프라를 확충해야 한다. 분당에 걸맞는 광역교통망을 구축해서 주민들이 업그레이드 된 신도시에서 살 수 있도록 스마트시티로서 보다 쾌적환 환경을 만들고 싶다. 이에 1호 법안으로 '신도시 재생 특별법'을 제정할 생각이다.

분당의 부동산 문제는 여러가지가 있다. 공시가격 같은 경우에는 13년 만에 가장 높은 수치까지 상승했다. 그렇기 때문에 은퇴 후 특별한 수입이 없는 주민, 1가구 1주택에 살고 계신 주민들의 고충이 크다. 이러한 공시가격 인상은 주민들의 보유세 뿐만 아니라 건강보험료까지 덩달아 오를 수밖에 없는 원인으로 작용한다. 공시가격 조세의 종목과 세율은 만드시 법률로 정한다고 규정돼 있다. 그런데 주민들에게 특별한 설명도 없이, 부가적인 해명없이 올라가는 공시가격에는 마침표가 필요하다. 공시가격 조정 부분은 반드시 국회의 감시 아래 두는 것이 필요하다.

임대주택도 큰 난제다. 판교 공공임대 주택은 '10년만 살면 내 집을 마련할 수 있다'는 정부와 LH공사의 말만 믿고 들어오신 주민들이 많다. 그러나 분양전환을 맞이했을 때 이제와서 시세대로 분양한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찬 바닥으로 내몰리는 상황이 발생한다. 국민들의 내 집 마련이라는 꿈을 LH공사와 국토교통부가 앗아가고 있다고 생각한다. 분양가산정기준에 대해 정부와 치열하게 협의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주호영 미래통합당 신임 원내대표가 선출됐다. 21대 국회에서 원내부대표를 맡게 됐는데, 어떻게 당을 운영할 생각인가.

▲원내부대표는 처음부터 당이 잘 일어설 수 있도록 보이지 않은 곳에서 일을 하는 직위다. 저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궂은 일을 하고싶다. 무엇보다 지금 당의 여러가지 혼란과 국민들의 우려를 잘 알고 있다. 나침반도 방향이 맞지 않을 때 여러번 흔드고 나면 비로소 방향을 잡게된다. 이런 명료하고 정확한 네비게이션 역할을 수행할 생각이다. 네비게이션이 잘 작동할 수 있도록 끊임없이 환경을 확인하는 작업이 제가 해야할 일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김은혜 미래통합당 분당갑 당선인이 지난 1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카페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19 kilroy023@newspim.com

-초선 당선인으로서 김종인 비대위 체제와 조기 전당대회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지.

▲당직을 맡고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한 논란을 사전에 보태고 싶은 생각은 없다. 다만 선거를 치르며 수도권 주민들의 민심을 적나라하게 몸으로 체득했다. 과연 젊은층이 우리 당을 볼 때 미래가 있다고 보는가. 또 우리 국민들이 대한민국의 미래를 온전히 받아들일 수 있는가에 대한 질문에 답을 할 때가 됐다고 생각한다. 국민들은 보수와 진보를 뛰어넘어 보수의 가치를 지키면서 어떻게 생활정치로 뛰어들어 구현할 것인가에 대해 질문하고 있다. 공동체에 답이 있다. 보수의 핵심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면서 보수의 가치가 국민들한테 친밀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발현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비대위와 전당대회에 대한 문제를 당헌당규부터 시작하면 끝이 없다. 꼬리를 붙들게 아니라 진정으로 개혁의 동력이라고 생각하는 몸체를 어디에 둘 것이냐가 중요하다. 우리가 어디에 서 있는지에 대한 위치확인이 필요하다. 앞으로 우리 당은 가보지 못한 길을 가게 될 것이다. 끊임없이 현장에서 국민들의 민심이 어디에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 우리가 지향해야 할 가치로 어떻게 국민들을 포용할지, 실질적인 대안을 통해 수권정당으로 나아갈 수 있는지 고민해야 한다. 이에 대한 비전을 제시할 수 있고, 국민들에게 보내는 메시지에 영향력이 있는 분이라면 방법론에 매몰되지 않아도 된다고 생각한다. 전체 판을 흔들어서 새롭게 시작한다는 시점으로 본다면 구체적인 일정과 사람, 방법론을 들여다보지 않아도 길은 나올 것이라고 생각한다.

-원하는 상임위원회가 있는지. 있다면 이유는 무엇인가.

▲상임위원회는 열정과 의지, 전문성을 갖고 그곳에서 얼마나 열심히 일을 할 수 있느냐가 판단되야 한다고 생각한다. 국토교통위원회의 경우에는 지역 현안도 있지만, 그 안에서 제가 도모하고자 하는 환경과 교통, 4차산업과 같은 스마트시티 개념을 국가적 플랜으로 정착시키고 싶다. 분당 노후화 문제 등 1기 신도시가 공통적으로 겪는 문제를 국가적 과제로 끌어올려야 한다. 국민들이 누려야 할 권리 측면에서 환경, 인프라, 스마트시티 개념의 4차산업혁명까지 국가 미래와 맞닿아 있는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국토위에서 찾고 싶다.

-현재 국회에는 여성 중진 의원들이 많이 없다는 평가다. 특히 통합당의 경우 나경원 전 의원 이후 뚜렷한 여성 중진 의원이 없는 상황에서 앞으로의 포부가 있다면.

▲먼저 왜 여성이라는 이름이 앞에 붙어야 하는가에 대해 물음표를 던지고 싶다. 여성 중진, 초선 의원이 있다 없다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국민 눈높이에 맞는 적합한 의정활동을 할 수 있느냐가 중요하다. 애초에 여성 의원들에 대한 과대평가와 과소평가가 있다. 남성 의원과 구별해서 가점을 받거나 감점을 통해 평가받는 국회의원이 아닌 국민들께 평가받는 의원이 되고 싶다. 이제 성별로 구별이 되는 것이 아니라 정말 일을 잘 할 수 있는 의원이냐는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 가점과 감점이라는 성별로 평가받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한다.

-21대 국회에서 꼭 이루고 싶은 일이 있다면.

▲21대 국회하면 가장 먼저 생각나는 국회의원이 되고싶다. 국민들의 눈과 귀를 제대로 쫓아가고 있느냐에 대해 항상 의문을 제기했다. 저는 소통과 합의점을 도출한다는 점에서 언론인으로서의 역할과 정치인의 역할이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떤 일을 하든 시원하게 하고, 당에서는 믿을만한 의원이라고 생각하고, 정부와 여당에게는 만만치 않은 의원이라고 생각이 들 수 있도록 의정활동을 하고싶다.

각오는 화려할수록 본인에게 부담이 된다. 그러나 도전은 화려하고 치열하게 하고싶다. 영국 캐서린 하킴 교수의 매력자본(erotic capital)이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국민들에게 매력을 줄 수 있는 의원, 매력자본을 보유한 정당을 만들고 싶다. 매력자본은 활력이나 국민들과 공감할 수 있는 능력을 담고 있다. 국민들에게 새롭고 매력적으로 다가가는 정당이 되기 위해 더 치열하게 현장속으로, 또 국민속으로 파고들고자 한다.

taehun02@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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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핵잠수함은 순항핵잠(SSGN)" [서울=뉴스핌] 김종원 선임기자 =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이 25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사업'을 현지 지도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의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은 핵연료를 추진 동력으로 핵탄두를 장착한 잠수함발사 탄도미사일(SLBM)과 순항미사일(SLCM)을 운용할 수 있는 8700t급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으로 분석됐다. 북한은 올해 3월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 건조가 추진되고 있다고 공개했다. 당시 잠수함 하단부만 공개했지만 이번에는 동체 전체를 전격 공개했다. 건조 중인 핵잠 배수량이 8700t급이라고 처음 언급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지도했다고 북한 관영 매체들이 25일 보도했다. 사진은 방청도료가 칠해진 대형 선체를 살펴보는 김정은과 수행 간부들. [사진=노동신문]  ◆핵연료 장전·원자로 시운전·실출력 운전 남아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의 핵잠 건조 단계와 관련해 원자로 등 핵심 장비가 들어간 상태의 외피 결합과 외관 완성으로 평가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추진잠수함 건조 단계로 볼 때 원자로 압력용기와 증기발생기, 주터빈 계통, 감속기·주축 라인, 주냉각 펌프 하우징, 미사일 발사관 구조물이 내부에 들어간 상태"라고 말했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잠수함 중앙부에 서 있는 김 위원장의 선체 중앙부는 원자로 구획 부분"이라면서 "최고지도자에게 공개했다는 것은 원자로 탑재가 끝난 완전한 선체 실루엣 상태라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향후 핵연료 장전과 완전한 원자로 시운전, 실출력 운전이 남아 있는 것으로 분석했다. 8700t급과 중형 순항유도탄 핵잠(SSGN), 함교와 발사관 구간이 연동된 설계라고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25개의 다축 트롤리에 얹혀 있는 잠수함 공개와 배수량 기준 미국·러시아·중국 등의 통상 1만1000~1만8000t급의 전략핵잠(SSBN)이나 순항핵잠(SSGN) 보다는 작은 사이즈"라면서 "배수량 기준으로는 러시아의 아쿨라급(8000~8500t), 델타급 III·IV(9000~10000t)과 유사하다"고 분석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8700t급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살펴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딸 주애와 함께 이야기 하고 있는 모습. 뒤편의 '군자리 혁명 정신'이란 글귀는 6.25 전쟁 당시 탄약과 무기 제조와 보급을 위해 지하 군수공장이 위치한 군자리의 주민들이 결사의 각오로 임했다는 점을 강조하는 선동 구호. [사진=노동신문] ◆SLCM에 소수 SLBM 운용 혼합형 배치 특히 홍 선임연구위원은 "북한이 공개한 잠수함의 특징은 중앙 미사일 발사관 구획과 함교를 구분하지 않고 일체화시킨 설계"이라면서 "함교(지휘·항법·센서·통신 상부구조)와 발사관(VLS) 사이에 독립 격벽을 치고 외관상 매끄럽게 연동된 외형으로 처리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했다. 선체골격에서는 러시아 델타급 III·IV, 선체 비율에서는 중국의 진급(Type 094)과 유사한 것으로 분석했다. 중앙부가 두툼해지는 배럴형(bulged) 실루엣으로 발사관을 중앙에 집중 배치하는 델타급의 전형적 특징과 유사하다. 중앙 발사관 높이를 함교와 연동시킨 것은 SLCM 이외에도 소수의 SLBM을 운용하는 혼합형 배치 가능성도 있다고 홍 선임연구위원이 분석했다. 북한의 잠수함 용어 표현과 잠수함 성격으로 봤을 때 순항핵잠(SLCM)용이거나 SLCM 다수와 SLBM 소수의 혼합 플랫폼으로 봤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핵동력 전략유도탄 잠수함을 영문판에 'nuclear-powered strategic guided missile submarine'로 표기해 'guided missile'은 통상 순항미사일(SLCM)"이라고 설명했다. 북한 김정은(왼쪽 셋째) 국무위원장이 핵잠수함 건조 현장을 돌아봤다고 노동신문이 25일 전했다. 사진은 노동당 군수공업부장 조춘룡(김정은 오른쪽) 등과 잠수함 설비를 살펴보는 장면. 뒤편으로 '침략자 미제와 대한민국 것들을 쓸어버릴 무기생산에 총권기하자'는 선동 구호가 보인다. [사진=노동신문]  ◆한국 해군 핵잠수함 건조·도입 속도 붙을 듯 홍 선임연구위원은 "일단 핵탄두 SLCM을 탑재하는 SSGN의 성격이라고 볼 수 있다"면서 "다만 소수의 SLBM과 다수의 SLCM 혼합 플랫폼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핵탄두와 재래식탄두 이중 용도의 전략 순항미사일을 탑재하는 잠수함일 경우에는 저고도 비행으로 요격 회피 가능성이 있어 '제2격' 보복능력이 신장될 것으로 분석됐다. 홍 선임연구위원은 "8700t급 SSGN일 경우 전략순항 미사일 화살-2, 화살-1라-3(대형화 개량형), 불화살-3-3-1 등을 탑재할 수 있고 사거리는 1500~2000km 정도일 것으로 보인다"고 관측했다. 잠수함 함수 부분에 어뢰관 6~7개가 식별돼 핵어뢰 탑재 가능성도 나온다. 현재 미국은 공격핵잠(SSN) 50척과 순항핵잠(SSGN) 4척, 전략핵잠(SSBN) 14척 잠수함 전력으로 전 세계를 상대로 24시간 365일을 중단 없이 전략·전술 작전을 벌이고 있다. 북한이 핵잠 실물 전체를 전격 공개함에 따라 향후 한국의 핵잠 건조와 도입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kjw8619@newspim.com 2025-12-25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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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공항은 설렘으로 가득하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 스타트업 입사 4년 차인 30대 직장인 A씨는 연말에 아껴둔 휴가를 소진하기로 결심했다. 그동안 여러 프로젝트로 쓰지 못한 연차를 모두 사용하기로 했다. 회사에서도 연차 소진 권고가 내려지면서 징검다리 연휴를 눈치 보지 않고 사용할 수 있는 분위기가 조성됐다. 이에 A씨는 크리스마스 이브인 23일, 24일과 26일 연차를 내고 22일 저녁 일본에 도착해 여정을 시작하는 6박 7일 여행을 다녀오기로 마음먹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비행기 출발을 기다리는 이들로 설렘이 가득차 있던 김포공항에는 크리스마스 이브를 맞이해 화요일인 26일 징검다리 연휴에 연차를 낸 이들과, 고국으로 돌아가는 외국인 관광객 등이 공항에 자리했다. 2025.12.24 aaa22@newspim.com 24일 크리스마스를 앞둔 김포공항은 여행객으로 북적였다. 크리스마스 다음날인 26일 금요일 하루를 연차로 내면 최소 3박 4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어서다. 내년 1월 1일 신정까지 연차를 내면 최장 11일을 휴가로 사용할 수 있다. 커다란 캐리어를 양손에 쥐고 있는 하루토(가명·23) 씨는 이날 고국인 일본으로 돌아간다. 그는 "한국 여행을 마치고 가족들과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함께 보내기 위해 고국인 일본에 가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출국장에는 외국인들이 화장품 등 다양한 선물을 가득 담은 박스와 커다란 캐리어를 밀며 분주히 오갔다. 출국장에 위치한 체크인 줄에는 커다란 기내용 캐리어를 쥔 사람들로 줄들이 가로세로 빽빽히 차 있었다. 이른 아침 시간에 출발하느라 챙기지 못한 끼니를 벤치에 앉아 간단히 빵과 커피로 때우는 이들도 간간히 보였다. 안양에서 왔다는 30대 커플은 "4박 5일 일정으로 대만으로 갈 예정"이라며 "직장인이라 업무 때문에 더 휴가를 내지 못해 아쉽다. 뒤에 휴가를 더 붙였다면 유럽에 가고싶었다"고 아쉬워했다. 이어 "업무가 쌓여있어도 연차를 아예 날릴 수는 없고 (회사에서도) 소진하라는 분위기여서 다행이었다"라며 "대만에서 맛있는 음식을 많이 먹어보고 싶다"며 기대감을 감추지 못했다. [서울=뉴스핌] 신수용 기자 = 24일 김포공항 출국장 한 켠에 쌓여 있는 캐리어와 수화물들. 2025.12.24 aaa22@newspim.com 이날 공항에서 만난 40대 여성은 서울 서초구 양재에서 공항으로 왔다. 그는 "중국 상하이에서 근무하는 남편을 만나러 간다"며 "중국에서 2주 정도 같이 연말을 보낼 것"이라고 말했다. 해외에서 보내는 장기 휴가가 가능한 이유는 크리스마스인 25일, 내년 신정인 1월 1일이 각각 목요일이기 때문이다. 금요일인 26일(금요일), 29일부터 31일까지, 내년 1월 2일(금요일) 등 총 5일의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11일의 휴가를 즐길 수 있다. 가족끼리 휴가일을 맞춰 같이 해외 휴가를 가는 경우도 있었다. 장승훈(28·건국대 컴퓨터공학과) 씨는 "참여하고 있는 개발자 관련 프로그램에 양해를 구하고 나를 포함해 총 6명이 중국 상하이로 어머니 생일과 가족 기념일을 겸해 가족 여행을 간다"며 "아버지나 삼촌 등 다른 분들도 휴가를 낼 수 있었던 것 같은데 중국을 가본 적이 없어 기대가 된다"고 말했다. 이날 출국하는 여행객들의 목적지는 일본과 중국이 대부분이었다. 고환율과 엔저의 영향으로 여행 경비 부담이 비교적 덜한 일본이나 중국이 인기 관광지로 꼽혔다. 여행 전문 기업 노랑풍선에 따르면 올해 12월 25일부터 내년 1월 4일까지 노랑풍선을 통해 해외 패키지여행을 예약한 고객 수는 전년 동기간 대비 약 10%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중 일본이 30%로 가장 높았고, 중국(20%)이 그 뒤를 이었다. 베트남과 필리핀은 각각 16%, 7%를 차지했다. 노랑풍선 관계자는 "한한령 완화와 단체 비자 발급 확대, 주요 노선의 항공편 증편 등 여행 여건이 개선되면서 중국 여행객이 늘었다"며 "긴 연휴로 장거리 여행을 가는 이들이 생기며 유럽은 8% 수준을 늘었다"고 설명했다. aaa22@newspim.com 2025-12-2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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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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