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뉴스핌] 이경구 기자 = 경남 산청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임시휴관 중이던 산청한의학박물관을 다시 열고 2020년 상반기 기획전을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산청한의학박물관 특별 기획전 '산淸:맑음 사진전' [사진=산청군] 2020.05.20 lkk02@newspim.com |
산청동의보감촌 내 산청한의학박물관 내 기획전시실에서 열리는 이번 기획전은 오는 8월까지이며 '산淸:맑음 사진전'으로 지역 주민들의 추억이 담긴 사진을 비롯해 지난 100여년 간 산청 일대의 역사와 시간을 간직한 사진들이 전시된다.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실시한 '조선고적조사사업'을 통해 남겨진 산청군 일대의 문화재를 촬영한 유리건판도 함께 전시된다.
'조선고적조사사업'은 일제강점기 조선총독부가 식민지배를 정당화하고 한국 문화재를 수탈하기 위해 벌인 문화재 조사사업이다.
산청한의학박물관은 지난 2007년 7월 지상2층, 연면적 1463㎡의 규모로 개관됐다.
지리산특별전1 '약초꾼이야기', 지리산특별전2 '덕산구곡·유이태 학술대회', 산청한의학박물관 개관 10주년 기념특별전 '구명(救命):나라가 구하고, 의원이 살리다' '한의의 왕진가방전' '한의의 참고서전' 등의 기획전시를 연 바 있다.
군 관계자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산청의 변화과정을 되돌아고 지역민의 삶과 세대 간 추억을 공유하며 서로를 이해하는 커뮤니티의 장을 마련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추억이 간직한 따스함으로 모두의 마음을 치유하는 전시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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