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스페셜 인터뷰] 정병국 "청년정치인 육성할 것…유승민은 훌륭한 대권주자"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청년정치인 육성이 내 역할…정치학교 법인화할 것"
"야권의 총선 참패는 보수진영 과거 행태의 결과"
"유승민은 야권 대권주자…쉽게 사라지지 않아"

[서울=뉴스핌] 김태훈 기자 = 5선 중진인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은 지난 21대 총선에 앞서 불출마를 선언했다. 보수의 혁신을 위해 스스로 금배지를 내려놨다.

정 의원은 새로운보수당 시절 자유한국당, 미래를향한전진4.0, 시민단체 등과 함께 미래통합당을 창당하는 데 일조했다. 그는 보수대통합을 통해 혁신을 이뤄야 한다고 강조한 인물이기도 하다.

그는 통합당의 총선 참패 원인에 대해 "보수진영에서 해왔던 행태들의 결과가 그대로 나왔다"며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 통합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있었지만, 전체를 담지 못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청년정치학교 교장을 맡고있는 정 의원은 앞으로 청년정치인 육성에 힘을 기울일 예정이다. 그는 "청년정치학교에서 훈련받은 사람이 현실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를 위해 청년정치학교를 법인화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바른정당 시절부터 새로운보수당까지 유승민 의원과 함께했다. 그는 유 의원에 대해 "훌륭한 대권주자"라며 "대권주자는 선거에서 패했다고 쉽게 사라지지 않는다. 국민들의 선택으로 부상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0 kilroy023@newspim.com

다음은 정병국 의원과의 일문일답.

-21대 총선 불출마를 선언하며 오랜 국회를 떠나게 됐다. 감회가 남다를 것 같은데.

▲정말 그만둔다고 생각하고 과거를 되돌아봤다. 20년이란 오랜 기간 동안 생활을 했다. 누구나 그렇겠지만 좋은 기억보다는 나쁜 기억, 후회, 반성, 회환 등이 많이 남는다. 조금 더 잘했으면 더 의미있는 일들을 할 수 있었지만, 정치는 혼자 하는 것이 아니다보니 마음대로 되지 않았다. 그러나 한켠으로는 국회의원이기 때문에 하지 못했던 일들을 할 수 있다는 새로운 생각이 들기도 한다. 국회 내부에서는 보이지 않았던 것들이 밖으로 나가면 보일 수 있다는 생각도 있다. 어떻게 보면 인생에서 굉장히 중요한 반환점이 될 수도 있을 것 같다.

-미래통합당 공천 과정에서 한탄섞인 목소리를 냈다. 통합당의 공천과 총선 참패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그동안 정치를 하면서 6번의 공천을 봤다. 이번 통합당 공천을 보면 과거에 늘 있었던 검은 손이 작동한다거나, 계파 간 나눠먹기식 공천은 없었다. 그러나 공천 마지막 과정에서 당 대표의 의견이 들어가면서 무너졌던 측면이 부분적으로 나타났다. 그렇기 때문에 계파를 탕평했다는 부분에서 오점을 남겼다고 생각한다.

총선 참패 원인으로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근본적으로 그동안 보수진영에서 해왔던 행태들의 결과가 그대로 나왔다. 막판에 보수대통합을 했고 중도까지 아우르겠다고 했다. 또 보수진영에서 접근하기 어려웠던 젊은층도 많이 끌어들였다. 그러나 국민들은 보수진영이 근본적인 문제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평가했다. 미래통합당은 탄핵 이후 거리로 나선 태극기 부대의 연장선상으로 규정되고 말았다. 특히 대통합을 한 뒤 미래통합당이 출범했지만, 액션이 굉장히 부족했다. 통합하는 과정에서 여러가지 요구사항이 있었지만, 전체를 담지 못한 것이다. 과거의 잘못된 행태들을 변화시킬 타이밍을 놓쳤다.

-더불어민주당이 177석이라는 유례없는 거대 정당으로 거듭났다. 그에 비해 통합당은 지역구 84석, 미래한국당과 합당을 해도 103석에 그친다. 개헌 저지선을 확보했지만, 일방적으로 법안을 통과시킬 수 있는 상황이다. 다선 의원으로서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가야 한다고 보는가.

▲국민들이 결정해주신 결과를 겸허하게 받아들여야 한다. 103석 만의 역할을 충실히 하면 된다. 과거에는 120석 밖에 되지 않는데 과반의석의 역할을 하려다 보니까 무리가 따랐다. 그렇다보니 국회를 보이콧하고, 피켓팅을 하고, 거리로 나섰다. 이런 것들은 국민들이 바라지 않는다. 103석에 불과하지만 야당의 의견을 무시할 수는 없다. 야당의 주장, 의견, 정책들을 펼치기 위해 끊임없이 대안을 내놓고 토론을 통해 싸워나가야 한다. 국민들이 바라봤을 때 옳다고 생각하는 법안을 정부 여당이 힘으로 부결시키고 횡포를 부린다면 국민들이 평가할 것이다. 그것이 4년마다 선거가 있는 이유다.

-김종인 비대위, 조기 전당대회로 내홍을 겪고 있다. 어떤 방향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하는지.

▲처음부터 비대위다 아니다라는 전재를 뒀다는 것이 잘못됐다. 더 나아가 김종인 비대위라는 규정은 더 잘못됐다. 기존 당 지도부는 선거가 끝난지 한 달이 넘었음에도 아직 방향도 잡지 못하고 있다. 물론 당선인들은 4년 동안 의정활동을 해야하는 상황이기 때문에 중요하다. 그러나 당을 이끌어왔던 사람들은 현역 의원을 비롯해서 많이 있다. 그렇다면 선거가 끝나자마자 당선인을 비롯해 지도부, 현역 의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서 총선 패인에 대한 심도있는 토론을 펼쳤어야 한다. 왜 이런 결과가 나왔는지 정확히 진단하고 향후 당 방향성을 제시해야 했다. 비대위인지 전당대회인지. 비대위라면 김종인 비대위 체제로 갈 것인지에 대해 논의가 있어야 맞는 것이다. 이러한 절차를 밟지 못했기 때문에 혼란이 야기되고 아직까지 공전하는 것이다.

만약 비대위 체제로 가자고 결정이 나면 비대위 TF를 꾸려야 한다. 김종인 위원장 뿐만 아니라 원외 인사들을 포함해 여러 사람들을 만나봐야 한다. 그 이후에도 김종인 비대위가 최선이라면 그때 가서 결정해도 늦지 않는다.

[서울=뉴스핌] 최상수 기자 = 정병국 미래통합당 의원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뉴스핌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2020.05.20 kilroy023@newspim.com

-유승민 의원은 야권에서 대권주자로 꼽힌다. 바른정당 출신으로서 유승민 의원의 행보를 어떻게 예상하는지. 또 같이할 생각이 있는지.

▲유승민 의원이 야권의 대권주자로서 훌륭한 자원임은 분명하다. 또 대권주자가 선거에서 패했다고 해서 사라지지는 않는다. 먼저 야당에 대권주자가 있다, 없다라고 규정하는 것도 잘못됐다. 과거사례를 봐도 대권주자로 논의됐던 사람들이 선거에서 패했다고 하루아침에 사라진 적은 없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선거에서 여러차례 패배했지만, 대통령에 당선된 사례도 있다. 대권주자는 국민들의 선택으로 순식간에 부상할 수 있다.

유승민 의원과 따로 연락하고 있지는 않다. 유 의원을 포함해 불출마, 낙선한 의원들 모두 각자 자기 나름대로의 스케줄을 갖고 앞으로 나아갈 것이다. 유 의원과 미래에 대한 생각이 갖으면 함께 할 수 있지만, 제 생각과 다른데 억지로 함께할 의향은 없다.

-청년정치학교 교장으로서 젊은 인재 육성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목표가 있다면.

▲초선시절부터 개혁을 한다고 노력하면서 나름대로 성과를 냈다. 그러나 근본적인 정치는 바뀌지 않고 점점 악화되어 갔다. 그런 부분에 있어서 인력충원 구조가 잘못됐다는 결론을 내렸다. 특히 보수진영은 더욱 심각하다. 패거리 패권 정치, 계파 정치를 어떻게 극복할 것인가에 대한 해결책은 청년들의 정치생태계를 구축하는 것이다. 청년정치학교에서 훈련받은 사람이 현실 정치권에 진입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드는 것. 그것이 제가 할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기 때문에 청년정치학교를 법인화 할 것이다. 당에 예속되서 활동하는 것보다 자유롭게, 보다 넓은 의식을 갖고 훈련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현재 스팩트럼이 넓은 사람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청년정치학교의 과정도 늘리고 있다.

청년정치학교를 나왔다고 모두가 현실 정치에 뛰어드는 것이 아니다. 현실 정치를 하고 싶은 사람들은 별도로 선발해서 과정을 만들고 그 안에서 육성해야 한다. 일반 시민을 상대로 한 시민정치교육도 계획 중이다. 또 청년정치학교를 기점으로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네트워킹을 할 수 있는 축제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축제의 장을 통해서 미래세대를 이끌어야 할 주인공인 청년들이 다양한 주제로 토론을 하면서 네트워킹을 만들어야 한다. 국내에 국한되는 것이 아니라 더 나아가 국제적인 정치 축제로 만들고 싶다는 꿈이 있다.

-5선 중진 의원으로서 초선 당선인들에게 조언을 한다면.

▲국회의원은 보장받은 헌법기관이라는 사실을 명심했으면 좋겠다. 따라서 원칙있는 소신을 갖고 정치를 해야한다. 누구의 눈치를 보거나, 기대거나, 줄을 서거나 하는 행동은 하지 않았으면 한다. 또 정치를 하면서 내 주장이 중요하다면, 상대방의 주장도 중요하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 다르다는 점을 인정하고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의정활동을 한다면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국회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taehun02@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도쿄·교토, 숙박세 인상...韓관광객 부담 [서울=뉴스핌] 오영상 기자 = 일본의 대표적 관광지인 도쿄와 교토가 관광객 급증으로 인한 오버투어리즘 대응을 명분으로 숙박세를 대폭 높이면서, 한국을 포함한 외국인 관광객의 일본 여행 비용이 앞으로 크게 올라갈 전망이다.​교토시는 오는 3월부터 숙박세 상한을 현행 1박 기준 최대 1000엔에서 1만엔으로 10배 올리는 계획을 확정했다. 1박 10만엔 이상 고급 호텔에 묵을 경우 1만엔의 숙박세를 별도로 내야 한다. 이는 일본 내 지자체 중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숙박세다.​도쿄도는 현재 1만엔 이상~1만5000엔 미만 100엔, 1만5000엔 이상 200엔을 부과하는 정액제에서, 숙박 요금의 3%를 매기는 정률제로 전환하는 개편안을 마련해 2027년 도입할 방침이다.​​정률제가 도입되면 1박 5만엔 객실의 경우 지금은 200엔만 내지만, 개편 뒤에는 1500엔으로 세 부담이 7배 이상 뛰게 된다. 숙박세 인상은 특히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인기 도시를 중심으로 확대되는 양상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일본 내 100여 곳의 지자체가 새로운 숙박세 도입을 검토하거나 이미 도입을 확정했다. ​일본 정부 역시 국제관광여객세(출국세)를 현행 1000엔에서 3000엔 이상으로 올리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전반적으로 관광 관련 세금을 손보는 흐름이다. 일본 도쿄 츠키지 시장의 한 가게에서 외국인 관광객들이 음식을 먹고 있다. [사진=로이터 뉴스핌] ◆ 韓관광객, 日 여행 체감 비용 '확실히' 오른다 한국은 일본 방문객 수 1위 시장으로, 일본 관광세 인상은 곧바로 한국인의 일본 여행 비용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예를 들어 1박 2만엔의 중급 호텔에 3박을 하는 가족여행의 경우, 도쿄도가 3% 정률제로 바뀌면 숙박세만 600엔 수준에서 7200엔 수준으로 불어난다는 계산이 나온다.​교토시의 경우 10만엔 이상 고급 숙박시설을 이용하는 '프리미엄 여행' 수요층에는 1박당 1만엔의 세금이 추가되면서 사실상 가격 인상 효과가 발생한다.​여기에 출국세 인상까지 더해지면 항공권, 숙박, 관광세를 모두 합친 일본 여행 체감 비용 증가 폭이 적지 않을 전망이다. goldendog@newspim.com 2026-01-09 11:01
사진
신분당선 집값 5년 새 30% '쑥' [서울=뉴스핌] 송현도 기자 =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 주변 아파트 가격이 최근 5년간 30% 넘게 오른 것을 나타났다. 강남과 판교 등 핵심 업무지구로의 접근성이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수도권 남부의 '서울 생활권 편입' 효과를 누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9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가 KB부동산 시세를 분석한 결과, 지난 2020년 12월부터 2025년 12월까지 최근 5년 동안 용인, 성남, 수원 등 경기도 내 신분당선 역세권 아파트(도보 이용 가능 대표 단지 기준) 매매가는 30.2% 상승했다. 이는 같은 기간 경기도 아파트 평균 상승률인 17.4%를 크게 웃도는 수치다. [사진=더피알] 단지별로는 분당구 미금역 인근 '청솔마을'(전용 84㎡)이 2020년 12월 11억 원에서 2025년 12월 17억 원으로 54.5% 급등했다. 정자역 '우성아파트'(전용 129㎡) 역시 16억 원에서 25억 1500만 원으로 57.1% 뛰었다. 판교역 '판교푸르지오그랑블'(전용 117㎡)은 같은 기간 25억 7500만 원에서 38억 원으로 47.5% 올랐으며, 수지구청역 인근 '수지한국'(전용 84㎡)도 7억 2000만 원에서 8억 8000만 원으로 22.2% 상승하며 오름세를 보였다. 이러한 상승세는 신분당선이 강남과 판교라는 대한민국 산업의 양대 축을 직결한다는 점이 주효했다고 판단했다. 고소득 직장인 수요층에게 '시간'이 중요한 자산으로 인식되는 만큼, 강남까지의 출퇴근 시간을 획기적으로 단축해 주는 노선의 가치가 집값에 반영됐다는 평가다. 여기에 수지, 분당, 광교 등 노선이 지나는 지역의 우수한 학군과 생활 인프라도 시너지를 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신분당선은 주요 업무지구를 직접 연결하는 대체 불가능한 노선으로 자리매김해 자산 가치 상승세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신분당선 역세권 신규 공급이 드물다는 점도 희소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대부분 개발이 완료된 도심 지역이라 신규 부지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실제로 2019년 입주한 성복역 '성복역 롯데캐슬 골드타운'이 역 주변 마지막 분양 단지로 꼽힌다. 이 단지 전용 84㎡는 지난해 12월 15억 7500만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에 따라 신규 분양 단지에 대한 관심이 모인다. GS건설이 용인 수지구 풍덕천동에 시공하는 '수지자이 에디시온'(총 480가구)은 오는 19일부터 21일까지 당첨자 계약을 진행한다.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신분당선을 걸어서 이용할 수 있는 보기 드문 신축이라 대기 수요가 많다"며 "수지구 내 갈아타기 수요는 물론 판교나 강남 출퇴근 수요까지 몰리고 있어 시세 차익 기대감도 높다"고 전했다. dosong@newspim.com 2026-01-09 10:10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