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생활경제

속보

더보기

'그레인 프리'사료가 최고다? 보호자가 꼭 알아야 할 오해와 진실

기사입력 :

최종수정 :

※ 본문 글자 크기 조정

  • 더 작게
  • 작게
  • 보통
  • 크게
  • 더 크게

※ 번역할 언어 선택

그레인 프리(grain-free: 무곡물) 사료, 보호자의 현명한 선택 필요
반려동물의 영양학적 필요에 따른 적절한 영양 밸런스 제공이 증요

[서울=뉴스핌] 조한웅 기자 = 수년간 '그레인 프리'(grain-free, 무곡물) 사료에 대한 보호자들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레인 프리 사료가 정확히 어떤 식이를 의미하고 영양학적 특성을 갖는지 정확히 아는 보호자들은 많지 않다. 반려동물을 위한 최적의 사료 선택을 위해 미국 테네시 대학교 수의 메디컬 센터 연구팀이 로얄캐닌이 발간한 글로벌 반려동물 임상 저널 포커스(Veterinary Focus) 5월호에서 그레인 프리 사료의 대한 정보를 소개했다.

그레인 프리 사료는 옥수수, 쌀, 밀 등의 곡류와 보리, 율무, 조 등의 잡곡류가 들어있지 않은 사료이다. 반려동물 사료 시장에서 보이는 그레인 프리 트렌드는 △ 생물학적으로 야생에서 먹던 식단 △저 탄수화물 식단 △ 식이 알러지를 피할 수 있는 식단을 제공하고 싶은 보호자들의 니즈가 반영된 것이다. 테네시 대학교 수의 메디컬 센터 연구팀은 그레인 프리 사료가 꼭 이런 니즈에 과학적으로 적합하지 않을 수 있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야생동물과 반려동물의 주영양소 섭취 비교 (대사 에너지 %)

 

◆야생에서 먹던 식단은 좋다? 야생동물과 반려동물은 다르다

반려견의 경우 보호자들은 일반적으로 늑대와 같은 식이를 먹이고자 하며 반려묘의 경우 보호자들은 야생 고양잇과 동물들과 같은 식이를 먹이고자 희망한다.

반려견의 조상인 야생 회색 늑대는 다양한 종류의 먹이를 먹을 수 있지만 보통 야생에서 자주 먹는 먹이에 근거해 육식동물로 분류한다. 그러나 미국 국립연구위원회(NRC; National Research Council)에서는 개가 가축화를 거치면서 전분 소화에 중요한 3가지 유전자가 진화적으로 선택되었다는 연구 등을 토대로 개를 잡식 동물로 분류했다.

◆반려묘는 야생의 고양이보다 탄수화물 선호도 높아

육식 동물인 고양이의 경우, 야생 고양이의 섭취 탄수화물의 함량은 낮지만, 실제 반려묘들은 야생 고양이가 먹는 탄수화물 함량보다 더 높은 탄수화물이 포함된 영양소 구성을 선호한다 (표 1). 반려동물의 사료 선택을 단순히 야생 상태를 기준으로 짜서는 안된다는 뜻이다.

일부 보호자들이 그레인 프리 사료를 선택하는 또 다른 이유는 탄수화물 섭취량을 제한하기 위해서이다. 그러나 개와 고양이는 모두 곡물을 포함한 탄수화물을 소화하고 대사할 수 있다. 개는 인간과 같은 잡식 동물에서 발견되는 유사한 탄수화물 소화 및 대사 효소를 가지고 있으며, 고양이의 경우 실제로 6개의 다른 탄수화물 공급원에 대해 개, 쥐와 비슷한 수준의 전분 소화율 값을 보인다는 사실이 연구를 통해 밝혀졌다.

또한 탄수화물의 총 함량을 고려해야할 필요가 있다. 그레인 프리 사료는 탄수화물이 없는 것이 아니라 탄수화물원으로 곡물 대신 콩이나 감자 등을 사용하며 탄수화물의 함량이 높을 수도 있다. 그레인 프리 사료가 꼭 탄수화물에 함량이 낮은 사료인 것은 아니기 때문에, 탄수화물의 영향을 고려한다면 그레인 프리라는 문구만 보는 것보다 사료의 영양성분을 확인하는 것이 중요하다.

반려동물의 식품에 대한 비정상적인 반응을 정확하게 평가하기 위해서는 식품에 대한 과민한 면역반응을 나타내는 식이알러지와, 제대로 소화하지 못하는 식품불내증, 모두를 총칭하는 '식이역반응'(Adverse Food Reaction, AFR)을 살펴볼 필요가 있다.

개와 고양이의 식이역반응의 원인 분석 시 개는 소고기(32.4%), 유제품(15.8%), 가금류(15.5%), 고양이는 소고기(27.7%), 유제품(21.5%), 어류(20%)로 등 동물성 원료가 곡류보다 월등이 높다.

따라서 단순히 그레인 프리 사료로 바꾼다고 해도 사료 알러지를 무조건 해결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최근 그레인 프리 사료와 유사한 콩류 성분을 높은 비율로 섭취한 개에서 확장성 심근병증(dilated cardiomyopathy, DCM)이라고 하는 심장질환의 발병이 보고된 바 있다.

확장성 심근병증은 보통 특정 품종에서 많이 발생한다고 알려져 있는데, 이 질환의 발병이 드문 품종에서 그레인 프리 사료를 먹은 후 이례적으로 발병한 사례들이 미국 식약처(FDA)에서 보고되었다. 아직까지는 그레인 프리 사료와 이 질환의 관련성을 도출하기는 어렵지만, 그레인 프리 사료를 급여할 경우 눈여겨볼 내용이다.

반려동물에게 야생에서 먹던 식이를 제공하고, 높은 탄수화물을 피하며, 식품 알러지를 피하려는 의도로 기존 사료에서 그레인 프리 사료로 변경하는 것은 반려동물에게 도움이 되지 않는다.

더 중요한 것은 단순히 곡물이 포함되어 있느냐, 포함되어 있지 않느냐가 아니라 반려동물의 나이, 크기, 운동량, 건강 상태 등에 따라 필요한 영양소 균형이 적절하게 잡혀 있는 사료를 선택하는 것이다. 보호자들의 현명한 선택이 중요한 순간이다.

반려견과 반려묘의 식이역반응 원인 분석 자료. 곡물보다 소고기, 유제품, 어류, 양고기, 가금류 등 동물성 원료에 대한 역반응이 압도적으로 높다.

 

whitss@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새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 [서울=뉴스핌] 김영은 기자 =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대법원은 10일 "조 대법원장이 오는 14일자로 노 대법관을 신임 법원행정처장에 임명했다"고 밝혔다. 10일 대법원에 따르면 조희대 대법원장이 넉 달 넘게 공석이던 법원행정처장에 노경필 대법관을 임명했다. 노 대법관. 법원행정처장은 대법원장의 지휘를 받아 전국 법원의 인사·예산·조직 등 사법행정 사무를 총괄하는 자리로, 대법관 가운데 1명이 맡는다. 노 신임 처장은 사법연수원 23기로, 1997년 법관으로 임용됐다. 이후 대법원 재판연구관과 서울고법 고법판사, 광주고법 부장판사, 수원고법 부장판사·수석부장판사 등을 거쳐 2024년 8월 대법관에 임명됐다. 대법원은 노 신임 처장이 대법원 재판연구관으로 5년간 근무하면서 헌법·행정법 관련 분쟁을 심도 있게 검토해 국민의 기본권과 행정절차 참여권, 조세 정의를 실현하는 데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또 전문적인 법률 지식과 합리적이고 공정한 판단 능력, 도덕성과 인품을 두루 갖춰 법원 안팎의 신망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대법원 관계자는 이날 "노 신임 처장은 경청과 포용의 리더십으로 법원 구성원은 물론 사회 각계와 소통해 국민을 위한 신속하고 공정한 사법제도를 구현하고, 사법부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높이는 데 헌신할 적임자"라고 말했다. 법원행정처장 자리는 박영재 대법관이 지난 2월 27일 사의를 표명한 뒤 4개월 넘게 공석이었다. 박 대법관은 올해 1월 16일 취임했으나 법왜곡죄·재판소원·대법관 증원 등 이른바 '사법개혁 3법' 입법에 반발하는 뜻으로 취임 42일 만에 물러났다. 이후 기우종 법원행정처 차장이 처장 직무를 대행해왔다. 대법관 공석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현직 대법관을 법원행정처장으로 임명한 만큼, 향후 후임 대법관 제청 논의가 재판 인력 공백 문제와 맞물려 속도를 낼지도 주목된다. yek105@newspim.com 2026-07-10 14:50
사진
"국정농단" 한학자 총재 13년 구형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정교유착' 의혹의 중심 인물인 한학자 통일교 총재에게 민중기 특별검사팀이 징역 13년을 구형했다. 특검팀은 10일 오전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7부(재판장 우인성) 심리로 열린 한 총재의 정치자금법 위반 등 혐의 결심 공판에서 징역 1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함께 재판에 넘겨진 정원주 천무원 부원장에게는 징역 10년, 윤영호 전 세계본부장에게는 징역 3년 6개월, 이신애 전 재정국장에게는 징역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서울=뉴스핌] 사진공동취재단 = 윤석열 정부와의 '정교유착' 혐의로 기소된 한학자 통일교 총재가 10일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리는 결심 공판에 출석하고 있다. 2026.07.10 photo@newspim.com 특검팀은 이 사건에 대해 "대한민국의 헌법 질서를 혼란하게 하고, 교인들의 헌금을 사금고처럼 사용하면서 국정을 농단한 사건"이라며 "다시는 이와 같은 종교단체들에 대한 정교유착과 국정농단 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엄중한 형을 선고해달라"고 언급했다. 특검팀은 "피고인들은 통일교와 자신들의 이권 및 영향력를 확대하고자 이 사건 범행을 저질렀다"며 "정교일치를 목표로 종교단체의 막대한 자금력을 이용해 정치와 결탁했고, 선거에 불법 개입했으며 대한민국의 공권력을 불법부당하게 이용하려고 했다"고 지적했다. 특검팀은 정치권과 지속적으로 접촉하며 청탁 행위를 한 윤 전 세계본부장이 한 전 총재의 의사에 반해 행동할 수 없었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했다. 특히 윤석열 전 대통령과 독대하면서 통일교 정책을 부탁하고, '건진법사' 전성배 씨를 통해 김건희 여사에게 샤넬 가방과 그라프목걸이 등을 제공한 것 역시 한 전 총재의 승인 없이는 이뤄질 수 없는 행동이었다고 설명했다. 특검팀은 또한 지난 2022년 3월 한 총재가 특별집회에 참석해 사실상 '윤석열 후보 지지' 의사를 밝힌 뒤 통일교 각 지부에서 국민의힘에 재정적 지원을 한 점을 들며, 모든 사건이 한 총재로부터 시작됐다고 주장했다. 특검팀은 "한학자는 이 사건 정교유착의 최종 수혜자"라고 밝혔으며, 정 부원장에 대해서는 "한 총재의 비서실장이자 최측근으로, 한 총재의 주요의사결정에 적극적으로 조력해 큰 영향력을 행사한 사람"이라고 정의했다. 한 총재는 정 부원장, 윤 전 본부장과 공모해 지난 2022년 1월께 국민의힘 권성동 의원에게 윤석열 정부의 통일교 지원을 요청하며 정치자금 1억 원을 전달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를 받는다. 같은 해 3∼4월 통일교 단체 자금 1억4400만 원을 국민의힘 소속 의원 등에게 쪼개기 후원한 혐의(정치자금법 위반)도 있다. 이들은 그해 7월께 전 씨를 통해 김 여사에게 고가 목걸이와 샤넬백을 건네며 교단 현안을 청탁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도 받는다. 한 총재와 정 부원장에게는 같은해 10월께 자신들의 카지노 원정도박과 관련한 수사 정보를 얻고 윤 전 본부장에게 증거인멸을 지시한 혐의(증거인멸교사)도 적용됐다. 한 총재는 지난 2022년 7월 네팔 국회의원에게 선거자금 10만 달러를, 세네갈 대통령에 선거자금 50만 달러를 각각 제공한 혐의도 적시됐다. right@newspim.com 2026-07-10 12:18
기사 번역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종목 추적기

S&P 500 기업 중 기사 내용이 영향을 줄 종목 추적

결과물 출력을 준비하고 있어요.

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이 내용에 포함된 데이터와 의견은 뉴스핌 AI가 분석한 결과입니다. 정보 제공 목적으로만 작성되었으며, 특정 종목 매매를 권유하지 않습니다. 투자 판단 및 결과에 대한 책임은 투자자 본인에게 있습니다. 주식 투자는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으므로, 투자 전 충분한 조사와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