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황선중 기자 = 메리츠증권은 1일 SK하이닉스의 낸드(NAND) 사업부문이 올해 3분기 악화된 실적을 극복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투자의견은 매수, 적정주가는 11만원을 유지했다.
김선우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NAND 산업 수요는 3분기까지 두자릿수 수준 또는 그에 가까운 견조한 분기 출하 증가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료=sk하이닉스] |
김 연구원은 "코로나19로 모바일 수요 둔화에도 불구하고, 삼성전자의 제한적 공급여력 탓에 SSD 등 하반기 계절성이 동반된 응용처에서의 수요는 시장 기대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삼성전자의 P2 하층 NAND 투자가 지연되며 당장 투자에 나서더라도 내년 6~7월에야 양산이 가능한 만큼, 한동안 NAND 업황은 시장의 우려 섞인 기대치를 크게 상회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SK하이닉스의 NAND사업은 실적회복의 걸림돌이었지만, 최근 업계 내 가장 견조한 출하량 증가를 시현하며 고정비 분배의 영업레버리지가 강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SK하이닉스의 분기 영업이익은 2분기 1조6000억원, 3분기 2조원을 기록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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