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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 1인당 국민총소득 10년만에 최대 감소

기사입력 : 2020년06월02일 14:25

최종수정 : 2020년06월02일 14:25

총저축율 8년만에 최저 수준, 세수위축·재정확장 영향
노동소득분배율 역대 최대.."소주성 정책 영향 일부 반영"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10년만에 최대폭으로 뒷걸음 쳤다.

2일 한국은행은  '2018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9년 국민계정(잠정)'을 통해 지난해 1인당 GNI가 3만2115달러로 전년대비 4.3% 감소했다고 밝혔다. 원화로는 3743만원으로 전년보다 1.4% 증가했다.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 10.4% 감소한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서울=뉴스핌] 백지현 기자 = 2일 박양수 한국은행 경제통계국장이 서울 중구 한은 본관에서 '2020년 1분기 국민소득(잠정)' '2018년 국민계정(확정) 및 2019년 국민계정(잠정)'에 관련한 브리핑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은행] 2020.06.02 lovus23@newspim.com

우리나라는 지난 2017년 선진국 관문으로 불리는 '1인당 GNI 3만불'을 돌파한 이후 이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작년 1인당 GNI가 최대 수준으로 준데다가 올해 코로나19발 실물경제 타격으로 3만달러 선을 하회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온다.  

작년 실질 GNI는 전년대비 0.1% 증가했다. 2018년 1.6% 증가율을 보인데 비해선 축소된 셈이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달러화 기준으로 1만7381달러로 전년대비 3.8% 감소했다. 원화로는 2026만원으로 전년에 비해 1.9% 늘었다.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로 속보치와 동일했다. 주체별로면 민간 2.1%p에서 0.4%p로 하락하면 반면 정부기여도는 0.8%p에서 1.6%p로 늘었다. 박양수 한은 경제통계국장은 "미중 무역분쟁 반도체 가격하락 등 대외교역 조건이 악화된 가운데 민간이 안좋아진 상황에서 정부가 재정을 확장적으로 운영한데 기인한다"고 설명했다.

명목 GDP는 1년전보다 1.1% 증가했다.

GDP 디플레이터는 0.9% 하락으로 전환했다. 내수 디플레이터가 소비둔화로 낮아진가운데 수출 디플레이터가 LCD등 을 중심으로 대폭 하락전환했다.

총저축률은 34.7%로 전년(35.9%)대비 1.3%p 하락했다. 2012년(34.5%) 이후 최저치다. 박양수 국장은 " 정부의 총저축이 크게 감소한데 기인한다. 세수위축 영향으로 정부소득 증가세가 2018년 7.6%에서 0.6%로 크게 둔화된 상황에·다.

국내총투자율은 직전년(31.5%)보다 0.3%p 하락한 31.2%를 기록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통계 편제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노동소득분배율은 65.5%로 전년보다 2%p 올랐다. 피용자보수(노동소득)와 영업이영(자본소득)을 합친 소득 가운데 노동소득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킨다. 한은 관계자는 "대외여건이 좋지 않은 가운데 영업잉여가 많이 줄고 피용자보수증가율은 3.4% 증가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영업잉여는 통계 편제 이래 처음으로 2년 연속 감소세를 보였다.

한은은 노동소득분배율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데는 정부의 소득주도정책이 일부 영향을 줬을 것이라는 평가다. 박양수 국장은 "(소주성 정책이) 근로자 저소득층의 소비자성향이 높기 때문에 소득을 높여줬을 대 소비가 높이는 정책"이라며 "소주성 정책이 일부 영향을 줬지만 어느정도 영향을 줬는지 말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lovus23@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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