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북한

속보

더보기

전문가 "北 인민보안성→사회안전성 변경, 사회통제 강화 의도"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09:21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09:21

조한범 "정치적 위기·경제난…통제 강화로 내부 안정화 시도"
서재평 "사회질서 확립이라는 인민보안성 임무 확대 의도"

[서울=뉴스핌] 하수영 기자 = 북한이 한국의 경찰청격인 인민보안성의 명칭을 '사회안전성'으로 변경한 것은 사회통제 강화 의도라는 전문가 분석이 나왔다.

조한범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4일 자유아시아방송(RFA)과의 인터뷰에서 인민보안성 명칭 변경과 관련한 질문에 "정치적인 위기와 경제난에 직면해 통제 강화와 체제 결속을 통해서 내부 안정화에 주력하겠다는 의도로 볼 수 있다"고 답했다.

북한 노동신문은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당중앙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를 주재했다고 지난달 24일 보도했다. [사진 = 노동신문 홈페이지]

앞서 북한의 대외선전매체인 '류경'은 평양종합병원 건설 진행 소식을 전하면서 "사회안전성에서 지원사업을 통이 크게 진행했다"고 언급했다.

이를 두고 통일부 등은 "인민보안성이 사회안전성으로 명칭이 변경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명칭 변경은 최근 김정은 국무위원장 주재로 열린 당 중앙군사위원회 제7기 제4차 확대회의에서 이뤄진 것으로 추측된다.

인민보안성은 지난 1951년 내무성에서 분리돼 사회안전성이라는 정부 기관으로 출범했으며 이듬해 내무성에 다시 흡수됐다가 1962년 독자기관으로 분리됐다.

이어 1972년에 사회안전부로 이름을 바꿨다가 1998년에는 사회안전성으로 개칭됐으며 2000년부터 인민보안성이라는 명칭을 사용했다. 20여년 만에 이전에 사용했던 명칭을 재사용한 셈이다.

조한범 연구위원은 이와 관련해 "일상적인 것은 아니다"라며 "확대회의에서 정경택 국가보위상이 대장으로 승진한 것 역시 사회통제 강화 조치의 일환"이라고 지적했다.

서재평 탈북자동지회 사무국장도 "이번 명칭 변경은 사회의 안전 질서 확립이라는 인민보안성 본연의 임무를 확대하는 조치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다만 북한 주민의 입장에서 인민보안성이라는 호칭은 치안 유지와 체제 수호라는 의미가 있다는 점에서 강한 이미지"라며 "사회안전성이라는 명칭은 인민보안성 보다 순화된 느낌이다. 따라서 북한 당국의 유화적인 조치일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uyoung071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버핏, 하락장에 옥시덴털 등 주식 더 샀다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의 버크셔 해서웨이가 이번 주 뉴욕증시 하락 장세 속에서 그동안 꾸준히 매수해 온 옥시덴털 페트롤리엄의 지분을 추가 매수했다. 2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버크셔는 890만 주의 옥시덴털 지분을 4억500만 달러(약 5860억 원)에 매수했다. 이번 지분 인수는 지난 17일과 18일, 19일에 걸쳐 이뤄졌다. 이번 매수로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지분은 28%로 확대했다. 버핏 회장은 하락장에 주식을 저렴하게 산 것으로 보인다. 옥시덴털의 주가는 이번 달 들어 10% 하락해 연초 이후 24%의 낙폭을 기록 중이다. 전날 옥시덴털의 주가는 52주래 최저치를 기록하기도 했다. 버크셔 해서웨이의 워런 버핏 회장 [사진=블룸버그] 옥시덴털은 버크셔가 보유한 주식 중 6번째로 규모가 크지만, 버핏 회장은 완전한 인수설을 부인했다. 버크셔가 옥시덴털을 추가 매수한 것은 지난 6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현재 버크셔가 보유한 옥시덴털의 가치는 120억 달러에 이르지만 투자 전문매체 배런스는 옥시덴털 투자로 버크셔가 10억 달러의 손실을 보고 있을 것으로 추정했다. 같은 기간 버크셔는 북미 최대 위성 라디오 사이러스XM 지분 500만 주를 1억1300만 달러에 샀다. 사이러스XM은 올해 60%나 급락해 현재 10여 년간 가장 낮은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최근 투자자들은 회사가 2025년 실적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면서 주식을 공격적으로 매도했다. 도메인 등록 서비스업체 베리사인의 지분 23만4000주를 약 4500만 달러에 사들였다. 현재 버크셔는 이 회사의 지분 13%를 보유 중이다. 이로써 지난 3거래일간 버크셔가 매수한 지분은 최소 5억6000만 달러에 달한다. mj72284@newspim.com 2024-12-21 00:55
사진
달러/원 환율 1,450원 돌파...15년래 최고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19일 달러/원 환율이 1450원도 돌파하며 15년 6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에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0.25%포인트 인하했으나 내년 기준 금리 인하 속도를 줄일 가능성을 시사한 여파다. 연준은 18일(현지 시각) 이틀간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 회의를 마치고 기준 금리를 4.25~4.50%로 0.25%포인트(%p)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연준은 9월과 11월에 이어 이달까지 세 번의 회의에서 연속으로 기준 금리를 내렸다. 연준은 별도로 공개한 경제 전망 요약(SEP)에서 내년 말까지 금리 인하 폭을 0.50%p로 제시했다. 이는 9월 1.00%p를 기대한 것에서 크게 축소된 수치다. 이 같은 예상대로면 연준은 내년 0.25%p씩 총 두 차례 금리를 낮추게 된다. 매파적인 연준의 내년 금리 전망에 이날 미 달러화는 2년 만에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고, 달러/원 환율은 한국 시간 19일 오전 6시 50분 기준 1453원으로 1450원도 넘어섰다. 이는 지난 2009년 3월 이후 약 15년 만에 최고치다. 지난 2017년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제롬 파월 당시 연방준비제도(Fed) 이사를 차기 의장으로 지명했다. [사진=블룸버그] koinwon@newspim.com 2024-12-19 06:5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