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미국 실업수당 청구 200만 건 밑으로 감소…예상치는 상회

기사입력 : 2020년06월04일 22:16

최종수정 : 2020년06월04일 22:16

전문가, 과도한 낙관론 경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지난주 미국의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3월 중순 이후 처음으로 200만 건을 밑돌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대유행)이 정점을 찍은 이후 미국 전역이 경제 정상화에 돌입하면서 실업수당 신청 건수가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미 노동부는 4일(현지시간)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7만7000건이라고 밝혔다. 이는 직전 주 212만6000건보다 감소한 수치다. 로이터통신의 집계에 따르면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주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180만 건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3월 중순 이후 미국에서는 4260만 명의 사람들이 실업수당을 신청했다.

3월 말 686만7000건까지 폭증했던 미국의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점차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경제 전문가들은 미국 고용시장이 최악의 상태를 지나왔다고 평가한다. 앞서 민간 고용 조사업체 오토매틱데이터프로세싱(ADP)이 발표한 5월 민간 부문 고용 건수도 기대보다 덜 감소하면서 이 같은 변화를 반영했다.

미국 뉴욕주 노동부.[사진=로이터 뉴스핌] 2020.03.26 mj72284@newspim.com

변동성을 줄여 추세를 보여주는 4주 연속 이동평균 청구 건수는 228만4000건으로 한 주 전보다 32만4750건 감소했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경기를 나타내는 구매관리자지수(PMI)도 5월엔 4월 저점에서 반등하며 경기 개선 기대를 키우고 있다.

다만 일부에서는 이 같은 낙관론에 대한 경계의 목소리가 나온다. 라이트슨 ICAP의 로 크랜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로이터통신에 "기업들이 남은 한 해 전망을 변경하기 시작하면서 신규 실업수당 신청의 상당 부분은 현재 해고를 반영한다"며 "경제 활동이 재개 되도 실업은 계속 늘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23일까지 연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2148만7000명으로 직전 주보다 64만9000명 증가했다. 이 지표는 미국에서 얼마나 많은 사람이 실업 상태에 처했는지를 더 잘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된다.

내일(5일) 노동부는 5월 고용보고서를 발표한다. 금융시장 전문가들은 지난달 800만 명이 일자리를 잃었을 것으로 전망하며 실업률은 4월 14.7%에서 19.8%로 급등해 전후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mj72284@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환율 한때 1480원대...2009년 3월이후 최고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장중 1480원을 돌파하며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23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의 한 환전소 전광판에 환율이 나타나고 있다. 2024.12.27 mironj19@newspim.com   2024-12-27 12:56
사진
'모바일 주민증' 27일부터 시범 발급 [세종=뉴스핌] 김보영 기자 = 앞으로 17세 이상 국민 모두가 주민등록증을 스마트폰에 담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행정안전부는 오는 27일부터 전국민의 신분증인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한다고 26일 밝혔다.                             모바일 주민등록증= 행안부 제공2024.12.26 kboyu@newspim.com 행안부에 따르면, 안정적인 도입을 위해 먼저 세종특별자치시, 고양시 등 9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시범 발급을 해 시스템 안정성을 검증한 뒤 내년 1분기 중 전국에서 발급할 계획이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주민등록법령에 따라 개인 스마트폰에 발급되는 법적 신분증으로, 기존 주민등록증을 소지한 모든 국민(최초 발급자 포함)이 신청할 수 있다.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2021년부터 제공된 모바일 운전면허증, 국가보훈등록증, 재외국민 신원확인증에 이어 네 번째 추가되는 모바일 신분증이다. 행안부는 먼저 세종시, 전남 여수시, 전남 영암군, 강원 홍천군, 경기 고양시, 경남 거창군, 대전 서구, 대구 군위군, 울산 울주군 등 9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시범 발급하며, 이후 내년 1분기 중으로 전 국민에게 발급할 계획이다. 시범 발급 기간 동안 주민등록상 주소지가 해당 지역인 주민들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해 'IC주민등록증'을 휴대폰에 인식시키거나 'QR 발급' 방법으로 모바일 주민등록증을 신청할 수 있다. 전면 발급 시에는 정부24에서도 신청이 가능하며, 신청 시 6개월 이내의 사진을 제출해야 한다. QR 발급 방법은 사진 제출이 필요 없지만, 주민등록증 사진이 오래된 경우 모바일 신분증 앱에서 안면 인식이 어려울 수 있어 재발급 후 모바일 주민등록증 발급이 가능하다. 한편, 모바일 주민등록증은 블록체인과 암호화 기술을 적용하여 개인정보 유출 및 부정 사용을 방지하고 높은 보안성을 제공한다. 본인 스마트폰에만 발급되며, 분실 시에는 잠김 처리되어 도용을 막을 수 있다. 고기동 행안부 차관은 "1968년 주민등록증 도입 이후 디지털 기술을 접목한 변화가 이루어졌다"며 "이번 시범 발급을 통해 국민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kboyu@newspim.com 2024-12-26 13:18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