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유독가스 배출 줄이고 고온 견딜 수 있어
[진주=뉴스핌] 이경구 기자 = 한국세라믹기술원은 김형준 박사와 코스모폴주식회사 연구팀이 화재시 유독가스를 줄이고 고온에 견딜수 있는 건축소재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 개발에 성공했다고 8일 밝혔다.
코스모폴(주)의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 [사진=한국세라믹기술원] 2020.06.08 lkk02@newspim.com |
세라믹 기술원은 "준불연 경질 우레탄 폼보드는 불에 잘 타지 않는 난연 등급의 우레탄폼 단열재를 불에 타지 않는 분열재료에 준하는 준불연 수준으로 향상시켜 화재사고 시 유독가스로 인한 인명피해를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제품은 유독가스 배출을 줄여주고 코팅이 방화막을 형성해 고온을 견딜 수 있게 만들었다.
연구팀은 화재가 발생하면 화염에 의해 무기질 코팅 성분이 불이 붙지 않는 유리 폼으로 변해 우레탄 폼의 연소를 억제하는 방화막이 생성되도록 했다.
화재 확산과 유독가스 발생을 줄이기 위해 폴리우레탄 소재에서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 소재로 변경하고 알루미늄 호일과 유리섬유 직물로 된 보호피막이 직화를 방지하도록 했다.
폴리이소시아누레이트는 준불연 경질 우레탄보드로 상업용 지붕 공사의 70% 이상, 상업용 측벽 공사 및 주택 공사에 사용되는 단열재다.
비슷한 준불연 성능을 보이는 패놀폼의 경우 물 흡수에 의한 단열성 저하, 산성침출수 발생 및 발암물질 검출 등의 단점이 있는 반면 개발된 제품은 환경 유해성이 없다는 장점이 있다.
현재 제품을 생산중인 코스모폴(주)는 안전한 건축용 단열 제품을 시장에 공급할 수 있고 수출도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제품개발을 통해 2건의 국내특허 출원과 한국화재소방학회 5월호에 논문이 게재됐으며 상용 제품으로 출시해 국가신제품(NEP)등의 인증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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