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1일 찰스 슈와브 챌린지 개막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지난 3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1라운드 이후 91일만에 PGA투어가 다시 시작한다.
미국 프로골프(PGA) 투어가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로 시즌 재개를 알린다.
6월 1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포트워스의 콜로니얼 골프 클럽에서 열리는 찰스 슈와브 챌린지 18번홀과 클럽하우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필 미켈슨의 연습 라운드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브룩스 켑카(오른쪽)과 이안 파울러 등이 연습라운드 중 이동하는 모습./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이 대회에는 페넥스컵 1위 임성재도 출격한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코로나19 이후 3개월만에 재개 되는 이 대회에는 세계 20위선수 중 17명이 출전한다.
특히, 1986년 골프 세계랭킹이 도입된 이후 처음으로 세계 1∼5위가 모두 나선다. 지난 페덱스컵 챔피언과 세계 1위 로리 매킬로이, 2위 욘 람(스페인), 3위 브룩스 켑카(미국), 4위 저스틴 토마스, 5위 더스틴 존슨이 모두 이름을 올렸다. 1~3위 매킬로이와 람, 켑카는 모두 한조로 묶였다.
현 페덱스컵 1위 임성재(세계 23위) 등 대회 출전자는 총 102명이다. 필 미켈슨, 대회 전년도 우승자인 케빈 나 그리고 저스틴 토마스도 출전을 앞두고 있지만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는 불참한다.
ESPN 파워랭킹 14위에 오른 임성재는 9일 PGA 투어를 통해 "페덱스컵 1위는 내 경력의 전환점이 될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시즌 내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표했다. PGA 투어도 임성재를 "코로나로 인한 시즌 중단 전까지 가장 핫한 선수였다"라고 평가한 바 있다.
임성재의 지원군도 든든하다. 올 3월초 혼다 클래식에서 생애 첫 PGA 투어때 백을 멨던 교포 앨빈 최가 캐디를 하기로 했다. 한국어로 의사소통이 가능해 보다 편안한 플레이가 가능해졌다.
PGA 투어는 대회 도중 조지 플로이드를 위한 추모의 시간을 갖기로 했다. 11일 오전 8시46분에는 선수들이 샷을 하지 않고 잠시 묵념을 하는 것이다. 지난달 미국 미네소타주에서 백인 경찰의 과잉진압에 억울한 죽음을 당한 플로이드를 추모하기 위해서다.
PGA는 "같은 기간 열리는 2부 투어 대회인 콘페리 투어(2부 투어) 챌린지에서도 오전 8시46분을 추도 시간을 갖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8시46분에 묵념을 하는 것은 백인 경찰의 무릎에 목 부위를 눌린 시간이 8분46초 동안이었기 때문이다.
이 대회는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갤러리 없이 치러진다. 총상금은 750만달러(약 90억원)다.
대회장에 사회적 거리두기를 알리는 입간판이 내걸려 있다. [사진= 로이터 뉴스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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