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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가스틸 강철로 무장한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내가 정통 SUV"

기사입력 : 2020년06월12일 07:01

최종수정 : 2020년06월12일 19:56

개발 단계부터 정통 SUV...뛰어난 차체 강성
올들어 4월까지 5만여대 수출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한국지엠(GM)이 판매 중인 소형 SUV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가 '정통 SUV'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12일 한국지엠에 따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도심은 물론 오프로드 등에서도 높은 차체 강성을 확보했다. 이를 통해 도심은 물론 거친 험로 등에서도 정통 SUV의 주파력을 확인할 수 있다는 것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험로주행 시 뛰어난 차체 강성과 탄탄한 주행감, 무엇보다 안전을 위해 경쟁 모델 중 유일하게 포스코의 '기가스틸'을 적용했다.

기가스틸은 일반 강판보다 무게는 10% 이상 가벼우면서도 강도는 2배 이상 높은 초고장력강판(AHSS)이다. 1㎟ 면적당 100㎏ 이상의 하중을 견딜 수 있는 차세대 강판이다.

양쪽 끝에서 강판을 잡아당겨 찢어지기까지의 인장 강도는 980MPa(약 1Gpa) 이상이다. 가로 10㎝, 세로 15㎝ 크기의 기가스틸이 1톤(t)가량의 소형차 1500대를 올려놓아도 견딜 수 있다.

한국지엠 관계자는 "트레일블레이저는 SUV 특유의 높은 전고와 사륜구동 시스템, 탄탄한 차체 강성, 볼륨을 키운 휠 하우스 등을 적용함으로써 쉐보레의 정통 SUV DNA를 담고 있다"며 "정통 SUV로써 도심과 아웃도어 등 소비자의 다양한 라이프스타일에 대응할 수 있도록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김기락 기자 =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사진=한국지엠] 2020.06.10 peoplekim@newspim.com

올들어 4월까지 트레일블레이저의 수출량은 5만여대로, 내수는 물론 수출까지 책임지는 글로벌 전략 모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와 함께 스위처블 AWD(Switchable AWD) 시스템은 트레일블레이저가 정통 SUV 모델이라는 것을 알려주는 기능이다. 스위처블 AWD 시스템은 상황에 따라 주행 중 간단한 버튼조작만으로 전륜구동(FWD) 모드와 사륜구동(AWD) 모드를 자유롭게 전환할 수 있다.

이를 통해 SUV 특유의 사륜구동 방식은 물론, 연료효율이 높은 전륜구동 방식의 장점까지 모두 누릴 수 있다. 또 동급 SUV 중 유일한 9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해 성능과 효율성을 동시에 잡았다.

이 외에도 주행 중 소음을 줄여주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 기능이 탑재됐으며, 어쿠스틱 윈드실드 글래스 앞유리는 외부소음 유입을 막아준다. 전동 트렁크와 파노라마 썬루프도 트레일블레이저만의 편의사양이다.

업계 관계자는 "소형 크로스오버 모델은 소형 해치백 모델에서 키를 키운 도심 전용 모델임에 반해 정통 SUV는 험로 주행에서도 퍼포먼스를 발휘하도록 만들어졌다"며 "편의상 차고가 높은 모델을 모두 SUV 카테고리 안에 포함시키고 있지만 엄밀히 따지면 SUV와 크로스오버는 개발 단계부터 접근방식이 완전히 다르다"고 말했다.

peoplekim@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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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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