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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현 "있는 규제도 철폐해야 할 정부가 기업 팔다리 비틀어"

기사입력 : 2020년06월11일 17:33

최종수정 : 2020년06월11일 17:33

입법 예고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 비판
"장수 팔다리 비틀고 갈등 부추기는 격"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윤상현 무소속 의원이 "있는 규제도 철폐해 코로나 극복을 도와야 할 정부가 오히려 기업 팔다리를 비틀고 있다"며 정부가 입법 예고한 상법·공정거래법 개정안을 비판하고 나섰다.

윤 의원은 1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 법은 20대 국회에서 폐기된 법안으로 코로나 여파 등으로 당시와경제환경이 완전히 달라진 시점에서 똑같은 법안을 다시 올린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서울=뉴스핌] 송기욱 기자 = [사진 = 윤상현 의원 페이스북 캡쳐] 2020.06.11 oneway@newspim.com

그는 "우리나라 특성상 다중대표 소송제나 주주총회에서 감사위원을 최소 1명 정도 선임하는 것은 경제 구조적으로 의미있는 면도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공정거래위원회의 고발 없이도 검찰의 자율수사 및 기소가 가능하도록 하고, 규제대상 기업을 총수일가 지분 30%에서 20%로 확대하는 안 등을 기업들이 생존위기에 내몰린 현 상황에 밀어붙여야 할 정도로 시급한 일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윤 의원은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달 투자활성화에 적극 나서고 제조업이 활력을 되찾도록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했지만 그로부터 딱 한 달만에 정부는 '기업 옥죄기'로 대답했다"고 반발했다.

이어 "코로나 경제전쟁에서 전투 중인 기업들에게 무기와 병참을 지원해도 어려운 판에, 장수들의 팔다리를 비틀고 장교와 병사 사이 갈등을 부추기는 격"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있는 규제도 철폐해 코로나 보릿고개 극복을 도와야 할 정부가 기업하기 어려운 나라를 만들겠다고 앞장서 선언했다"며 "무얼 가지고 대통령이 연설한 선도형 경제발판을 만들겠다는 것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oneway@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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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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