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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삼성물산 마저도…패션부문 '비상경영' 돌입

기사입력 : 2020년06월14일 07:02

최종수정 : 2020년06월14일 07:02

'비용 최소화'...연말까지 주 4일 근무제로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삼성물산 패션부문이 비상경영에 돌입했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오는 7월부터 주 4일 근무제로 전환할 계획을 전날 임직원에게 공지했다.

[서울=뉴스핌] 구혜린 기자 2020.06.12 hrgu90@newspim.com

삼성물산 패션부문 관계자는 "임직원 합의를 거쳐야 해서 시작일이 늦어질 순 있다"며 "오는 12월까지 한시적으로만 시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근무일수가 줄어들게 되면서 임금 삭감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연봉 변화가 있을 수 있으나 아직 정확히 정해진 바는 없다"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임원들의 임금 자진 반납도 이어진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의 임원은 10여명이다. 이들은 7월부터 임금의 10~15%를 회사에 반납한다.

희망자에 한해 무급휴직도 시행한다. 유급휴직은 진행하지 않는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코로나19가 확산된 지난 3월부터 무급휴직과 학업휴직 등을 장려해왔다.

이 같은 조치는 비용을 최소화하기 위한 '코로나19 비상경영'의 일환이다.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지난 1분기 매출 3570억원(-21.9%), 영업손실 310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사실상 1개 분기만에 지난해 영업이익(323억원)을 잃은 셈이다.

'포스트 코로나' 대비를 위해 브랜드 구조조정에도 돌입했다. 이날 삼성물산 패션부문은 아웃도어 브랜드인 '빈폴스포츠' 사업을 접고 내년 2월까지 오프라인 매장 107개 정리 수순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이 매장은 모두 직영이 아닌 가맹점으로 가맹점주 및 협력사와의 합의가 먼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대리점주분들에게 충분히 설명하고 이해를 구해 나갈 예정"이라며 "협력사들의 피해도 최소화될 수 있도록 방안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hrgu90@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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