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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의 사생활이 예능으로…우후죽순 퍼지는 리얼 예능 프로그램

기사입력 : 2020년06월15일 17:13

최종수정 : 2020년06월15일 17:13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숨기고 감추기만 했던 스타들의 사생활이 이제는 예능으로 소비되고 있다. 스타들 역시 대중이 궁금해 하는 사생활을 먼저 공개하면서 솔직한 매력으로 자연스러운 반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 MBC '부러우면 지는 거다'…실제 커플들의 이야기

MBC에서는 지난 3월 대중의 니즈를 제대로 파악한 예능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실제 연예인 커플들의 리얼한 러브 스토리와 일상을 담으며 연애와 사랑, 결혼에 대한 생각과 과정을 담은 '리얼 연애 부러우면 지는거다(부럽지)'가 그 주인공이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실제 커플들의 연애사를 담은 '부러우면 지는거다' [사진=MBC] 2020.06.15 alice09@newspim.com

'부럽지'에는 최송현‧이재한, 우혜림‧신민철, 지숙‧이두희 등 세간의 이목을 집중시켰던 커플들이 출연을 확정지으면서 시작 전부터 엄청난 화제를 일으켰다. 첫 방송은 시청률 역시 3.1%(3월 9일 방송분)을 기록하며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특히 우혜림과 최송현은 열애 사실을 알리기에 앞서 먼저 방송에 출연하는 파격적인 행보를 보였다. 또 최송현‧이재한 커플은 부모님과 함께 한 식사자리에서 결혼 승낙을 받으며 리얼한 연애 스토리를 거리낌 없이 공개했다.

래퍼 치타 역시 남연우와 공개 열애를 시작하고 나서 '부럽지'에 출연을 결정지었다. 치타에 비해 대중의 인지도가 낮았던 남연우였기에 이번 '부럽지' 출연은 시청자들의 기대감을 높이기에 충분했다.

시청률은 첫 방송에 비해 현저히 떨어졌지만, 화제성은 챙겨가고 있다. 콘텐츠 영향 지수(CPI) '영향력 있는 프로그램-비드라마 TOP 50'에서 34위(6월 1일~7일 집계 기준), 드라마를 포함한 '종합 TOP 50'에서는 47위에 이름을 올리며 꾸준한 화제성을 자랑하고 있다.

또 지난 8일 방송 중 결혼과 경제권에 대해 솔직히 이야기하는 우혜림‧신민철 커플의 TV캐스트 클립 영상은 13만뷰(15일 오후 3시 기준), 12만뷰를 기록하며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높은 조회수를 자랑하는 '부럽지' 우혜림·신민철 커플의 클립 영상 [사진=MBC '부러우면 지는거다' 캡처] 2020.06.15 alice09@newspim.com

이전에는 '우리 결혼했어요' '님과 함께' 등 가상 연애 프로그램이 사랑을 받았지만, 이도 옛말이 됐다. 스타들의 연애사는 극비사항이었던 과거와 달리, 열애 사실을 스스럼없이 인정할 정도로 연예계의 풍속도도 달라졌다. 그리고 예전보다 이들의 연애사, 즉 사생활을 궁금해 하는 대중 역시 늘어나면서 리얼 관찰 예능이 사랑을 받고 있는 추세이다.

◆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돌싱녀들의 솔직담백 스토리

스타들의 연애사를 들여다보는 프로그램이 생기다 보니, 이제는 이혼 후 일상을 엿보는 예능도 등장했다. 육아, 부부 등 가족을 중시했던 장르에서 탈피해 이혼 후 새로운 삶을 사는 싱글 여자 연예인들을 중심으로 한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우다사)'도 이목을 끌었다.

'우다사'는 지난해 방송 후 지난 3월 시즌2까지 선보였다. 시즌2에는 유혜정, 이지안, 김경란, 박은혜, 박현정, 정수연이 이혼 후 새로운 사랑을 꿈꾸는 모습으로 진솔하게 드러냈다.

이와 비슷했던 프로그램도 존재했다. 바로 대한민국 대표 싱글 스타들이 그들이 꼽은 이상형과 연애하며 사랑을 찾아가는 과정을 그린 TV조선 '연애의 맛'이다. '연애의 맛'은 싱글 스타들의 사랑을 그렸다면, '우다사' 조금 더 민감함 부분까지 파고 들어갔다.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우다사2'에서 이혼 당시 심경을 밝히녀 눈물을 보이는 이지안 [사진=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캡처] 2020.06.15 alice09@newspim.com

누군가에게는 상처로 남을 수 있는 '이혼'한 스타들에게 포커스를 맞췄다. 특히 김경란은 이혼 직후 '우다사'에 출연 "나만 버티고 견디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했다가 완전히 부서졌다. 내가 이혼해서도 멋지게 살 거라고 생각하지만, 완전히 거지꼴이 됐다"고 솔직한 심경을 털어 놓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또 배우 이병헌의 동생이자 미스코리아 출신 이지안 역시 방송에 출연해 이혼 당시 심경을 고백하며 눈물을 쏟아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처럼 숨기고, 감추는 이전의 모습과 달리 연애 스토리와 이혼 후 심경을 솔직히 공개하는 예능이 대세가 되면서 시청자들의 환호를 사고 있다.

한 방송 관계자는 "예전에는 가상 연애, 그리고 가족 중심 예능이 대세였다면 이제는 트렌드가 변화했다. 대중들이 스타들에게 궁금해하는 것은 그들의 '사생활' 영역인 연애사이다. '부럽지'와 '우다사'가 시청자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연예인들은 그들의 연애 스토리를 낱낱이 공개하는 것을 부담으로 느낄 수도 있지만, 인간적인 매력을 공개해 친숙함을 어필할 수 있는 장점이 있기에 많은 스타들이 거리낌없이 리얼 관찰 예능에 출연하는 추세"라고 분석했다.

alice09@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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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바논 긴급 방문한 이란 외무 [서울=뉴스핌] 고인원 기자=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부 장관이 4일(현지 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을 받고 있는 레바논을 예고 없이 방문해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경우 좌시하지 않겠다고 경고했다. 아락치 장관은 이날 오전 레바논 수도 베이루트의 라피크 하리리 국제공항으로 입국해 나지브 미카티 총리 등 레바논 정부 지도부를 만났다. 지도부와의 회동을 마친 장관은 베이루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스라엘이 우리에게 어떤 조치나 행동을 취한다면, 우리의 보복은 이전보다 더 강력할 것"이라며 이스라엘의 재보복 움직임에 경고했다. 압바스 아락치 이란 외무장관[사진=로이터 뉴스핌] koinwon@newspim.com 그는 이어 "이란은 공습을 계속할 의도가 없다"면서도 "시온주의 정권(이스라엘)이 이란을 겨냥한 일말의 행동에 나선다면 분명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자국의 이스라엘 공습에 대해서는 "우리가 공격을 시작한 것이 아니다"면서 "이란 영토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의 이란 대사관 등에 대한 이스라엘의 공격에 대응해 군사·안보 시설을 합법적으로 타격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이스라엘과 헤즈볼라 간 휴전을 위한 어떤 움직임도 이란은 지지하지만, 가자지구의 휴전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번 긴급 방문은 중동 '저항의 축'의 주축인 이란이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 약 180발을 쏘며 대규모 공습을 가한 후 이스라엘이 재보복에 나설 것이라 천명한 가운데 이뤄졌다. 이란 고위 관리가 레바논을 찾은 것은 지난달 27일 이스라엘군의 베이루트 공습으로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가 사망한 이후 처음이다. 이스라엘은 지난달 23일 '북쪽의 화살' 작전 개시를 선언하고 레바논 남부 등에 대규모 공습을 진행해 왔다. 이어 27일에는 헤즈볼라 최고 지도자인 하산 나스랄라를 표적 공습, 살해한 데 이어 30일에는 레바논 남부에 병력을 투입하며 2006년 이후 18년 만에 처음으로 지상전에 돌입했다. 이에 이란은 지난 1일 이스라엘에 탄도 미사일을 발사하고 하마스 수장 이스마일 하니야, 헤즈볼라 수장 하산 나스랄라와 이란 혁명수비대 작전 부사령관 아바스 닐포루샨의 죽음에 대한 보복이라고 밝혔다. koinwon@newspim.com 2024-10-05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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