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 사업 모델..고속도로 휴게소부터 설치
이안로드 마스크공장 설립, 지자체 의료서비스 '관심'
권대욱 이안로드대표는 의약외품 자판기 구급박스가 조달청 품목으로 등록됐다고 말했다. [이안로드 제공] |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최근 바이오헬스 사업을 시작한 이안로드는 의약외품 자판기 구급박스가 조달청 조달품목으로 선정, 벤처나라에 입점됐다고 15일 밝혔다.
의약외품 자판기 구급박스는 국내 특허와 국제 PCT특허를 보유하고 있다. 판매제품은 다양하다. 가벼운상처세트, 심한상처세트, 가벼운화상세트, 심한화상세트, 뼈·골절세트, 전염예방세트가 있다. 또 위생장갑, 마데카솔, 대일밴드, 과산화수소 스프레이, 탄력 보호대, 에어파스, 멸균거즈 등 단일제품도 구매할 수 있다. 코로나바이러스19를 예방하기 위한 손소독제, 마스크 KF94, KF80도 탑제했다.
이안로드에 따르면 구급박스는 아직까지 전례가 없는 사업모델이다. 현재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50여곳에 입점을 추진하고 있으며, 상반기내 입점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의 발생과 함께 약국이 없는 지역이나 취약계층을 위한 의료서비스로 지자체에서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급박스 의약외품 판매가는 약국이나 편의점보다 저렴한 편이고, 24시간 운영이 가능한 장점이 있다. 응급세트에는 큐알코드를 통해 소비자들이 사용법을 동영상으로 볼 수 있다. 구급박스는 ERP시스템을 적용해 온라인에서 재고, 유통기한, 결제, 가격 변경 등 통합 관리가 가능하다.
이안로드는 구급박스의 안정적 운영을 위해 마스크 공장도 만들었다. ㈜이안마스크를 설립하고, 이번 달 식약청에 여름용 비말차단마스크 인·허가를 신청했으며, 내달 KF94, KF80의 인·허가도 신청할 예정이다.
이안로드는 미국, 러시아, 영국, 마카오, 베트남 등과 구급박스 수출을 협의하고 있다. 권대욱 이안로드 대표는 "코로나19로 위생이나 응급약품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구급박스는 새로운 사업모델이라 글로벌 시장규모도 굉장히 클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수출 극대화로 일자리 창출과 중소기업 육성에 이바지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이안로드는 온라인 소액 투자중개업 라이센스로 금융위원회에 등록한 회사다. 비상장업체에 누적으로 100억 원 가량을 투자 중개했다. 상상인이안1호스팩(100억 원), 상상인이안2호스팩(80억 원), 이베스트이안스팩1호(72억 원)등 3개 코스닥 상장스팩을 가지고 있으며 ㈜이안허브, ㈜이안피앤디, ㈜이안마스크 등 3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windy@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