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라씨로
KYD 디데이
정치 국회·정당

속보

더보기

생명존중·자살예방세미나 "코로나 경제위기로 자살증가 우려까지"

기사입력 : 2020년06월17일 21:15

최종수정 : 2020년06월17일 21:16

"정부·종교계 역할 매우 중요"..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강화해야

자살예방전문가들이 17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코로나19, 한국중년세대 자살과 종교계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안실련 제공]

[서울=뉴스핌] 정태선 기자 = 37개 시민단체로 결성된 한국생명운동연대, 한국종교연합, 맹성규 국회의원 공동으로 17일 14시에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코로나19, 한국중년세대 자살과 종교계 역할'을 주제로 세미나를 했다. 

코로나사태로 경제적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지역·사회·종교행사 감소 등은 사회 지지체계 동력을 약화시키고 있다. 이에 따른 자살증가가 우려되면서 정부와 지자체, 종교계의 역할이 더욱 중요한 시점이다. 

한국은 2018년에 인구 5000만명에 일인당 3만달러 소득으로 5030의 선진국그룹에 7번째로 입성했지만 OECD국가중 자살율1위라는 치욕적인 불명예를 갖고 있다. 

이 세미나에 기조 강연으로 나선 박종화 원로목사(한국종교연합 상임고문 )는 "이제 우리는 새로운 결단을 해야 한다"며 "사람이 먼저이고 인간의 생명이 우선임을 선포하고 실천에 옮겨 코로나 사태를 맞이해 K방역이 코로나19 대응의 모범답안으로 급부상한 것처럼 대한민국을 생명상위국으로 부상시켜야한다"고 주장했다.

또 "자살의 개인적 원인을 찾아내고 자살의 동기를 부여하고 강압하는 사회적 여건들을 솔직하게 발굴해 개혁하고 개선하는 일을 공감과 연대를 통해 구축해야 한다"면서 "종교계는 자살이 아닌 자생을 위한 대안으로 심리적 위로, 공동체적 배려와 사회적 여건들을 개혁하는 일에 앞장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대안모색으로 공동전선마련을 위해서는 사회적 통합 모델을 활성화시켜야 한다"며 "2018년에 정부당국, 종교계등 7개부 문에 44 개단체가 모여 출범한 생명존중정책 민관협의회 역할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코로나 19 시대를 이끈 선두주자 위치에 올라선 대한민국의 위상을 고려, 자살방지와 생명살림의 과제를 우리나라 국정과제를 넘어 글로벌 협치 과제로 채택, 수행해 나가는 한편 죽음의 문화에 찌든 멍든 사회를 생명문화를 창출하는 역사에 종교계가 적극 동참하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어 주제발표에 나선 중앙대 현명호 교수(중앙대 심리학과)는 "경제침체는 자살증가와 밀접한 관계가 있다는 것을 IMF사태와 카드대란, 금융위기 등에서 익히 보아 왔다"며 "코로나이후 경제적 어려움에 대한 해결책이 시급한 과제"라고 진단했다.

현 교수는 "가정을 이끌어가는 중년세대들이 직장을 잃게 되면 경제적 어려움과 소속감을 잃게되어 사회적 지지체계가 상실되어 이제는 평생을 누군가에 기대며 살아가야하고 동호인모임이나 향우회, 동문회등 공동체에서 밀려나게 된 경우 사람은 죽음을 생각하게 된다"고 했다.

이에 따라 "정부가 경기침체를 우려해 긴급재난지원금을 주고 있는데 계속 줄 수는 없기에 소외된 사람들을 눈여겨 보아야 한다"면서 "직장을 다니다 그만둔 사람은 실업수당을 받지만 일용직들은 이러한 혜택을 못받기에 관심이 필요하며 남에게 의존하고 사는 것 외에 방법이 없는 사람, 주변사람에게 폐를 끼치는 사람, 큰 질병이 걸려 치유 가능성이 없어 치료비가 많이 드는 사람, 부모나 자녀에게 의지하는 사람등이 죽음을 생각할 수 있기에 이들에 대한 정책적 배려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종교는 삶의 방향을 설정해 주고 삶의 방식을 규정해 주는 역할을 하면서 아픈 마음을 치료하기도 하지만 각 종교기관들을 통해 사회적 관계형성을 하고 유대감을 높이며 지역의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는 기관"이라며 "각 종단이 자살예방 매뉴얼을 발간 배포한 것은 진일보한 것이나 좀 더 삶의 의미를 부각시키는 사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야 한다고"고 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양두석 교수(가천대/ 안실련 자살예방센터장)가 좌장을 맡고, 선업 스님 (불교 상담개발원장), 신상현 수사 (음성꽃동네), 이정숙 회장 (사)선진복지사회연구회), 이동우 교수(인제대백병원), 서일환 과장(보건복지부 자살예방정책과)이 참여했다. 

한국종교연합 상임대표 박경조 성공회주교, 공동대표 김홍진 신부, 김대선 원불교 교무, 한국생명운동연대 조성철 상임대표 등 60 여 명이 참석했으며, 유튜브와 페이스북으로 인터넷 생방송을 했다.

 windy@newspim.com

CES 2025 참관단 모집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사격 여제 김예지, '진짜 킬러'로 변신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파리올림픽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가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 킬러로 캐스팅 됐다. 김예지는 미국과 아시아 7개국 이상 다국적 스타들이 총출동하여 인종 혐오와 차별에 대한 다양한 인간군상의 얽히고설킨 이야기의 영화 '아시아'(이정섭 감독)의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 '크러쉬'에 출연한다. 2024 파리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와 인도의 글로벌 스타 아누쉬카 센이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로 동반 캐스팅 됐다. [서울 = 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드라마 '크러쉬'에서 킬러로 출연하는 김예지(사진 완쪽).  [사진 = 플랫폼 플필 제공]  2024.09.19 oks34@newspim.com 김예지 소속사 배우 캐스팅 플랫폼 플필 류민국 대표는 "김예지는 아시아랩의 글로벌 대형 프로젝트 영화 '아시아'의 스핀오프 작품에서 세계적인 배우들과 함께 매력적인 킬러 역할의 배우로서 첫 선을 보이는 것에 대해 떨리면서 기쁨을 전했다며, 곧 공개되면 전 세계 팬들에게 큰 선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누쉬카 센 역시 인도에서 아역 출신의 인도 최고의 스타 배우로서 인스타그램 4,000만 팔로워를 갖고 있는 막강한 메가 인플루언서이기도 하다. 인도 아마존 프라임 시청률 1위 드라마 시리즈 주연으로 현재 인도와 해외에서도 엄청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또한 한국에 기반한 아시아랩 글로벌 매니지먼트 소속으로 2024년 한국관광 홍보대사로서 한국과 인도 양국의 문화와 예술, 엔터테인먼트를 연결하는 주역이며, 특히 인도의 한류 붐을 일으킨 가장 큰 공헌자이기도 하다. 아시아랩(Asia Lab)의 CEO이자 연출자인 이정섭 감독은 "아누쉬카 센과 김예지의 '아시아' 스핀오프 숏폼 시리즈의 킬러 동반 캐스팅은 글로벌 숏폼 시리즈의 혁신과 새로운 장을 여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전했고, 이미 공개된 영화 '아시아' 티저 트레일러는 여러 플랫폼에 3,000만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강렬한 영상과 스토리로 전 세계 관객들에게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oks34@newspim.com 2024-09-19 14:10
사진
연준, 향후 금리 인하 속도 의견 '분분' [뉴욕=뉴스핌] 김민정 특파원 =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0.50%포인트(%P) 금리를 내리는 '빅컷'을 단행한 후 연준의 향후 행보와 관련해 월가의 의견이 분분하다. 금리가 낮아질 것이라는 데는 이견이 없지만, 금리가 내리는 속도와 최종 금리에 의견은 차이를 보이고 있다. 19일(현지시간) 골드만삭스는 연준이 11월부터 매 회의에서 0.25%P씩 금리를 낮춰 내년 중순 기준금리가 3.25~3.50%로 낮아질 것으로 기대했다. 전날 '빅컷'을 정확히 예측한 JP모간 체이스 앤 코는 11월 50%P 인하를 예상하면서도 이 같은 정책 결정이 미국 고용시장 상태에 달렸다고 강조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글로벌 리서치는 연준이 4분기 0.75%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하고 내년 1.25%P를 추가로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BofA는 보고서에서 "우리는 연준이 더 깊은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생각한다"며 "큰 폭의 금리 인하 이후 연준이 매파적으로 놀라움을 줄 것으로 생각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 제롬 파월 미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사진=로이터 뉴스핌] 2024.09.20 mj72284@newspim.com 반면 바클레이스는 연준이 11월과 12월 0.25%P씩 인하한 후 2025년에도 같은 속도로 금리를 내려 연말 기준금리가 3.50~3.75%로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시티그룹은 연준이 11월 0.50%P, 12월 0.25%P 금리 인하를 단행한 후 내년에도 0.25%P씩의 금리 인하를 지속해 연말 금리가 3.00~3.25%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날 연준은 기준금리를 0.50%P 인하한 4.75~5.00%로 정했다. 이로써 연준은 지난 2020년 3월 이후 4년 반 만에 처음으로 금리 인하에 나섰다. 연준은 경기 침체에 대한 공포가 아닌 연착륙에 대한 자신감으로 이례적인 '빅컷'을 단행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인 2%로 향한다는 더 큰 자신감을 얻은 상황에서 중립 수준보다 훨씬 높은 기준금리를 낮춰 현재의 강력한 고용시장을 지키겠다는 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설명이다. 웰스파고의 마이클 슈머처 전략가는 "2024년 완화 사이클은 역사적인 수준의 시장 불확실성과 함께 시작됐다"며 연준이 미국 경제가 경착륙할 경우 앞으로 1년간 3.50%P, 연착륙의 경우 1.50%P의 금리 인하에 나설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금리선물 시장은 11월 7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25bp의 금리 인하가 이뤄질 확률을 57.5%, 50bp 인하 가능성을 42.5%로 각각 반영 중이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후 12월 18일 회의에서도 추가로 금리 인하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으며 연말까지 추가로 총 0.75%P의 금리 인하 가능성이 가장 유력한 시나리오로 나타나고 있다.   mj72284@newspim.com 2024-09-20 01:59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