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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 北 외무성, 한반도 우려한 EU 비난…"주제 넘게 놀아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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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 담화
"남조선 탓해야…대북정책이나 바꿔라"

[서울=뉴스핌] 노민호 기자 = 북한은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 행위를 비난한 유럽연합(EU)을 겨냥해 "주제넘게 놀아댄다"면서 자신들이 아닌 남한 당국을 탓해야 한다며 적반하장 식 주장을 펼쳤다.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은 17일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담화를 내고 지난 16일(현지시간) EU의 '유감' 표명에 대해 "EU가 이 마당에서 한마디 하고 싶다면 우리 인민이 가장 신성시하는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며 전체 인민을 우롱한 인간쓰레기들을 엄중 처벌하라고 남조선 당국을 되게 신칙(단단히 타일러 경계함)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16일 오후 북한 개성 남북공동연락사무소 청사가 폭파돼 연기가 솟구치고 있다. [사진 = 국방부]

김 부상은 한편으로는 EU가 대북 유화 정책을 펼쳐주길 기대하기도 했다.

그는 "충고하건대 앞뒤분별도 못하고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들면서 비난하는 데만 열을 올리지 말고 EU의 대조선 정책을 시급히 재정립할것을 요구하는 유럽의 대조선 문제 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밝혔다.

아래는 김선경 북한 외무성 유럽담당 부상 담화 전문이다.

16일 EU외교 및 안보정책담당 고위대표 대변인은 우리의 북남공동련락사무소 완전파괴조치를 부당하게 걸고들면서 긴장을 격화시키는 모든 행동을 삼가하라느니, 오해와 오판을 피하기 위해 통신선을 열어두는 것이 필수적이라느니, 조선반도 비핵화를 위한 대화 재개를 요구한다느니, 빠른 시일 내에 핵무기 없는 조선반도에서의 신뢰구축과 항구적 평화 확립을 위한 지속가능한 외교과정을 다시 시작해야 한다느니 횡설수설하며 주제넘게 놀아댔다.

EU의 이런 잠꼬대 같은 소리에 이제는 어지간히 익숙 되였지만 그래도 EU의 판별능력이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

그래서인지 세계적 판도에서 별의별 일이 다 터졌을 때에는 입도 벙긋 안하다가 우리를 걸고들 일감만 생기면 놓치지 않고 악청을 돋워 대고 있는 EU의 행태에 분격하기보다는 안쓰러운 생각만 든다.

현 북남관계단절의 근원이 어디에 있는지도 모르면서 동에 닿지 않는 조선반도의 《신뢰구축》과 《항구적평화》타령만 진부하게 늘어놓고 있는 것이 개탄스러울 뿐이다.

우리 인민의 정신적핵을 건드린데 대한 분노가 어느 정도인지 알기나 하고 함부로 말을 내뱉는가.

EU가 이 마당에서 한마디 하고싶다면 우리 인민이 가장 신성시하는 최고존엄을 감히 모독하며 전체 인민을 우롱한 인간쓰레기들을 엄정처벌하라고 남조선당국을 되게 신칙해야 할것이다.

지난 시기 EU는 우리 국가의 자주권과 생존권, 발전권이 엄중히 침해당하는데 대해서는 모르쇠하다가도 우리가 취하는 자위적인 국방력강화조치들에 대해서는 승벽내기로 사사건건 걸고들면서 우리에 대한 비방을 일삼아왔다.

나는 그래도 지난해말 들어선 EU의 새 지도부가 국제문제에서 미국의 대조선압박정책에 무턱대고 편승해온 선임자들과는 달리 공정성과 객관성에 어느 정도 준할것이라는 기대도 가지고있었다는것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시간이 흐를수록 이러한 기대는 점점 사라져가고있다.

나는 공정성과 객관성의 보편적원칙에 기초하여 국제관계문제들을 정확히 판별하고 다루어나가는것이 EU가 국제무대에서 하나의 독자적인 극으로 되려는 구상을 실현할수 있는 선결조건이라고 생각한다.

충고하건대 앞뒤분별도 못하고 무턱대고 우리를 걸고들면서 비난하는데만 열을 올리지 말고 EU의 대조선정책을 시급히 재정립할것을 요구하는 유럽의 대조선문제전문가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것이 좋을것이다.

그렇게 하는것이 27개 나라들로 구성된 지역적통합기구로서의 EU의 체통을 지키는 길이라고 본다.

주체109(2020)년 6월 17일

평양(끝)

noh@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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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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