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0.07%↑...상승폭 확대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지난 주 상승 전환한 서울 아파트값이 2주 연속 올랐다. 최근 서울 양천구 목동신시가지 아파트 6단지와 11단지 등 재건축 안전진단을 통과한 단지가 늘면서 상승폭을 키웠다.
한국감정원이 18일 발표한 '6월 3주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이번 주(15일 기준) 서울 아파트값은 0.07% 올라 지난 주(0.02%)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주 보합(0.00%)에서 상승 전환한 뒤 2주 연속 올랐다.
한국감정원은 "목동6·11단지와 마포 성산시영 등 재건축 호재가 있는 지역 위주로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서울=뉴스핌] 노해철 기자 = 시도별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감정원 제공] 2020.06.18 sun90@newspim.com |
송파구(0.14%)는 현대차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와 잠실MICE 개발 기대감이 있는 지역 위주로 상승폭이 늘었다. 강남구도 지난 주 0.02%에서 이번 주 0.11%로 상승폭을 키웠다. 서초구(0.10%)와 강동구(0.07%)는 신축 단지의 매물이 줄면서 보합에서 상승으로 전환했다.
양천구는 0.13% 올라 지난 주(0.02%)보다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안전진단 통과 후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고 호가를 올린 영향이다. 구로구와 여의도는 각각 0.11%, 0.09% 올랐다. 동대문구(0.08%)와 마포구(0.07%)도 각각 상승세를 이어갔다.
인천은 이번 주 0.26% 올랐다. 부평구(0.42%)는 정비사업·교통호재가 있는 부개·삼산동 위주로 올랐다.
경기(0.22%)에서는 안산시(0.44%), 하남시(0.$2%), 구리시(0.40%) 등 정비사업 기대감과 교통호재가 있는 지역에서 올랐다. 과천시는 0.04% 올라 상승 전환했다.
서울 전셋값은 0.08% 올라 지난주 0.06%보다 상승폭이 늘었다. 마포구(0.12%)는 학군이 좋은 공덕·염리동 일대 단지 위주로 올랐다. 강남(0.10%)·서초(0.10%)·송파(0.16%)·강동구(0.12%) 등 강남권 전셋값도 상승했다. 양천구(0.02%)는 목동과 신정동 구축 위주로 수요가 줄면서 하락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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