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경제 경제정책

속보

더보기

정부, 여름철 맞아 코로나 예방-취약계층 보호-식중독 예방에 집중

기사입력 : 2020년06월18일 12:44

최종수정 : 2020년06월18일 12:44

정부, 여름철 안전대책 마련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올 여름 휴가철을 맞이해 코로나 감염 예방을 위한 휴가 분산과 식중독 예방을 위한 정부 대책이 추진된다.

또 전사회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비대면 접촉에 따라 소외되고 있는 독거노인 등과 같은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이 강화된다.

18일 국무조정실에 따르면 정부는 이날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 아래 제108회 국정현안점검조정회의를 열고 감염병 예방·관리, 취약계층 보호, 식품·물놀이 안전 등을 내용으로 하는 '여름철 민생 및 생활안전 대책'을 마련했다.

정부는 우선 여름 휴가철 인구이동 증가에 따른 감염확산 차단, 더위 속 의료진 고충 해소 등 코로나19 대응에 최선을 다한다는 방침이다. 여름철 많은 인파가 예상되는 시설에 대해 에어컨사용지침, 물놀이 시설별 감염예방 및 방역세부지침 등의 홍보를 강화하고 지속적인 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코로나 예방을 위해 여름철 착용이 간편한 마스크 보급을 확대하고 감염확산 예방을 위해 실내 마스크 착용, 여름철 휴가 분산 권고 등 대국민 캠페인을 진행한다. 아울러 무더위로 인한 의료진의 고충 해소를 위해 ▲선별진료소 냉방기 설치 ▲충분한 휴식 시간 보장 ▲착탈의가 간편한 방호복과 냉방 조끼 등 개인보호구 최대 20만개를 6월중 배분하는 등 근무환경을 개선한다.

코로나19 및 폭염으로부터 건강·주거가 취약한 노인, 노숙인, 쪽방주민 및 결식우려 아동에 대한 보호를 강화한다. 취약노인 보호를 위해 IoT 기술을 활용한 비대면 건강상태 확인 및 요양시설 감염 예방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른 사회적 고립 방지를 위한 재가 돌봄서비스를 제공한다.

또한 폭염 특보 발령 시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생활지원사(2.6만명)를 통한 취약노인 안전 확인 및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마을정자, 임시천막과 같은 야외 무더위 쉼터를 확대해 어르신들이 보다 시원한 여름을 보낼 수 있도록 한다.

[세종=뉴스핌] 이동훈 기자 = [자료=국무조정실] 2020.06.18 donglee@newspim.com

코로나 19 피해 예방을 위한 모니터링 및 종합지원센터·쪽방상담소 등을 활용해 노숙인·쪽방주민에 대한 상시 보호체계를 구축한다.아울러 경찰·소방·지자체와 합동으로 '노숙인 현장대응반'을 9월까지 운영해 노숙인·쪽방촌 밀집지역에 대한 현장구호활동과 긴급의료지원을 강화한다.

아동급식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모니터링을 지속하고 유관기관의 협력을 강화한다. 여름철 식중독 사고 방지를 비롯한 안전한 급식제공을 위해 위생교육 및 점검을 실시한다. 빅데이터 분석으로 코로나19로 인해 경제적 피해가 우려되는 휴·폐업자, 실직 일용근로자, 저소득층 등을 적극 발굴하고 필요한 복지서비스를 지원할 방침이다.

여름철 식중독 예방 관리에도 집중한다. 7월 중 해수욕장 등 피서지 주변 음식점, 고속도로휴게소와 같은 다중이용시설 내 식품 조리·판매업체에 대해 집중점검 하고 여름철 소비가 많은 냉면, 콩국수, 빙수 및 농축수산물(아이스크림, 소시지, 고추, 시금치, 넙치, 우럭 등) 등에 대한 안전성 검사도 강화한다.

식중독 발생 시 많은 환자가 발생하는 학교급식소 및 식재료 납품 업체에 대해 지자체 등과 합동 위생 점검을 6월말까지 실시한다. 식중독 예방과 '생활속 거리두기'가 함께 실천될 수 있도록 제도개선 및 홍보강화를 통해 안전한 외식·급식 환경을 조성토록 한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국내여행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물놀이장 안전 관리와 코로나19 감염병 예방조치를 철저히 할 방침이다. 중앙부처 관계부처 협의회 및 지자체 지역별 협업체계를 구축해 안전한 물놀이 환경을 조성하고 물놀이장별 방역관리자・안전요원을 배치하고, 현장 점검도 적극 실시한다.

 

donglee@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美, 인텔 이어 삼성도 지분 내놔라?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반도체법(CHIPS Act)상 보조금을 활용해 인텔 지분 확보를 추진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와 대만 TSMC 등 다른 반도체 기업에도 같은 방식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로이터 통신이 두 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하워드 러트닉 상무부 장관은 삼성전자, 마이크론, TSMC 등 미국 내 공장 건설과 투자를 진행 중인 반도체 기업들을 상대로, 조 바이든 전임 행정부 시절 약속된 정부 보조금 제공과 맞바꿔 지분을 확보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현실화하면 글로벌 반도체 업계에 파장이 불가피하다. 미국 정부에 지분을 넘기고 싶지 않다면 보조금을 포기해야 할 수 있는데 이 경우 기업들의 순익 전망과 투자 계획도 차질을 빚을 수 있다. 미국의 산업정책이 정권에 따라 오락가락한다는 업계의 불만과 비난 또한 커질 수 있지만 트럼프 행정부의 성격상 귀담아 들을 가능성은 높지 않다. 러트닉 장관은 CNBC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이 거래에서 실질적 이익을 얻어야 한다고 본다"며 "왜 1천억 달러 규모의 기업에 돈을 줘야 하는가. 우리는 약속한 보조금을 지급하되, 그 대가로 지분을 받아 미국 납세자들에게 혜택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행정부가 인텔 지분 10%를 확보할 경우 최대 주주가 될 수 있지만, 러트닉 장관은 "경영권에 개입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조치는 전례가 없는 것이며, "이는 대기업에 대한 미국의 영향력 확대라는 새로운 시대를 열게 될 것"이란 진단이다.  로이터는 "마이크론은 인텔에 이어 반도체법 보조금을 가장 많이 받는 미국 기업이며, 삼성전자와 TSMC 역시 주요 수혜 대상"이라며 "이번 검토는 미국 정부가 반도체 산업에 대한 직접적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움직임"이라고 분석했다. 올해 6월에도 비슷한 조치가 있었는데, 트럼프 정부는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 승인 조건으로 '황금주(golden share)'를 확보해 주요 경영 결정에 거부권을 행사할 수 있게 됐다. 삼성전자 미국 텍사스주 테일러 공장 건설 현장. [사진=삼성전자] wonjc6@newspim.com   2025-08-20 08:31
사진
"10개 석화기업 NCC 370만톤 감축" [세종 = 뉴스핌] 김범주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위기에 처한 석유화학 업계에 대해 강도 높은 '자구노력'을 요구했다. 업계가 제출한 계획에 대한 진정성 여부를 판단한 후 금융, 세제 등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공개했다. 구 부총리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산업경쟁력강화 관계장관회의(산경장)를 주재하고, 10개 석유화학 기업과 사업재편 협약을 체결했다. 이재명 정부의 첫 산경장이다. 이번 협약은 최대 370만톤 규모의 설비(NCC) 감축을 목표로 연말까지 각 사별로 구체적 사업 재편 계획을 제출하는 것을 골자로 하고 있다. 협약식에는 LG화학, 롯데케미칼, SK지오센트릭, 한화토탈, 대한유화, 한화솔루션, DL케미칼, GS칼텍스, HD현대케미칼, S-OIL 등 10개사가 참석했다. [서울=뉴스핌] 윤창빈 기자 =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20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새정부 경제성장전략 당정협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25.08.20 pangbin@newspim.com 구 총리는 "중국·중동 등 글로벌 공급과잉이 예고됐는데도 국내 석화 업계는 과거 호황에 취해 오히려 설비를 증설했다"며 "고부가 전환까지 실기하며 큰 어려움에 직면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제 첫걸음을 뗀 것일 뿐 갈 길이 멀다"며 강도 높은 구조조정을 예고했다. 구 부총리는 "기업과 대주주가 뼈를 깎는 자구노력을 바탕으로 구속력 있는 사업 재편·경쟁력 강화 계획을 빠르게 제시해야 한다"며 "당장 '다음 달'이라도 계획을 제출하겠다는 각오로 속도감 있게 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석유화학 업계가 정부에 제출한 계획이 진정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규제완화, 금융, 세제 등 종합적인 대책을 마련하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구 부총리는 "사업 재편을 미루거나, 무임승차하려는 기업에 대해서는 정부 지원 대상에서 배제하는 등 단호히 대처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과거 뼈를 깎는 구조조정 과정을 거쳤지만, 현재 활황을 보이는 조선업은 '좋은 선례'라고 소개했다. 그는 "조선업은 과거 고강도 자구 노력이 열매를 맺어 세계 1위로 재도약하고, 최근 한-미 관세협상에도 결정적인 기여를 했다"며 "조선업의 발자취를 따라간다면 석유화학산업도 화려하게 재도약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wideopen@newspim.com 2025-08-20 13:15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