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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마' 가장 길고 짧았던 때는 '49일 vs 6일'...올해는?

기사입력 : 2020년06월23일 17:15

최종수정 : 2020년06월23일 17:15

장마기간, 2013년 49일 vs 1973년 6일
장마철 일일최고 강수는 서울 1068mm

[서울=뉴스핌] 이학준 기자 = 49일과 6일. 기상 관측이래 우리나라에서 기록된 최장·최단 장마 지속일수다. 각각 2013년과 1973년의 기록인데 장마 지속일수가 40일 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23일 기상청에 따르면 1973년 이래 장마철이 가장 길었던 때는 2013년이다. 당시 중부지방 장마는 6월 17일부터 시작해 8월 4일까지, 총 49일 동안 지속됐다. 2번째로 길었던 때는 1998년 제주 지역 47일이었다.

반면 장마철이 가장 짧았던 때는 1973년이었다. 당시 중부·남부지방 장마 기간은 각각 6일이었고, 제주도 7일에 불과했다.

최근 10년 기록을 살펴보면 2018년 남부지방 장마기간이 14일로 가장 적었고, 같은 해 중부지방이 16일로 그 다음이었다. 2018년을 제외하고 최근 10년 장마철이 20일 이하였던 때는 2012년(중부지방 19일)밖에 없었다.

[서울=뉴스핌] 이한결 기자 = 2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시민들이 우산을 쓴 채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 기상청에 따르면 중부 지방에 정오쯤부터 시작된 비는 돌풍과 벼락을 동반하며 요란하게 내리겠다. 2020.06.02 alwaysame@newspim.com

장마철 강수량과 관련된 각종 기록은 서울이 휩쓸었다. 장마 기간 가장 많은 강수량을 기록한 지역은 서울로 2006년 장맛비만 1068.4mm가 내렸다. 그해 전국 장마철 평균 강수량은 699.1mm, 당시 서울 연 강수량은 1681.9mm였다.

장마철 중 하루 동안 가장 많은 비가 내린 지역도 서울이었다. 1987년 장마철 서울 일일 최고 강수량은 294.6mm다. 하루 만에 그해 서울 장마철 전체 강수량(858.6mm)의 34.3%가 내린 셈이다.

춘천 지역 장마철 최고 강수량은 2006년 949.6mm다. 대구는 2006년 587.1mm, 광주는 2009년 776.1mm, 제주는 1985년 900.4mm였다.

올해 장마기간 및 강수량은 평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최근 10년 평균 장마기간은 31~32일, 전국 장마철 평균 강수량은 316.2mm였다. 다만 기상청 관계자는 "장마와 관련해서는 매년 변동성이 매우 심하다"고 덧붙였다.

 

hakju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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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기단축 개헌..."동의 안해" 55.5% [서울=뉴스핌] 이바름 기자 = 윤석열 대통령이 탄핵심판 최후진술에서 언급한 '복귀 후 임기단축 개헌 추진'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변이 과반을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공개됐다.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이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지난 26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ARS(자동 응답시스템)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서 임기단축 개헌 추진 언급'에 55.5%는 '동의하지 않는다'고 응답했다. '동의한다'는 34.0%, '잘모름'은 10.4%로 나타났다. '동의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연령별로 70대 이상, 지역별로는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분류에서 50%를 넘었다. 연령별로는 40대가 67.6%로 비율이 가장 높았고, 50대(62.2%), 30대(57.2%), 60대(53.4%), 만18세~29세(50.9%) 순이었다. 유일하게 70대 이상은 '동의한다'가 44.3%로 '동의하지 않는다' 38.6%를 앞섰다. 지역별로는 광주·전남·전북 64.5%, 대전·충청·세종 60.8%, 경기·인천 58.4%, 대구·경북 56.9%, 강원·제주 54.2, 서울 53.0%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답변했다. 부산·울산·경남만 '동의한다'는 대답이 43.4%로 '동의하지 않는다' 42.2%보다 우세했다. 지지정당별로는 역시나 정치 성향에 따라 갈렸다. 더불어민주당 지지자 87.5%가 '동의하지 않는다'를 선택했다. 국민의힘 지지자는 64.3%가 '동의한다'고 했다. 조국혁신당 지지자는 71.9%가 '동의하지 않는다'고 대답했다. 개혁신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가 41.5%, '동의한다'는 38.7%로 나타났다. 진보당 지지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56.5%, '동의한다' 43.5%였다. '지지정당없음'에서는 '동의하지 않는다' 64.9%, '동의한다' 23.7%였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대통령이 복귀하지 못하고 탄핵이 될 거라고 보고 있는 것"이라며 "복귀한다고 하더라도 집권 기간이 2년이나 남아 있는데 개헌이 성사될 가능성이 없다, 신뢰가 낮다고 보는 거"라고 분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RDD(무작위 전화 걸기) 활용 ARS를 통해 진행됐다. 신뢰 수준은 95%, 표본 오차는 ±3.1%p, 응답률은 6.2%다. 자세한 조사 개요 및 내용은 미디어리서치 홈페이지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right@newspim.com 2025-02-27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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