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 24일부터 소상공인 재기 스토리 10편 영상 공개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외환위기로 잘 나가던 갈비집을 접고 한동안 방황하다가 오리집으로 재기에 성공한 '동강오리' 강호순 창업주. 임가공 회사를 운영하다 사기를 당하는 등 여러 번의 좌절을 극복하고 금속가공 제조업으로 성공한 '인코테크' 곽일영 대표 등 소상공인 10명의 재기스토리가 영상으로 소개된다.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소상공인들에게 희망 메시지를 전달하겠다는 취지다.
중소벤처기업부(장관 박영선)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재기 희망과 성공 요인 등을 소개하기 위해 총 10편의 재기성공 사례를 24일부터 10월말까지 순차적으로 공개한다. 이들 영상은 중소벤처기업부와 소상공인방송정보원 유튜브 채널 및 유튜버 태용 EO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서울 = 뉴스핌] 박영암 기자 = 창업에 실패했다 재기한 소상공인들의 성공비결 등을 소개하는 영상이 유튜브 등으로 공개된다. [로고=중소벤처기업부] 2020.06.23 pya8401@newspim.com |
박은주 중기부 소상공인경영지원과장은 "10편의 영상이 소상공인들에게 재기 희망을 밝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좋은 영상을 제작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중기부는 영상 제작을 위해 12개 지방중소벤처기업청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지역신용보증재단 서민금융통합지원센터 지방자치단체 등으로부터 총 80건을 소개받은후 제작의도를 살릴 수 있는 10건을 최종 선정했다.
5분 분량의 영상은 유튜버 태용(유튜브 EO채널 구독자 20만명)이 현장을 방문해 재기 성공 주인공들과 실패 원인, 위기 극복 및 재창업 과정, 성공 요인 등을 인터뷰하는 내용으로 구성된다.
24일 첫번째로 소개하는 주인공은 IMF로 갈비집을 폐업하고 연매출 7억원의 오리고기 전문점 '동강오리'를 창업한 강호대씨다. 손님 주문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통마늘 주물럭'이라는 신메뉴와 친절한 서비스와 꾸준항 음식맛 유지로 재기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이후 순차적으로 2주에 한번씩 영상을 공개한다. 아내와 사별 후 아내의 뜻에 따라 유아용품 매장을 재창업한 '육아대장'을 비롯 ▲임가공 회사를 운영하다 사기를 당하는 등 여러 번의 좌절을 극복하고 금속가공 제조업으로 성공한 '인코테크' ▲거래처 도산으로 악성채권 폐업 후 친환경비료 개발로 성공한 '㈜이레개발' ▲메르스로 운영하던 스킨케어 전문샵 폐업 후 생리대 개발로 재창업에 성공한 '페이버(Favor)' 등의 재기 성공사례가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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