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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오절 연휴전 베이징 코로나19 신규 7명, 생활 영업통제 강화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0:08

최종수정 : 2020년06월24일 10:21

허베이 2명, 해외 유입 확진 3명 등 전국 12명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중국 베이징의 신파디(新發地)발 코로나19 신규 확진 환자가 단오절 소황금주 연휴를 앞두고 23일 하루 7명으로 줄어들었다.

24일 베이징시 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23일 하루 신파디 도매시장이 소재한 베이징 펑타이구에서 6명, 인근 다싱구에서 1명 등 모두 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신파디 농산물 도매시장에서 6월 11일 최초로 코로나19 확진 환자가 발생한 이래 베이징의 코로나19 확진자는 모두 256명에 달했다. 

이날 중국 전국적으로는 베이징 7명 허베이 2명 등 본토 자체 발생 9명에 해외 유입환자 3명을 합쳐 모두 12명의 코로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신규 확진자가 줄어드는 것과 상관없이 베이징의 코로나19 방역 통제는 계속해서 강화되고 있다.

베이징시는 23일 오후 중관촌이 있는 하이덴구의 융딩루 지역일대를 코로나19 고위험 지역으로 선포했다. 이로써 베이징 고위험 지역은 펑타이구 다싱구 하이덴구 3개 구에 걸쳐 모두 5개 지역으로 늘어났다.

또 베이징 차오양구에서는 O2O업체 어러머 플랫폼의 음식 배달원이 코로나19 확진 환자로 판명돼 비상이 걸렸다. 이 배달원은 6월 1일~17일 매일 50건의 택배 물건을 배달한 것으로 밝혀졌다.

[뉴스핌 베이징 = 최헌규 특파원] 젊음의 거리로 불리는 베이징 첨단 패션 번화가 산리툰 일대에서 관리원들이 행인들의 체온측정과 함께 코로나19로 부터의 안전을 중명하는 젠캉바오 등을 엄격히 검사하고 있다.  2020.06.24 chk@newspim.com

베이징 당국은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대응, 외부인은 물론 주민들의 아파트 단지 출입과 생활 통제, 상가 등 서비스 업종에 대한 영업 통제의 끈을 계속 조이고 있다. 이로인해 베이징을 비롯 인근 텐진과 허베이성 등까지 단오절 소황금주 대목 경기가 적지않게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중국 전염병학 최고 전문가인 중난산(鐘南山) 공정원 원사는 코로나19가 내년봄까지 장기화될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23일 인민일보는 중난산 원사의 말을 인용, 코로나19가 올해 겨울에서 내년 봄으로 넘어가는 과정에서도 여전히 소멸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중난산 원사는 다만 앞으로의 코로나19 감염은 이번과 같이 폭발적인 확산세를 보이지는 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난산 원사는 향후 코로나19 감염 확산시 대응에 대해 초등및 중고등학교, 대학교 수업을 즉각 중단하고 항공편을 감축하는 등의 단기적인 조치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베이징= 최헌규 특파원 chk@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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