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기사 최신뉴스 GAM
KYD 디데이
산업 ICT

꽉막힌 '對중국 게임 수출', 정치권에서 뚫을까

기사입력 : 2020년06월25일 06:14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6:14

윤상현 의원, 주한 중국대사 만나 '판호' 해결 촉구
싱하이밍 대사 "노력하겠다" 밝혀...외교부도 주요과제 선정

[서울=뉴스핌] 조정한 기자 = 중국 '판호' 발급에 대한 국내 정치권의 관심이 예사롭지 않다. 지난 2017년 이후로 국내 게임에 대한 중국 내 서비스권인 '판호' 발급이 사실상 중단됐는데, 회복 기미가 보이지 않자 적극 대응 필요성을 느낀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게임 업계 관계자들 사이에선 '판호' 발급 재개 기대감이 낮다. 수년째 상황이 개선되지 않고 있고, 우리나라를 제외한 일본 등 주변국의 판호 발급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왼쪽부터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 윤상현 무소속 의원[사진=윤상현 무소속 의원실 제공]

국내 게임사들은 중국 대신 북미·유럽 등 새로운 게임 시장으로 눈을 돌리고 있다. 국내 게임 차트 상위권에 중국 게임 지분만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언제까지 중국의 태도 전환만 기다릴 수 없다는 판단에서다.

이 같은 상황에 정치권이 적극적인 행동에 나서는 모양새다.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 이어 이번엔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의원도 조심스럽게 논의에 참여했다.

국회 문체위 소속 윤상현 무소속 의원은 지난 19일 싱하이밍 주한 중국대사를 만나 판호 문제를 직접 언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지난 18~20대 국회에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위원 및 위원장을 맡을 정도로 외교에 잔뼈가 굵은 인사다.

게임 업계가 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나 강경화 외교부장관에게 관련 문제에 대한 대책 마련을 '호소'한 적은 있지만, 정치권 인사가 직접 중국 관계자를 만나 판호 문제를 언급한 건 이례적인 일이다.

윤 의원에 따르면, 싱하이밍 대사는 "어렵지만 계속 노력하겠다"는 답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의원이 '판호' 발급 중단에 따른 국내 게임 산업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상세히 설명해 현 상황에 대해 자세히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외교부도 지난 16일 진행한 국회 외교통일위원회 업무보고에서 판호 문제를 한중 관계 관련 주요 과제로 선정했다고 밝혀, 판호 문제가 개선될지 관심이 쏠린다.

게임 업계 관계자는 "판호 문제가 쉽게 해결될거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정치권에서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든든하다"며 "판호 발급에 대해선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자는 의견이 많고, 게임 개발 등에 집중하며 상황을 지켜볼 것"이라고 말했다.

giveit90@newspim.com

[뉴스핌 베스트 기사]

사진
강선우, 여가부 장관 후보직 사퇴 [서울=뉴스핌] 박찬제 기자 = '갑질 의혹'이 제기된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후보직에서 자진 사퇴했다. 강 후보는 23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이같이 썼다. [서울=뉴스핌] 정일구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의원 질의에 답하고 있다. 2025.07.14 mironj19@newspim.com 그는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 뿐"이라며 "함께 비를 맞아줬던 사랑하는 우리 민주당에게도 큰 부담을 지어드렸다"고 사과했다. 이어 "지금 이 순간까지도 진심 한 켠 내어 응원해 주시고 아껴주시는 모든 분들의 마음 마음, 귀하게 간직하겠다"며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 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고 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 8·2 전당대회 당대표 선거에 출마한 박찬대 후보는 이날 강 후보의 자진 사퇴를 촉구하기도 했다. 박 후보는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해 어렵고 힘들지만 결정해야 한다"며 "스스로 결단을 내리시라"고 했다. 그는 "동료 의원이자 내란의 밤 사선을 함께 넘었던 동지로서 아프지만, 누군가는 말해야 하기에 나선다"며 "이제 우리는 민심을 담아 한 발자국 더 나아가야 한다. 깊이 헤아려 달라"고 했다. 강 후보는 보좌진에 대한 갑질 의혹과 코로나19 팬데믹 시절 직위를 이용해 보호자 면회를 하는 등 병원 갑질 의혹을 받고 있다. 또 자신의 지역구 민원을 해결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문재인 정부 시절 정영애 전 여성가족부 장관에게 화를 내며 예산을 삭감했다는 갑질 의혹을 받는다. pcjay@newspim.com 2025-07-23 15:57
사진
블랙핑크, 美 빌보드글로벌200 1위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가 글로벌 톱 클래스임을 증명하면서 미국 빌보드 메인 차트 정상을 꿰찼다고 YG엔터테인먼트가 22일 밝혔다. [서울=뉴스핌] 오광수 문화전문기자 = 블랙핑크. [사진 = YG엔터테인먼트]  2025.07.22 oks34@newspim.com 미국 빌보드가 SNS를 통해 먼저 공개한 최신 차트에 따르면 블랙핑크의 '뛰어(JUMP)'는 빌보드 글로벌 200과 빌보드 글로벌(Billboard Global Excl. U.S.) 차트에서 나란히 1위에 올랐다. 이로써 블랙핑크는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 세 번째, 빌보드 글로벌에서 네 번째 1위를 차지하며 두 개 차트에서 동시에 K팝 걸그룹 최초·최다 기록을 쓰게 됐다. 또한 빌보드 글로벌 200에서는 스트리밍 1억 2300만 회로 올해 전 세계 여성 아티스트 발매곡 중 최고 수치를 달성했다. 특히 빌보드 핫 100에서는 28위에 안착해 주목된다. 앞서 'Ice Cream', 'Pink Venom', 'Shut Down', 'How You Like That', 'Kill This Love', 'DDU-DU DDU-DU', 'Lovesick Girls', 'Sour Candy', 'Kiss and Make Up'이 차트인에 성공했던 바. 이는 팀 발매곡만으로 세운 K팝 여성 아티스트 최다(10곡) 진입 신기록이다. 빌보드뿐 아니라 각종 글로벌 차트에서도 반향이 크다. 블랙핑크는 '뛰어(JUMP)'로 스포티파이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차트에서 K팝 그룹 최다 1위 곡 보유라는 신기록을 썼으며, 영국 오피셜 차트에는 자체 최고 순위인 18위로 첫 진입하는 등 주류 팝 시장에서 막강한 존재감을 과시 중이다. 유튜브에서도 독보적인 영향력을 떨치고 있다. '뛰어(JUMP)' 뮤직비디오는 지난 11일 공개 이후 8일 연속 글로벌 유튜브 일간 인기 뮤직비디오 최정상을 지킨 데 이어 주간 차트에서도 1위로 직행했으며, 조회수는 8800만 회를 훌쩍 넘어 1억 뷰 돌파를 눈앞에 뒀다. <빌보드 핫 100, 빌보드 글로벌 200 어떻게 다른가?> '빌보드 핫 100'은 미국 내 종합 싱글 차트로 가장 권위 있는 차트다. 글로벌 차트보다 권위 있는 이유는 미국 내 '라디오 방송 집계'가 포함되기 때문이다. 글로벌 차트는 성격상 라디오 집계는 불가능해서 스트리밍과 판매가 핵심이지만 '빌보드 핫 100'은 인기도를 가늠하는 라디오 집계가 핵심이다. 빌보드가 집계하는 라디오 방송국의 수만 1,200여 개가 넘는다. 이에 비해 '빌보드 글로벌 200'은 스트리밍이 포함된 차트여서 팬덤의 움직임에 의해 순위가 요동치는 경우가 많다.  oks34@newspim.com 2025-07-22 12:26
안다쇼핑
Top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