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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에 미술관 작품 설치도 온라인으로

기사입력 : 2020년06월24일 16:58

최종수정 : 2020년06월25일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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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전시 관람 풍경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옮겨가고 있는 가운데, 작품 설치도 온라인을 통해 이뤄져 시선이 쏠린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아이 웨이웨이, '여행의 법칙', 2017, 강화 염화폴리비닐, 350x560x1600cm, 아이 웨이웨이 스튜디오 소장 [사진=국립현대미술관] 2020.06.24 89hklee@newspim.com

코로나19가 전 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국제 미술전에도 차질이 생겼다. 미술 비엔날레와 아트 페어는 연기다 취소를 선택했다. 국내의 경우 해외 유입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공항 입국자의 경우 2주간 자가격리와 전수 검사가 지침이 내려오면서 코로나 사태 이후 한국에서 열리는 전시에 참여하는 해외 작가의 모습은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한국에서 전시를 갖는 해외 작가들은 자신의 작품이 걸리는 미술관이나 갤러리를 직접 찾아 작품을 설치하고 설명하는 자리를 종종 가졌다. 하지만 코로나 사태가 급격히 나빠지면서 해외 작가들은 현장이 아닌 온라인을 택했다. 지난 5.18 민주화 운동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된 전시 '메이투데이(MaytoDay)'의 감독인 독일 출신 기획자 우테 메타 바우어도 현재 그가 머무는 싱가포르에서 온라인 화상 전화로 한국 기자들에게 이번 전시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가졌다.

올해 한국전쟁 70주년을 맞아 국립현대미술관에서 열리는 '낯선전쟁'에도 호주와 캐나다에서 작품이 오기로 돼 있었지만 코로나 정국에 한국으로 건너올 수 없었다. 윤범모 국립현대미술관 관장은 24일 열린 '낯선전쟁' 간담회에서 "6.25전쟁 당시 종군화가로 참여한 외국 작가의 작품을 원화로 공개하고 싶었는데 코로나로 운송 수단이 막히는 바람에 작품을 슬라이드 쇼로 대체하게 돼 안타깝다"고 밝혔다.

[서울=뉴스핌] 이현경 기자 = 28일 온라인 간담회를 가진 독일 출신의 기획자 우테 메타 바우어 2020.05.28 89hklee@newspim.com

이번 전시에 참여한 중국 작가 아이 웨이웨이의 '여행의 법칙'(350x560x1600cm)도 온라인 소통으로 전시장에 구현됐다. 구명 조끼를 입은 난민들이 고무보트에 의지한 채 항해하는 모습을 담은 거대한 설치 작품은 전시장을 가득 메우는 거대한 크기를 자랑하는데, 작가와 위챗을 통해 실시간으로 채팅과 사진을 주고받으면서 설치를 진행했다. 또한 벽화 작품인 '폭탄'도 작가가 전시 방향을 주면 미술관 측이 직접 인쇄하고 작가에게 샘플을 보여주고 의견을 조율하며 '낯선전쟁'에서 선보일 수 있었다.

코로나 사태로 국가 간 이동에 제약이 생기는 가운데, 미술계 소통 방식에도 변화가 일어날 수 있을까. 이번 '낯선전쟁'전에 참여한 이수정 국립현대미술관 학예연구사는 요즘은 다양한 매체를 통해 실시간 소통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 과정 자체가 의미 있다고 바라봤다. 그러면서 이 같은 소통에서 '신뢰'가 더욱 강조된다고 첨언했다.

이수정 학예연구사는 "코로나 여파로 국가 간 사람의 이동은 어려워 졌지만 생각의 이동은 더 가까워졌다"면서 "신뢰가 쌓이면 소통도 가능하며, 이와 같은 협업은 동시대 미술에서 추구하는 가치와 연결돼 있다"고 피력했다. 

89hklee@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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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 AI 데이터센터 구축 270억달러 조달 [서울=뉴스핌] 최원진 기자= 미국 메타플랫폼스(NASDAQ: META)가 루이지애나주 리치랜드 패리시에 건설 중인 초대형 데이터센터 '하이페리온(Hyperion)' 프로젝트를 위해 사모펀드 블루아울캐피털(Blue Owl Capital)과 손잡고 270억달러(약 38조 7000억 원) 규모의 자금 조달 계약을 체결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번 거래는 민간 기업의 단일 자금조달 규모로는 역대 최대 규모다. 메타는 프로젝트의 약 20% 지분을 보유하고, 나머지 대다수 지분은 블루아울이 운용하는 펀드가 보유한다. 블루아울은 약 70억달러 현금을 투입했으며, 메타는 그 대가로 약 30억달러의 일회성 현금 배당을 받았다. 하이페리온 데이터센터는 2기가와트(GW) 이상의 연산 용량을 갖춰 대규모 언어모델(LLM) 학습 등 차세대 인공지능(AI) 연산 인프라를 지원할 예정이다. 메타는 현지에 500명 이상을 고용할 계획이며, 시설 임대계약은 4년 기한에 연장 옵션이 포함된 형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이번 프로젝트에는 블랙록과 핌코 등 글로벌 자산운용사들이 대규모로 참여했다. 블랙록은 전체적으로 약 30억달러 규모의 채권을 인수했으며, 일부는 액티브 하이일드 ETF 등에 편입됐다. 핌코는 약 180억달러어치를 사들이며 최대 투자자로 참여했다. 업계는 이번 메타의 270억달러 조달을 AI 연산력 확보 경쟁의 신호탄으로 보고 있다. 대형 기술기업들이 전 세계적으로 데이터센터와 전력망 확충에 수백억 달러를 쏟아붓는 가운데, 모건스탠리는 메타·구글·아마존·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올해만 약 4천억달러를 AI 인프라에 투입할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AI 역시 26GW 규모의 연산 능력 확보를 위해 1조달러 이상을 투입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메타의 기업 로고 [사진=블룸버그] wonjc6@newspim.com     2025-10-22 09: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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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 영향 종목

  • Lockheed Martin Corp.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안보 지원 강화 기대감으로 방산 수요 증가 직접적. 미·러 긴장 완화 불확실성 속에서도 방위산업 매출 안정성 강화 예상됨.

부정 영향 종목

  • Caterpillar Inc. Industrials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시 건설 및 중장비 수요 불확실성 직접적. 글로벌 인프라 투자 지연으로 매출 성장 둔화 가능성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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